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글을 읽다가 이렇게 끄적거립니다.

평범그자체2005.03.24
조회613

안녕하세요..일단 제 소개는 뒤로 하고 이야기를 시작할께요^^

 

저는 이제 헤어진지 1년되는 여인네입니다..여인네라고 해밧자 24살이구요..;;

저희는 1년전 나이트에서 만났습니다. 소위 말하는 부킹으로 만났었죠..서로 그렇게 만나면 좋은 감정

안생기시는거 아시죠? 저희는 둘다 아무 생각없이 만나오다가 전 이런 생각을 했었어요..

이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는 좀 다르다..다르기때매 잡아야겠다..그래서 노력한 결과 고백도 받았고 저

희 사귈땐 정말 여행도 많이 다녔고..사귄건 1년이지만 추억이란 놈의 시간은 거진 5-6년 사귄사람들

못지 않습니다. 그 사람 나이가 그때 29살이였거든요..저희들은 집에서 결혼하라고 저 대학교 졸업하

면 결혼하라고 할 정도로 그렇게 좋은 사이였습니다.

 

그런데...저랑 오빠랑은 성격이 정말로 판이하게 반대입니다. 성격이 반대인거는 괜찮습니다.그런데 오빠는 섹스라는 것에 대해선 거의 좋아하지 않았다는게 솔직한 말이겠지요. 섹스는 아기를 낳기위해서 한다나..아무튼 그런 사람이었어요..손잡는것도 안고있는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결벽증까진 아닌데 그 사람 덕택에 전 밝히는 여자인 것 처럼 되버렸지요..

그러던 어느 날 전 온라인게임을 하다가 같은 동호회 사람을 알게되었고..우습게도 그 사람은 절 목매달 정도로 좋아하던 사람이였습니다. 더군다나 그 사람과 속궁합은 거의 환상적이였구요..

근데 저도 사람인지라 저한테 잘해주는 사람이니까 저도 모르게 오빠한테 소흘했나봐요..

 

헤어진 이유가 바람이 나서 헤어진건 아니지만 저흰 서로에게 아니 제가 항상 오빠한테 불만이 많았습니다. 오빤 왜 고치질 못하냐면서 이제 말하기도 싫다면서 오빤 오빠 나름대로 잘해주고 표현하는건데 그때당시엔 저로선 이해하질 못했나봅니다. 통화를 하다가 울면서 헤어지자고 제가 먼저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사람 정말 한치의 오차도 없이 알았다고..하는 겁니다. 참 웃기죠?

 

그렇게 헤어졌는데 전 다음날 바로 전화해서 무지하게 매달렸습니다. 그랬더니 오빠 왈..난 아직 너때매 힘든건 모르겠다..라고 하더군요..그래서 전 포기하지 않았어요..계속 매달리고 정말 제 자신이 어디있는지도 모르고 오빠란 사람에게서 빠져있었습니다. 그치만 저도 성격이 좀 뭐 같은지라 헤어지고 한 2주 정도 매달렷나봅니다..그리고나선 거의 술로 하루를 살았죠..술..담배..그리고 눈물..로..

 

그러다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후의 방법이란 생각엔 전 정말로 몹쓸 거짓말을 해버렸습니다. 해선도 안되고 정말 하면 안될 거짓말..임신입니다..전 그만큼 그 때 상황이 절박했고 정말 제가 돌어버릴거 같았습니다..거짓말..했지요..그러나..오빠 왈..진짜냐? 진짜냐고..그러더군요..그러곤 어떻게 할꺼야? 낳을꺼야? 지울꺼야? 그러더군요..정말 눈물이 앞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쏟아지더군요..

그래서 지울꺼다..이새끼야..욕은 나쁘지만 했죠..그럤더니 너 돈 도 없잖아..이러더군요..돈..돈..허허

전 기가 차서 할 말을 잃었죠..그랬더니 얼마냐고 하더군요..자기가 얼마 주면 되냐고..ㅋ

제 자신이 너무 추하다는 걸 그때서야 깨달았죠..그러고 돈 직빵으로 30왔습니다. 그러고 전화 하더군요..언제 병원갈꺼냐고..전화하라고..웃기더군요 한 번 만나서 이야기하자..병원에 같이 가줄께..이런 말 조차 안한다는 그사람이 전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근데 어차피 거짓말을 한거 지금 그만두면 더 우스워질거 같더군요..

그래서 병원갓다왔다고 그랬더니 몸 아프냐고..마니 아프냐고 그러더군요..그러곤 좋은사람만나길 바랄께..이 지랄 하더군요..진짜 지랄이란 표현이 딱이였어요..그때 기분이란...

전 울컥해서 바로 전화했죠..너 이새끼 이게 나한테 니가 할 소리냐고..니가 나하고 거의 살다시피 한 새끼가 나한테 이게 할 소리냐고..넌 평생 죽은 니 애한테 용서나 구하라고..그러고 끊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한 2달뒤..전 계속 괴로웠고..그랬습니다..2달뒤즘 저희 아버지가 병원에 입워하셧죠..

원래 좀 아프시거든요..응급실에 가셧는데 전 그때 생각나는 사람이 오빠밖에 없었습니다. 차마 심하게 데인터라 전화할 용기는 없고 메일을 한 6일정도 하루 한번씩 썻습니다. 첨엔 읽어주더니(수신확인 되시는거 아시죠) 나중에 읽지도 안더군요..그만뒀지요..전 항상 행동하고 항상 후회했습니다..

 

계속 힘들고 눈물나고 해서..9월경 전 이 마음이 집착인지 사랑인지 알고 싶어서 무작정 오빠네 집 앞에 찾아갔습니다. 한 4-5시간 기다렸습니다..초가을이라 날씨도 추웠구요..기다리다가 오빠네 아버님도 뵙고 참 제 인생에서 넘 쪽팔린 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글케 기다리던 중 오빠차가 들오더군요..

전 그냥 서있었습니다..근데 그사람 저 보더니 차빼고 줄행량을 치더라구요..어이가 정말 없었습니다.

참 허허..허탈해서 그냥 집에 가던길에 핸드폰이 울리더군요..한번도 울리지 않던 그 벨소리가..

받았더니 대뜸..너 왜그러냐..왜 피곤한데 내 집에도 못들어가게 하냐..그러지 마라..이제 그만하자고..너 딴사람만날때도 됬잔아..너 이런 애엿니? 너 아니었자나 왜이렇게 나를피곤하게 만드니..하더니 마지막 말 한마디가..내 머리를 비워줬죠..너 스토커냐...ㅋㅋㅋ

 

저 딱 한번 찾아갔습니다..ㅋㅋ 메일도 6번썻구요..정이 떨어지면 사람이 이렇게 변한다는 사실이 너무나 너무나 놀랍더군요..그래서 전 그랬죠..이게 스토커냐고..내가 너 맨날 따라다녔냐고..내가 너 생활도 못하게 맨날 전화했었냐고..너 스토커라는 의미나 제대로 알고 하라고..내가 너 이렇게 찾아온거 니한테 피해갔다면 미안하다고..근데 너 정말 갈데까지 간 새끼라고..나같은 년 알아서 참 피해크겠다고..잘살라고..헤어졋죠..마지막 통화 말투가 비웃는 말투더군요..하하

 

너무 길게 끄적거렸나 봅니다..^^ 이렇게 헤어지니 마음에 상처가 굉장히 큽니다..지금도 아직 이글을 쓰면서도 가슴이 뜨끔하네요..^^ 누가 잘잘못을 했는지 그건 따질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친구들도 사귈때도 이런 사람이랑 사귀는 니가 대단하다고 했었거든요..다만 제 바람을 그 사람이 안건 아니지만..전 두사람 모두 헤어졌습니다..그게 옳은 일이구요..

근데 아직도 가끔 생각이 나서 정말 절 힘들게 할 때가 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