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놈의 한을 어떻게 풀어야 하나요???

lovely moon~200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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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슴속의 한을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지금도 가끔씩 그 가슴속의 한때문에 죽고 싶은 적이 한두번도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병원에서 만났죠~

제가 인생에서 가장 힘들때, 그녀도 인생에서 가장 힘들때~

제가 처음으로 그녀를 만났을때 어두운 병실에서 그렇게 밝은 사람은 처음으로 봤죠 !!!

너무나도 바쁜 나날속에 그녀와 난 그렇게 시작했죠~

주치의와 환자로서~

처음의 호감은 지나가면서 사랑으로 발전했고, 그녀가 처음 퇴원했던 날 난 그녀의 학교에서

프로포즈를 한 후 우리는 행복하게 시작했죠~

물론 저의 집안은 평범한 공무원 집안이지만, 그렇다고 부끄럽지 않은 집안이었죠. 하지만, 그

녀의 아버지는 싫어하시더라구요~ 가진게 없는 평범한 한의사라고요...

너무 바쁘고 힘든 나날속에서 그녀는 다시 병이 재발하여 경기도에 있는 자기 외삼촌 병원으로

입원을 했고, 전 오프때마다 그녀를 만나기 위해서 하행선 기차를 탔습니다. 비록 1시간 반이

넘는 거리였지만, 그리고 너무 피곤했지만, 내가 그녀를 위해서 뭔가를 해줄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녀의 미소를 보기위해서도 기차안에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후~ 그녀가 다시 퇴원후 인사동에서 데이트를 하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2년전에

만났던 옛날 여친한테 전화오더라구요, 저는 너무 당황해서 그때 당시에는 그 친구한테 미안하다.

나 잘 살고 있으니 연락하지 말라고 그랬죠, 그게 그녀에게는 오해가 있었나 봅니다.

그 후 그녀는 다시 교통사고로 인해 다시 우리 병원에 입원했고, 그 병이 재발해서 50일 넘게 입원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 병원 식구들 중 우리들이 정식으로 사귀는 사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

을 정도였었고, 그녀의 어머니가 질투를 할 정도로 정말 잘 지냈답니다 .

그 입원 기간중에 그녀의 친구가 입원을 했고, 전 그녀의 부탁으로 그 친구의 주치의를 하게 되면서

그 역시 잘해주었죠... 하지만 그 친구의 질투로 인해 나와 그녀는 오해를 하게 되었고, 결국 그녀는

나에게 이별을 고했었죠... 하지만 단 한번도 오해를 할 만한 행동과 처신을 하지 않았다는 확신을 끊임없이 주었지만 믿지 않더군요... 그래도 전 열심히 빌고 또 빌었죠... 당신이 오해를 한것도 내 잘못이었다고 내가 어리석었다고요...

여자친구가 70일간의 입원을 끝내고 그녀는 퇴원을 했죠...

그런데 퇴원을 하고나니 10분 이상을 의자에서 못앉았던 그녀는 정말 많은 호전이 있었죠...

이런 식으로 하면 정말 우리에게는 해피엔딩이었겠죠...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걸 밀어주시겠다던 그녀의 어머니가 마음이 180도

바뀌신 것입니다. 처음에는 우리 사위감이라고 이야기 하시다가 어느 순간 너무 냉담하시더라구요..

알고 보니 제 여자친구에게 정말 멋진 선자리가 많이 들어왔더라구요, 한 사람은 제철회사 일본지사장 아들이며 일본의 의대를 나온 사람, 또 S대 치대에 멋진 집안 출신들, 또 KH 그룹의 사장 아들 등등등

저로 하여금 감히 감당할 수도 없을 조건을 가진 사람을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이런 사람이 우리

딸을 만나고 싶어한다고요...

저는 처음으로 제 자신에게 비애감을 느꼈습니다. 제가 많은 것을 받고 자라지는 않았지만 항상 부모님을 사랑하면서 열심히 살아온 저에게는 그런 무시와 천대는 받아본 적이 없었거든요...

결국 그 친구는 그 사람들을 다 만났고, 심지어 어떤 사람하고는 그 친구의 동생이 먼저 선을 보고 그 동생을 맘에 들어하지 않은 사람이 제 여자친구하고 만났더라구요...

그런 모든 사실을 알았을때 제가 먼저 따졌지만 그녀는 오히려 당당하더라구요, 그 이유는 바로

앞의 2가지 실수 때문이었습니다. 오빠가 나에게 믿음을 주지않아서 그랬다고 그러더라구요...

오히려 제가 미안하다고 울었습니다 내가 가진것이 없어서 내가 못나서 미안하다고...

하지만 가진게 없어서 사랑을 할 수도 없다면 이 얼마나 불공평한 세상이냐고 하면서요...

결국 우리는 다시 화해를 했죠... 하지만 그녀는 그 이후로도 그 사람들과 꾸준히 연락을 하고 또 자신의 옛날 남자친구인 S대 ENT 출신과도 끊임없이 연락을 하더라구요...

그녀의 이런 점때문에 정말 많이 싸웠고 1주일에도 2~3회 싸웠습니다.

그렇게 2년을 만났죠... 물론 싸우지 않을때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 지금도 그녀를 너무 사랑하고요,

저를 아는 모든 사람들은 그만 헤어지라고 하죠...

도대체 그녀가 너에게 무엇을 해줄수 있는지?

너의 출세에 너의 행복에 너의 가족에게 잘 할수 있는지 생각 해보라면서요...

맞습니다. 그녀 역시 평범한 교직원 딸이고,  그녀 역시 평범한  재력의 소유자 입니다 .

다만 그녀가 예술계에 있고 그 분야에서 뛰어난 사람이어서, 많은 사람의 인정과 박수를 받죠...

어떤 분이 그러더라구요, 그 애의 부모가 그러는 것은 지금까지 딸을 키우는데 공을 많이 들여서

이제는 받아야 되지 않냐? 그리고 스폰서도 받아야 하지 않냐? 그렇게 속내를 들어내시더라구요.

정말 많은 무시와 천대를 받았습니다 .

그녀의 아버지는 2년동안 저를 보면서 따뜻한 미소 한번 안지어 주시고, 우리 사위라고 이야기 하

시던 그녀의 어머니는 이제는 저의 얼굴도 보지 않으려 하고 저보고 이제 그만 집착좀 하라고 합니다 .

그녀의 동생은 이제 저에게는 아는체도 하지 않고요...

제가 아무리 가진게 없는 평범한 한의사라고는 하지만, 이제까지 살면서 그렇게 후회하지 않은 삶을

살정도로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진료하고 살았는데, 다만 가진게 없어서 그런 취급을 받고 무시와

천대를 받는다는게 너무 한이 맺힙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론 간단히 헤어져버리면 간단하죠...

그러면 간단하죠...

하지만, 하지만, 처음 그녀를 만났을때의 느낌, 100일 200일 300일 400일 일주년 그녀의 생일때 기뻐하던 그녀의 모습들을 보면 그래~ 내가 참으면 내가 참으면 되겠지하고 지낸게 벌써 2년이더라구요..

하지만 그녀에게 무시받고 천대받는 것은 참을수 있지만 그녀의 가족들에게도 무시와 천대를 받는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저의 이한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이 한을 어찌 해야 할까요 ???

전생의 업 때문일까요???

한을 어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