열린 우리호에 바라는 우리의 기대

민생지킴이200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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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개봉되었던 “타이타닉”이란 영화를 음미해보고자 합니다.


주제가 “My heart will go on" 을 배경으로 사랑 만들기와 당시 호화스런 상류사회의 화면설정에 이어 항해 후 4일 만에 빙산에 부딪혀 침몰한 비운의 초호화 여객선을 다룬 실화.


절망적인 침몰을 확신했던 선박회사의 이스메이 사장과 마지막 항해에 나섰던 스미스 선장과 일부선원과 8인조 밴드의 최후를 기억하시리라 믿습니다.


선박회사 사장은 몰래 구명보트를 타고 탈출을 했지만, 그 외의 사람들은 배와 운명을 같이하게 됩니다.

전체승선인원 2,206명중 703명이 구조되었으나, 생존자속에 이들의 모습은 없었습니다.


죽음의 공포와 극한상황에서도 자신들을 믿고 승선해준 승객들의 안전과 승무원으로서의 책임의식이 이들에겐 자신의 생명을 구걸하는 것보다 더 큰 의무감으로 엄습해왔을 겁니다. 


이러한 극한상황은 처음 빙산을 목격한 풀릿의 다급한 음성 "Is there anybody there?" 로 시작됩니다.

승무원들이 침몰하기까지 불과 2시간여 동안 생과 사를 초월한 직업의식과 의무감으로 산화해가던 모습과,

구명보트 승선이 거부된 남편을 따라, 승선기회를 포기하고 남편과 최후를 같이 한 스트라우스 부인.

그 순간까지도 하모니를 이루며 캐톨릭 찬송가 “AUTUMN” 을 연주하던 8인조 밴드.


진위 여부를 떠나, 생존자들의 증언에 의해 이들의 최후가 묘사되어 있을 뿐이지만---,

실화라는 선입견으로 이런 장면을 지켜보던 관객들이 전율과 감동으로 동화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라 봅니다.


그렇다면, 3년여 전에 출항한 열린 우리호에서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이미 선장은 경악할 만한 공작정치의 실패로 구명보트에 승선할 기회마저 잃은 상태이며,

신임선장은 도탄에 빠져 허우적대는 민생을 외면하고, 방향타도 버려둔 체 등대지기와의 한판승부를---

승무원들은 1년여가 남은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책임의식이나 의무감에서인지는 몰라도, 배를 포기하고 순항중인 이웃 배에 S.O.S.를 타전하거나, 동요를 전제한 선도탈당이라는 오직 자신만을 위한 선택을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에겐 민생의 아픔을 어우러줄 하모니는 커녕, 1년여 남은 기간보다 더 먼 미래를 바라볼 뿐 미래를 보장해줄 잔여기간동안의 의무감등은 이미 수장시키고, 이전투구의 굿판을 벌이고 있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택받은 승무원들이 그들을 선택해준 승객을 방치한다면, 다시 또 누구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승객들의 안전과 미래보다, 자신들의 안위만을 위한 단말마적인 야합행위를 보일 때 우린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제 17대 대선이나 18대 총선문제보다 화급한 파탄지경의 민생해결을 위해 집권여당으로서의 또다른 선택가능한 길을 찾는 노력을 보여주어야할 시점은 아닌지?


정권연장이나 탈환의 문제와는 별개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한 선택의 날이 도래하고 있습니다.


703명의 생존이 아닌 4,800만 대한민국 국민의 생존권이 달린 생과 사의 갈림길에 우리가 있습니다.

 

              ******* 이명박과 민생정부를 희망하는 사람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