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전 서울대 출신 아닙니다 ㅋㅋ 여친이 서울대 근처에 살아서 그 동네에서 밤 늦게 돌아오는 적이 많았었죠. 그날도 저는 낙성대에서 지하철을 탔습니다.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리고 앞에 한 학생이 서울대 파일을 들고 노약자석에서 거의 처절하게 졸고 있었습니다. 아마 고시준비생인듯...쯧쯧...(안쓰러워라...) 사당역... 한 초로의 아저씨가 탔습니다. 60대 초반정도...흠... 그 아저씨 지하철에 올라타더니 두리번 두리번... 순간 눈빛이 반짝이는걸 저는 봤습니다 그리고는 그 고시생인듯한 서울대생 앞으로 가더군요. 옆머리통이 쇠봉을 깨물어 먹어버릴듯이 머리를 쇠봉에 처박고 입 벌리고 자는 학생의 정강이를 그 아저씨는 등산화발로 냅다 걷어차더군요. 군대에서 저도 맞아봐서 아는데, 거기 제대로 맞으면 꼬리뼈까지 찌릿하고 걷기도 힘듭니다... 그러더니 그 아저씨 왈.. "서울대씩이나 다니는 새끼가 노약자석도 못알아보고~~~어쩌구 저쩌구..." 산에 다녀와서 막걸리 한잔 하신건지 어쩐건지... 지하철에 자리도 절반쯤 비어있는데, 그리고 그 시간엔 노약자석이 거의 비어있는데 하필이면 왜 거기가서 시비를 거는건지... 순간 열차 안의 모든 시선이 그쪽으로 쏠렸습니다. 아직도 잠이 덜깬듯한 그 서울대생... 1분가까이를 상소리 듣다가 슬슬 상황파악이 된듯 눈에 촛점이 살아나더군요. 그리고 잠시후... 촛점이 살아나다 못해 엄청 부리부리해졌습니다. 그리고는 벌떡 일어나서는... "에~이 씨팔, 서울대가 무슨 업보야!!!!" 둘다 잘못이 있겠지만, 누구에게 더 잘못이 클까요... 문득 중학교 1학년 도덕시험에 잘 나오던 문제가 생각이 납니다. 1. 다음중 올바른 예절이 아닌 것은? ① 어른이 먼저 수저를 들고 난 후에 밥을 먹었다. ② 계단에서 할머니의 짐을 들어드렸다. ③ 몸이 아프지만 웃어른께 버스에서 자리를 양보해 드렸다. ④ 잘못 걸려온 전화를 공손히 받았다. 한개가 더 생각났습니다. 2. 다음중 부모님의 사랑이 아닌것은? ① 헌신적 사랑 ② 희생적 사랑 ③ 맹목적 사랑 ④ ...
서울대가 무슨 업보야!
우선, 전 서울대 출신 아닙니다 ㅋㅋ
여친이 서울대 근처에 살아서
그 동네에서 밤 늦게 돌아오는 적이 많았었죠.
그날도 저는 낙성대에서 지하철을 탔습니다.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리고 앞에 한 학생이 서울대 파일을 들고 노약자석에서
거의 처절하게 졸고 있었습니다.
아마 고시준비생인듯...쯧쯧...
(안쓰러워라...)
사당역...
한 초로의 아저씨가 탔습니다.
60대 초반정도...흠...
그 아저씨 지하철에 올라타더니 두리번 두리번...
순간 눈빛이 반짝이는걸 저는 봤습니다
그리고는 그 고시생인듯한 서울대생 앞으로 가더군요.
옆머리통이 쇠봉을 깨물어 먹어버릴듯이
머리를 쇠봉에 처박고 입 벌리고 자는 학생의 정강이를
그 아저씨는 등산화발로 냅다 걷어차더군요.
군대에서 저도 맞아봐서 아는데,
거기 제대로 맞으면 꼬리뼈까지 찌릿하고 걷기도 힘듭니다...
그러더니 그 아저씨 왈..
"서울대씩이나 다니는 새끼가 노약자석도 못알아보고~~~어쩌구 저쩌구..."
산에 다녀와서 막걸리 한잔 하신건지 어쩐건지...
지하철에 자리도 절반쯤 비어있는데,
그리고 그 시간엔 노약자석이 거의 비어있는데
하필이면 왜 거기가서 시비를 거는건지...
순간 열차 안의 모든 시선이 그쪽으로 쏠렸습니다.
아직도 잠이 덜깬듯한 그 서울대생...
1분가까이를 상소리 듣다가 슬슬 상황파악이 된듯 눈에 촛점이 살아나더군요.
그리고 잠시후...
촛점이 살아나다 못해 엄청 부리부리해졌습니다.
그리고는 벌떡 일어나서는...
"에~이 씨팔, 서울대가 무슨 업보야!!!!"
둘다 잘못이 있겠지만,
누구에게 더 잘못이 클까요...
문득 중학교 1학년 도덕시험에 잘 나오던 문제가 생각이 납니다.
1. 다음중 올바른 예절이 아닌 것은?
① 어른이 먼저 수저를 들고 난 후에 밥을 먹었다.
② 계단에서 할머니의 짐을 들어드렸다.
③ 몸이 아프지만 웃어른께 버스에서 자리를 양보해 드렸다.
④ 잘못 걸려온 전화를 공손히 받았다.
한개가 더 생각났습니다.
2. 다음중 부모님의 사랑이 아닌것은?
① 헌신적 사랑 ② 희생적 사랑 ③ 맹목적 사랑 ④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