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너스도 받고 해서 간만에 외식이나 할까 했는데 집에서 축구를 봐야한다는 영감탱이 말에 삐져 있는 새댁 한 알입니다 (흥~!! 앞으로 외식은 커녕 국물도 없을 줄 알어~!! ) 주부로 ( ) 4개월을 살면서 젤 하기 싫은 일은... 밥하기? NO~! 청소하기? NO~! 빨래하기? NO~! 주말에 시댁 가기? OH~ NO~!! 쓰레기 버리기? 마저마저마저마저~!!! 바로 이거예요~!! 정말...... 쓰레기 버리기가 너무너무 싫습니다 그나마 일반 쓰레기는 쓰레기 봉투에 담아 봉투를 꼭 졸라매서 버리기 때문에 아파트 주차장에 있는 쓰레기 수거함을 여는 그 순간만 빼면 그런대로 괜찮아요 그런데, 음식물 쓰레기는 봉투도 없어서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 뚜껑을 열면 내용물이 그대로 다 보이지요 음식물 냄새도 그대로 다 나지요 정말 구역질이 나올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예전에 울 아빠는 청소, 아침 설거지. 쓰레기 버리기는 도맡아서 해 주셨기 때문에 쓰레기 버리는 것은 당연히 신랑 몫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결혼하면 쓰레기 버리는 것은 신랑 시켜야지 하고 생각했었더랬지요 그런데 결혼하고나서 처음으로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야 했을 때 영감탱이는 욕실청소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 알이 버려야만 했지요 으.................. 처음 경험해본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 너무 끔찍했어요 (1층에서부터 헛구역질을 해가며 집으로 올라왔다는..) 내가 하기 싫은 일은 다른 사람에게도 시키지 말자~!! 이런 삶의 모토를 가지고 있던 한 알은 영감탱이에게도 차마 시키지 못하겠더군요 그 뒤로 주부 한 알... 음식물 쓰레기 안 만들기에 최대한 애를 쓰며 살아왔더랬습니다 그런데 몇 일전부터 아파트 정문으로 나와 출근하던 한 알이 아파트 후문으로 나와 출근하는 것으로 동선을 바꿨습니다 덕분에 아침에 쓰레기 버리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었지요 어쩔 수 없이 저녁에 설거지 끝나고 쓰레기 처리를 하게 되었답니다 어제는 집에 가면서 생각해보니 일요일의 음식쓰레기를 버리지 않은 것이 생각났습니다 으아아악~!!! 집에 들어가자마자 버려야지.... 걸음을 재촉하여 집으로 가던 한 알은 아파트 정문에 들어서자마자 쓰레기통 앞에 서 있는 영감탱이를 보았습니다 영감탱이는 코를 손으로 막고 고개를 반대편으로 돌린 채로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있더군요 한 알 - 신랑아~!! 거기서 모해?? 영감탱이 - 어? 왔어? 쓰레기 버려..... 춥겠다 얼른 들어가자 한 알 - 내가 들어가서 버릴라구 했는데... 미안해. 집 안에 냄새 배었어? 영감탱이 - 아니... 쓰레기통에 뭐 버리러 갔더니 옆에 음식물 쓰레기가 있어서 그냥 들고 나와서 버리는거야 으...... 근데 냄새 너무 지독하네. 나 토할뻔 했어 그 동안 어떻게 버렸어? 한 알 - 어쩔 수 없잖아.. 안 버릴 순 없으니까 영감탱이 - 오빠 시키지 그랬어. 한 알 - 아니..... 머...... 그냥........ 영감탱이 - 앞으로는 내가 버릴께. 너 설거지 할 때 내가 버리러 오면 되겠다 비위도 약한 것이 그 동안 우찌 참았을까?? 한 알 - 헤헤... 원래 주부는 그런저런거 다 하는거야~!! 영감탱이 - 주부는 무슨....... 쓰레기 버릴 때만 주부냐? 한 알 - 그럼 앞으로 나 설거지 할 때 자기가 쓰레기 버려주기~!! 앗싸~!! 참... 근데 자기가 설거지 하는 날은 어떻게 해? 영감탱이 - 내가 쓰레기 버려야하니까 이제 할 수 없이 설거지는 매일 네가 해야겠다? 한 알 - 그게 뭐야............ 머...... 괜찮습니다 쓰레기 버리기에 비하면 설거지는 그냥 놀이지요 놀이. 우리 영감탱이는요 가끔 정말 얄미울 때도 많은데 저렇게 결정적인 순간에 한 알을 위해준다니까요 그거 하나로 많은 것을 용서하며 사는거지요 결혼생활.......... 머 별다를 거 있겠습니까?? (고작 결혼 생활 4개월만에 득도를 한 듯한 건방짐을 떨고 있는 한 알입니다) 쓰레기 탈출~!! 신난다~!!!!!!!!!! ^0^/
새댁 한 알, 쓰레기 버리기~
안녕하세요?
보너스도 받고 해서 간만에 외식이나 할까 했는데
집에서 축구를 봐야한다는 영감탱이 말에 삐져 있는 새댁 한 알입니다
(흥~!! 앞으로 외식은 커녕 국물도 없을 줄 알어~!!
)
주부로 (
) 4개월을 살면서 젤 하기 싫은 일은...
밥하기? NO~!
청소하기? NO~!
빨래하기? NO~!
주말에 시댁 가기? OH~ NO~!!
쓰레기 버리기? 마저마저마저마저~!!! 바로 이거예요~!!
정말...... 쓰레기 버리기가 너무너무 싫습니다
그나마 일반 쓰레기는 쓰레기 봉투에 담아
봉투를 꼭 졸라매서 버리기 때문에
아파트 주차장에 있는 쓰레기 수거함을 여는 그 순간만 빼면 그런대로 괜찮아요
그런데, 음식물 쓰레기는 봉투도 없어서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 뚜껑을 열면
내용물이 그대로 다 보이지요
음식물 냄새도 그대로 다 나지요
정말 구역질이 나올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예전에 울 아빠는
청소, 아침 설거지. 쓰레기 버리기는 도맡아서 해 주셨기 때문에
쓰레기 버리는 것은 당연히 신랑 몫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결혼하면 쓰레기 버리는 것은 신랑 시켜야지 하고 생각했었더랬지요
그런데 결혼하고나서 처음으로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야 했을 때
영감탱이는 욕실청소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 알이 버려야만 했지요
으..................
처음 경험해본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
너무 끔찍했어요 (1층에서부터 헛구역질을 해가며 집으로 올라왔다는..)
내가 하기 싫은 일은 다른 사람에게도 시키지 말자~!!
이런 삶의 모토를 가지고 있던 한 알은
영감탱이에게도 차마 시키지 못하겠더군요
그 뒤로 주부 한 알...
음식물 쓰레기 안 만들기에 최대한 애를 쓰며 살아왔더랬습니다
그런데 몇 일전부터
아파트 정문으로 나와 출근하던 한 알이
아파트 후문으로 나와 출근하는 것으로 동선을 바꿨습니다
덕분에 아침에 쓰레기 버리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었지요
어쩔 수 없이 저녁에 설거지 끝나고 쓰레기 처리를 하게 되었답니다
어제는 집에 가면서 생각해보니
일요일의 음식쓰레기를 버리지 않은 것이 생각났습니다
으아아악~!!! 집에 들어가자마자 버려야지....
걸음을 재촉하여 집으로 가던 한 알은 아파트 정문에 들어서자마자
쓰레기통 앞에 서 있는 영감탱이를 보았습니다
영감탱이는 코를 손으로 막고 고개를 반대편으로 돌린 채로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있더군요
한 알 - 신랑아~!! 거기서 모해??
영감탱이 - 어? 왔어? 쓰레기 버려.....
춥겠다 얼른 들어가자
한 알 - 내가 들어가서 버릴라구 했는데...
미안해. 집 안에 냄새 배었어?
영감탱이 - 아니... 쓰레기통에 뭐 버리러 갔더니 옆에 음식물 쓰레기가 있어서
그냥 들고 나와서 버리는거야
으...... 근데 냄새 너무 지독하네. 나 토할뻔 했어
그 동안 어떻게 버렸어?
한 알 - 어쩔 수 없잖아.. 안 버릴 순 없으니까
영감탱이 - 오빠 시키지 그랬어.
한 알 - 아니..... 머...... 그냥........
영감탱이 - 앞으로는 내가 버릴께. 너 설거지 할 때 내가 버리러 오면 되겠다
비위도 약한 것이 그 동안 우찌 참았을까??
한 알 - 헤헤...
원래 주부는 그런저런거 다 하는거야~!!
영감탱이 - 주부는 무슨....... 쓰레기 버릴 때만 주부냐?
한 알 - 그럼 앞으로 나 설거지 할 때 자기가 쓰레기 버려주기~!! 앗싸~!!
참... 근데 자기가 설거지 하는 날은 어떻게 해?
영감탱이 - 내가 쓰레기 버려야하니까 이제 할 수 없이 설거지는 매일 네가 해야겠다?
한 알 - 그게 뭐야............
머...... 괜찮습니다
쓰레기 버리기에 비하면 설거지는 그냥 놀이지요 놀이.
우리 영감탱이는요
가끔 정말 얄미울 때도 많은데
저렇게 결정적인 순간에
한 알을 위해준다니까요
그거 하나로 많은 것을 용서하며 사는거지요
결혼생활..........
머 별다를 거 있겠습니까??
(고작 결혼 생활 4개월만에 득도를 한 듯한 건방짐을 떨고 있는 한 알입니다)
쓰레기 탈출~!!
신난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