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의 연예인 참여 어떻게 봐야하나?

레지스탕스200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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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간지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각 대선주자 진영의 지지자들 중에

연예인들이 상당한 걸로 나타나고 있다.

 

지지하는 방식과 지지하는 강도는

다르지만 경선과 결선이 이뤄진다면

전면에 나서 조직적인 선거전을 치를

태세다.

 

연예인의 선거참여는

그 참여방식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예전부터 있어 온 일이다.

 

한편으로는 연예인의 선거 참여가 연예인의 연예인생에

바람직스럽지 못하다는 경험자들의 말도 있어 왔다.

 

연예인의 선거 참여와 각 후보에 대한 지지표현이

정당하냐 그렇지 못하냐를 떠나서

그 문제가 자칫 선거의 본질인 정책적 논쟁을 잠재워 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을까 심히 염려스럽다.

 

정치적 지도자와 리더를 선택하는 국가중대사가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의 동원으로 생산적인 정책대결의

긍정적인 면을 덮어버리고 포퓰리즘을 동원한 세확장의 장으로

변질되어 버리는게 아닐까 싶다.

 

누구나 정치적인 선택의 자유가 있는게 대한민국이고

연예인들의 개인적인 지지는 정당화 되어야겠지만

한편으로는 국민의 인기와 사랑을 먹고 사는 직업의 소유자들로서

드라마나 영화등 연예활동을 통해 획득한 인기를 자신의 정치적지지쪽으로 몰아줄려고

한다면 일부 정치적 지지의사가 맹목적인 상징성의 변질로 인해 오염되 버릴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러한 우려가 궁극적으로 정치참여의 장벽이 되어서는

안되겠지만 우리 정치발전을 바라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선거에서 본질을 보고

정책적으로 승부하는 정책의 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 또한 크다.

 

미국에서도 연예인들의 지지의사 표현과 지지운동은 행해지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선거방식과 정당체제가 다르고 이념적 스펙트럼도 다양하지 못한

현실을 볼때 우리와는 어느정도 차이가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본다.

 

한국적 정치상황에서 아직 제대로 된 정책대결이 이뤄져 본적이 없는 한국적 선거에서

연예인의 정치참여가 개인적인 지지표현과 더불어

조직적인 선거의 개입이 이뤄지는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혹시 그게 개인적 영달을 위한 지지로 변질된다면 그것 또한 한국정치의

소모적인 낭비와 비극적인 후퇴가 될것이기 때문이다.

연예인들의 신중한 판단을 바란다. 또한 국민들의 핵심과 정책을 살펴보는

정치적인 안목도 더 날카로와지기를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