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저에게는 대학때 같은과였던 선배가 하나 있어요. 남자구요.. 처음 그 선배를 봤을땐 그냥 호감만 좀 있는 상태였구, 내색은 못했어요. 그 선배 말고도 같이 놀던 선배들이 여럿 있었기에.. 글구 그 무렵 울 과에 다른 선배가 저한테 적극적으로 구애를 해서 어떨결에 사겼구요. 글구서도 그 선배에 대한 맘은 그냥 항상 다른 선배와는 좀 다른.. 엄청 좋은것도 아닌데 암턴 그냥 선배라고 하기에는 좀 그런 상태였구요. 그래서 그 선배 때문에 사귀던 사람이랑 많이도 싸웠구요.. 사귀던 사람이 그 선배가 나를 좋아하는것 같다고.. 그리 생각을 해가지구.. 그렇게 지내다 그 담 해에 그 선배는 외국으로 어학연수를 갔어요. 가서도 저한테 연락을 안하더라구요. 내친구한테는 하는데.. 좀 섭섭했죠. 그러다 제가 사귀던 사람이랑 헤어지고, 그 사실을 알았는지 연락을 하더라구요. 한 번 통화하면 한시간씩.. 국제전화로.. 그때 수신자부담 전화비 갚느냐구.. 그리고 돌아오기(1년 어학연수) 전 달에 전화로 사귀자고 하더라구요.. 많이 생각났다고.. 그래서 돌아와서 얘기하라구.. 돌아가서 말하면 해줄꺼냐구.. 가능성이 몇 퍼센트나 되냐고.. 저두 그냥 오빠 좋다고 했지요.. 2월달에 한국 들어와서 어찌어찌해서 둘만 만나게 되었어요. 참으로 어색하더라구요.. 나중에 친구를 부르더라구요. 둘이 너무나 어색하니까.. 길거리에서 머리핀도 사주더라구요.. 참 잘해줬어요.. 근데 확실히 말을 안하니까 내가 너무 답답해서 제가 말해버렸어요. 나 오빠 좋다구.. 첨 부터 호감 있었다구. 그래서 모임도 그렇게 계속 나간건지도 모르겠다구.. 오빤 생각 못했나봐요. 자기만 나한테 관심 있는 줄 알았는지, 혼란스럽다 하더군요. 글고서는 안 좋게 헤어졌어요. 서로 전화 피하구.. 한동안 그런 냉전이 되고, 모임에는 둘 다 나왔지만 여전히 냉전.. 그러다 시간이 지나 그냥 그 일은 묻어두고, 다시 잘 지내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오빠 친구들도 나한테 소개시켜주고, 나중에 형수님 될지도 모른다는 소리도 하구.. 술 먹고, 나오라하고.. 그러다 5월달에 다른 선배한테 전화를 받았어요. 오빠가 나랑 사귀고 싶어한다구.. 근데 전 어떻게 할 수가 없었어요. 나한테 직접 한 얘기도 아니고, 저번처럼 내가 고백하니까 도망가는 오빠가 두렵기도하고.. 그냥 오빠가 나한테 직접 얘기하기만을 기다렸는데 안하더군요. 글고서 크게 한 번 싸웠어요. 밤에 자꾸 나오라고 해서.. 난 가족들 있는데 어찌 나가냐구 못 나간다고 하고.. 그런거 이해 못하는 오빠가 밉기도하구.. 그래서 몇달동안 전화오는 것도 안받구.. 몇 달을 그러다 내가 너무 하는것 같아 전화 받으니까 무지무지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서도 술 먹으면 전화하고, 보고싶다고 찾아오구.. 가끔 영화도 보고, 밥도 같이 먹구.. 그러다 꼭 나중엔 친구들과 술을 먹었죠. 그렇게 하다 새해가 되었고, 2월달에 서울에 취직이 되어서 오빠는 서울로 갔어요. 예전보다 연락하는 횟수도 줄고, 만나지도 못하고.. 근데 언젠가부터는 전화하면 '오빠다' 그러더라구요. 예전엔 항상 '선배다' 그랬는데.. 선배라고 할때는 좀 섭섭했거든요. 나야 물론 다른 선배들한테도 다 오빠라고 하지만.. 근데 오빠도 나한테 '오빠다'하니 왠지 나를 후배가 아닌 여자로 보는것 같아 좋더라구요. 그러다 제가 만나려던 남자가 생겼어요. 근데 같이 있는데 오빠한테 전화가 왔어요. 짐 내려가는 중이라고.. 모라 말도 못하고 있으니.. 한 참 얘기를 하다가 남자친구 생겼냐구.. 그럼 오빠한테 얘기를 해야하지 않냐구... 그냥 아무말도 못했죠.. 그 사람이랑은 몇 번 만나다 말았죠.. 한 달 정도 연락이 없더니 다시 연락을 하더라구요.. 남자친구 생기면 소개시켜달라구.. 알아다고 했지요.. 글고 그 사람 안만나는 얘기도 했죠.. 그러다 6월달에 만났어요. 6개월만에 만난거였죠. 그때 내가 어떻게 보였는지 만난 후로 연락을 많이 하더라구요. 물론 술먹고서.. 나중엔 토요일 밤만 되면 은근히 전화가 기다려 지더라구요. 저두 여전히 그 선배에게 좋은 감정을 갖고 있었기에 싫지는 않았습니다. 7월초에 새벽에 생각이 나서 그러면 안되는걸 알지만, 보고싶다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많이 혼란스러웠다고 하더라구요. 일주일내내 생각했다고.. 그 주에 내려왔는데 난 나보러 내려온건지도 모르고, 못 나간다 하고.. 주중에도 문자보내고, 전화하고 했던게 내 생각나서 그런건데 그것도 모르구.. 너무 많은 충격을 받았다구. '보고싶다'는 한 마디가 그리 큰 충격을 줄줄이야.. 난 그냥 보고싶다고 한건데 오빤 그 말이 사귀자고 한걸로 생각하는 것 같더라구요. 나는 쉽게 사귈수가 없는 여자라네요. 조심스럽다구. 그건 나도 마찬가진데.. 내가 "나 오빠한테 후배지? 후배 맞지?"하니 그렇다네.. 난 역시 후배였어요.. 오빠가 계속 내 이름만 부르는데 몬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것 같은데 끝까지 안하시더라구요.. 그냥 계속 내 이름만 부르고.. 오빠는 한 번 사귀면 끝까지 가야한다구.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7월말에 휴가 올때까지 유효기간을 달라구.. 그래서 그런다 했지요.. 내가 그냥 우리 이렇게 편한 사이로 계속 이렇게 지내요하니 '그래야겠지?' 그러더라구요. 글구 휴가때 만났지요.. 뭐 영화보고, 밥먹구, 또 친구불러 술마시고.. 그리 휴가를 보내고 8월달에도 계속 문자오고, 전화오고.. 놀러가자고 하구.. 결국 놀러는 못가지만.. 친구들 모임에 가서 내가 자기 여자친구라 하고.. 뭐 이건 다른 친구들한테도 하도 그러고 다녀서 또 그런가보다 했죠. 친구들 확인 하느라 나한테 묻고.. 전 그냥 선배님한테 확인하라고만 하구.. 기분이 뭐 그리 좋은건 아니었지만, 저도 그 선배에게 관심 있었기에 그냥 나를 여자로 생각하긴 하나보다 하며 좋게 좋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놀러 오라고 해서 설 가서 놀고 오기도 하구.. 글고서는 9월달부터 연락이 뜸해지더라구요. 저는 원래부터 연락을 잘 안했거든요. 전화는 거의 안했고, 문자만 가끔씩 보내구.. 그러다 10월초에 설 갈일 있어서 한 번보고.. 계속 연락이 없었어요. 메신저에서 보면 가끔 가다 얘기 좀 하구.. 그냥 속으로 여자친구 생겼나보다 했지요.. 싸이에 보니 어떤 여자가 글도 올리구.. 그러다 오늘................... 메신저에서 얘기를 했어요.. 글구 오랜만에 그 선배 싸이에 가봤는데.... 여자친구가 생겼더라구요. 그 싸이에 글 자주 남겼던 그 여자... 순간 뭐라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그런 전율이 느껴지고, 한동안 멍한 상태.. 그래서 나한테 연락을 안한거구나.. 다른 사람들은 다 아는것 같더라구요. 저한테만 아직 말을 안한 것 같더라구요. 휴~~~~~~~~~~ 여자친구 예쁘더라구요. 나보다 키도 크고, 늘씬하고, 얼굴도 이쁘구.. 나보가 낫더라구요. 많이 행복해 보이더라구요.. 그 여자가 부럽기도 하구.. 결국 난 아니였구나.. 집에 오는 내내 그동안 4년동안 같이 보냈던 일들이 생각나더라구요. 난 도대체 뭐였나.. 내가 그리 만만했던 것인가.. 그래서 친구들한테 여자친구라고 말하고 다녔던건가.. 기분 참 묘하더라구요.. 난 도대체 뭐가 부족했던 것일까.. 결국 그 여자랑 결혼 하겠구나.. 난 그것도 모르고, 오빠가 사귀자고 하면 어떻게해야 하나.. 물론 좋긴 하지만, 내가 오빠한테 부족하진 않은가.. 그런 생각을 했는데.. 나 혼자서만 너무 많은 김치국을 마셔 버렸네요.. 항상 오빠랑은 인연이 아닌가보다 하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 우린 아니였네요.. 내가 다가서면 오빠가 물러나고, 오빠가 다가서면 내가 물러나고.. 이렇게 자꾸 엇갈리기만 하더니 결국은................ 궁금하네요.. 난 도대체 뭐가 부족했던 것인지.. 난 그동안 뭐였나.. 역시 난 후배였을뿐이구나.. 항상 이런날이 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드뎌 오고 말았네요.. 결국 이렇게 될걸 내가 괜히 기다렸던 것인가하는 후회도 들구.. 어짜피 이리 될거 그냥 확~ 사귀자고 한 번 해보기나 할걸 하는 생각도 들구. 괜히 말했다가 사이가 더 어색해질까봐 그게 무서워서 말도 못하구. 그나마 이리 지내는 관계도 깨질까봐.. 용기없는 나를 탓해야죠 뭐.. 전 오빠가 언젠가는 사귀자고 할줄 알았거든요. 바보같이........ 앞으로 오빠 얼굴을 볼 수가 있을런지.. 아~ 정말 씁쓸하네요..
아~ 이런 기분.. 정말 싫다....
음.. 저에게는 대학때 같은과였던 선배가 하나 있어요. 남자구요..
처음 그 선배를 봤을땐 그냥 호감만 좀 있는 상태였구, 내색은 못했어요.
그 선배 말고도 같이 놀던 선배들이 여럿 있었기에..
글구 그 무렵 울 과에 다른 선배가 저한테 적극적으로 구애를 해서
어떨결에 사겼구요. 글구서도 그 선배에 대한 맘은 그냥 항상 다른 선배와는
좀 다른.. 엄청 좋은것도 아닌데 암턴 그냥 선배라고 하기에는 좀 그런 상태였구요.
그래서 그 선배 때문에 사귀던 사람이랑 많이도 싸웠구요..
사귀던 사람이 그 선배가 나를 좋아하는것 같다고.. 그리 생각을 해가지구..
그렇게 지내다 그 담 해에 그 선배는 외국으로 어학연수를 갔어요.
가서도 저한테 연락을 안하더라구요. 내친구한테는 하는데.. 좀 섭섭했죠.
그러다 제가 사귀던 사람이랑 헤어지고, 그 사실을 알았는지 연락을 하더라구요.
한 번 통화하면 한시간씩.. 국제전화로.. 그때 수신자부담 전화비 갚느냐구..
그리고 돌아오기(1년 어학연수) 전 달에 전화로 사귀자고 하더라구요..
많이 생각났다고.. 그래서 돌아와서 얘기하라구.. 돌아가서 말하면 해줄꺼냐구..
가능성이 몇 퍼센트나 되냐고.. 저두 그냥 오빠 좋다고 했지요..
2월달에 한국 들어와서 어찌어찌해서 둘만 만나게 되었어요. 참으로 어색하더라구요..
나중에 친구를 부르더라구요. 둘이 너무나 어색하니까..
길거리에서 머리핀도 사주더라구요.. 참 잘해줬어요..
근데 확실히 말을 안하니까 내가 너무 답답해서 제가 말해버렸어요.
나 오빠 좋다구.. 첨 부터 호감 있었다구. 그래서 모임도 그렇게 계속 나간건지도
모르겠다구.. 오빤 생각 못했나봐요. 자기만 나한테 관심 있는 줄 알았는지,
혼란스럽다 하더군요. 글고서는 안 좋게 헤어졌어요. 서로 전화 피하구..
한동안 그런 냉전이 되고, 모임에는 둘 다 나왔지만 여전히 냉전..
그러다 시간이 지나 그냥 그 일은 묻어두고, 다시 잘 지내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오빠 친구들도 나한테 소개시켜주고, 나중에 형수님 될지도 모른다는 소리도 하구..
술 먹고, 나오라하고.. 그러다 5월달에 다른 선배한테 전화를 받았어요.
오빠가 나랑 사귀고 싶어한다구.. 근데 전 어떻게 할 수가 없었어요.
나한테 직접 한 얘기도 아니고, 저번처럼 내가 고백하니까 도망가는 오빠가
두렵기도하고.. 그냥 오빠가 나한테 직접 얘기하기만을 기다렸는데 안하더군요.
글고서 크게 한 번 싸웠어요. 밤에 자꾸 나오라고 해서..
난 가족들 있는데 어찌 나가냐구 못 나간다고 하고.. 그런거 이해 못하는 오빠가
밉기도하구.. 그래서 몇달동안 전화오는 것도 안받구.. 몇 달을 그러다 내가
너무 하는것 같아 전화 받으니까 무지무지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서도 술 먹으면 전화하고, 보고싶다고 찾아오구..
가끔 영화도 보고, 밥도 같이 먹구.. 그러다 꼭 나중엔 친구들과 술을 먹었죠.
그렇게 하다 새해가 되었고, 2월달에 서울에 취직이 되어서 오빠는 서울로 갔어요.
예전보다 연락하는 횟수도 줄고, 만나지도 못하고..
근데 언젠가부터는 전화하면 '오빠다' 그러더라구요. 예전엔 항상 '선배다' 그랬는데..
선배라고 할때는 좀 섭섭했거든요. 나야 물론 다른 선배들한테도 다 오빠라고 하지만..
근데 오빠도 나한테 '오빠다'하니 왠지 나를 후배가 아닌 여자로 보는것 같아 좋더라구요.
그러다 제가 만나려던 남자가 생겼어요. 근데 같이 있는데 오빠한테 전화가 왔어요.
짐 내려가는 중이라고.. 모라 말도 못하고 있으니.. 한 참 얘기를 하다가
남자친구 생겼냐구.. 그럼 오빠한테 얘기를 해야하지 않냐구...
그냥 아무말도 못했죠.. 그 사람이랑은 몇 번 만나다 말았죠..
한 달 정도 연락이 없더니 다시 연락을 하더라구요.. 남자친구 생기면 소개시켜달라구..
알아다고 했지요.. 글고 그 사람 안만나는 얘기도 했죠..
그러다 6월달에 만났어요. 6개월만에 만난거였죠.
그때 내가 어떻게 보였는지 만난 후로 연락을 많이 하더라구요.
물론 술먹고서.. 나중엔 토요일 밤만 되면 은근히 전화가 기다려 지더라구요.
저두 여전히 그 선배에게 좋은 감정을 갖고 있었기에 싫지는 않았습니다.
7월초에 새벽에 생각이 나서 그러면 안되는걸 알지만, 보고싶다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많이 혼란스러웠다고 하더라구요. 일주일내내 생각했다고..
그 주에 내려왔는데 난 나보러 내려온건지도 모르고, 못 나간다 하고..
주중에도 문자보내고, 전화하고 했던게 내 생각나서 그런건데 그것도 모르구..
너무 많은 충격을 받았다구. '보고싶다'는 한 마디가 그리 큰 충격을 줄줄이야..
난 그냥 보고싶다고 한건데 오빤 그 말이 사귀자고 한걸로 생각하는 것 같더라구요.
나는 쉽게 사귈수가 없는 여자라네요. 조심스럽다구. 그건 나도 마찬가진데..
내가 "나 오빠한테 후배지? 후배 맞지?"하니 그렇다네.. 난 역시 후배였어요..
오빠가 계속 내 이름만 부르는데 몬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것 같은데
끝까지 안하시더라구요.. 그냥 계속 내 이름만 부르고..
오빠는 한 번 사귀면 끝까지 가야한다구.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7월말에 휴가 올때까지 유효기간을 달라구.. 그래서 그런다 했지요..
내가 그냥 우리 이렇게 편한 사이로 계속 이렇게 지내요하니 '그래야겠지?' 그러더라구요.
글구 휴가때 만났지요.. 뭐 영화보고, 밥먹구, 또 친구불러 술마시고..
그리 휴가를 보내고 8월달에도 계속 문자오고, 전화오고.. 놀러가자고 하구..
결국 놀러는 못가지만.. 친구들 모임에 가서 내가 자기 여자친구라 하고..
뭐 이건 다른 친구들한테도 하도 그러고 다녀서 또 그런가보다 했죠.
친구들 확인 하느라 나한테 묻고.. 전 그냥 선배님한테 확인하라고만 하구..
기분이 뭐 그리 좋은건 아니었지만, 저도 그 선배에게 관심 있었기에
그냥 나를 여자로 생각하긴 하나보다 하며 좋게 좋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놀러 오라고 해서 설 가서 놀고 오기도 하구.. 글고서는 9월달부터
연락이 뜸해지더라구요. 저는 원래부터 연락을 잘 안했거든요. 전화는 거의 안했고,
문자만 가끔씩 보내구.. 그러다 10월초에 설 갈일 있어서 한 번보고..
계속 연락이 없었어요. 메신저에서 보면 가끔 가다 얘기 좀 하구..
그냥 속으로 여자친구 생겼나보다 했지요.. 싸이에 보니 어떤 여자가 글도 올리구..
그러다 오늘...................
메신저에서 얘기를 했어요.. 글구 오랜만에 그 선배 싸이에 가봤는데....
여자친구가 생겼더라구요. 그 싸이에 글 자주 남겼던 그 여자...
순간 뭐라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그런 전율이 느껴지고, 한동안 멍한 상태..
그래서 나한테 연락을 안한거구나.. 다른 사람들은 다 아는것 같더라구요.
저한테만 아직 말을 안한 것 같더라구요. 휴~~~~~~~~~~
여자친구 예쁘더라구요. 나보다 키도 크고, 늘씬하고, 얼굴도 이쁘구..
나보가 낫더라구요. 많이 행복해 보이더라구요.. 그 여자가 부럽기도 하구..
결국 난 아니였구나.. 집에 오는 내내 그동안 4년동안 같이 보냈던 일들이
생각나더라구요. 난 도대체 뭐였나.. 내가 그리 만만했던 것인가..
그래서 친구들한테 여자친구라고 말하고 다녔던건가.. 기분 참 묘하더라구요..
난 도대체 뭐가 부족했던 것일까.. 결국 그 여자랑 결혼 하겠구나..
난 그것도 모르고, 오빠가 사귀자고 하면 어떻게해야 하나..
물론 좋긴 하지만, 내가 오빠한테 부족하진 않은가.. 그런 생각을 했는데..
나 혼자서만 너무 많은 김치국을 마셔 버렸네요..
항상 오빠랑은 인연이 아닌가보다 하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 우린 아니였네요..
내가 다가서면 오빠가 물러나고, 오빠가 다가서면 내가 물러나고..
이렇게 자꾸 엇갈리기만 하더니 결국은................
궁금하네요.. 난 도대체 뭐가 부족했던 것인지..
난 그동안 뭐였나.. 역시 난 후배였을뿐이구나..
항상 이런날이 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드뎌 오고 말았네요..
결국 이렇게 될걸 내가 괜히 기다렸던 것인가하는 후회도 들구..
어짜피 이리 될거 그냥 확~ 사귀자고 한 번 해보기나 할걸 하는 생각도 들구.
괜히 말했다가 사이가 더 어색해질까봐 그게 무서워서 말도 못하구.
그나마 이리 지내는 관계도 깨질까봐.. 용기없는 나를 탓해야죠 뭐..
전 오빠가 언젠가는 사귀자고 할줄 알았거든요. 바보같이........
앞으로 오빠 얼굴을 볼 수가 있을런지.. 아~ 정말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