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분들..-_-; 도대체! 왜 자꾸! 손이 옷속으로 가냐구요! ㅠ0ㅠ;;;

여인네2005.03.31
조회5,827

안녕하세요..^^

 

전 스물둘 먹은 여인네입니다. 남자친구는 스물다섯이고요~

 

사귄지는 반년정도 되었구요 맨날 티격태격 하면서 무슨 영화같은-_-; 사랑을 하고있습니다.

 

좋기로 얘기하자면 끝이 없고~

 

문제점을 들어도 천일 날밤을 새서 이야기해도 다 못할꺼같은데..

 

지금 제가 글을 올리려는 이유는요.. 그 많고 많은 문제점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저와같은 고민을 하고있을것이라 믿어의심치 않는.. '스킨쉽'에 관한 것입니다.;;;

 

이런거 쓰는거 처음이라 대단히 부끄럽지만 솔직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전 스물두살 먹은 이날 이때까지.. 좀 고지식하다면 고지식한 관념을 갖고 살았는데요

 

제눈엔.. 아직까지도 가볍고 풋풋한 스킨쉽이.. 훨씬 더 이뻐보이고 좋습니다.

 

요즘 세상에 뭐 사귀자마자 키스하고 거시기까지 한다지만.. 제 주위엔 아직까지 그런경우 못봤구요

 

전 거시기.. 혼전엔 절대 안된다는 생각 흔들린적 없었고, (아기라도 생기면 어쩌려고!!)

 

뽀뽀도 너무 많이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이건 저도 심했다는거 인정합니다;)

 

그리고 뽀뽀말고 키스(일명 딥키스라고하는..)는 결혼식날 해야지라고 굳게 마음을 먹고있었습니다

 

고등학교1학년때 처음 연애를 하면서 갖게된 가치관이 아직까지 변동이 없었던것입니다 호호호;

 

그런데 저의 이런 생각은 고백받고 사귀기로 한 그날 기습뽀뽀를 당하면서 초반부터 어긋났습니다..

 

물론 기습이었느니만큼 아주 순간적이었고 살짝 스친정도였지만 놀라기는 얼마나 놀랬는지.

 

그 이후로 사귀면서 그렇게 바둥바둥 도망가는 저에게 끊임없이 뽀뽀를 시도한 결과

 

지금은 저를 완전 뽀뽀쟁이로 만들어놓았습니다. 지금은 제가 더 잘한다고 자부합니다;

 

근데요.. 뽀뽀는 좋은데 말입니다..

 

왜! 뽀뽀만 할라고 하면.. 손이 옷속으로 스물스물 기어들어가는것입니까..

 

제 엉덩이에 복숭아라고 이름붙여놓고는 마치 자기 장난감인냥.. 가지고놉니다 -_-

 

이제 아주 자동입니다.. 뽀뽀하면 손이 옷속으로 쑥 들어가는거!!!

 

이거.. 아주.... 얄밉습니다..

 

허리나 등 어루만져주는거는.. 저도 좋습니다~ 되게 편안하고 포근하고 좋아요

 

근데 엉덩이는 말입니다!!! 싫다고요!!! ㅠㅠ 게다가 갈수록 더 당당하게 들어옵니다..

 

엉덩이 뿐 아니라 앞쪽으로 들어올때도 있습니다.. (아 민망하여라;;)

 

제 관념상 도~~저히 용납할수 없는 일입니다..

 

제 남자친구와 저는 대화를 아주 많이 합니다. 어느 연인이 안그렇겠냐마는..

 

저희는 남들보다도 많이 한다고 생각해요.

 

대화를 많이 하면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겠지만 이럴때는 장점이죠

 

스킨쉽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았습니다. 남자친구의 입장은 이렇더군요..

 

우리가 고등학생도 아니고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는데 뭐가 어떠냐..

 

남자의 본능-_-; 이라고.. 제가 죽도록 싫은게 아니라면 좀 봐주면 안되겠느냐고.. 하는데

 

사실 죽도록 싫은건 아니고.., 그리고 많이 싫긴한데 그렇게 말하면 남자친구가 상처받을까봐

 

막 머라그러지도 못하겠고 맨날 좀 쏘아붙이다가 맙니다

 

어떨땐 많이 싫어서 승질부릴때도 있고, 어떨땐 좀 덜싫어서 냅둘때도 있습니다

 

제 이런 단호하지못한 태도때문에 남자친구가 그만두지않는것도 압니다만..

 

상처도 주기싫고 그만두게는 하고싶고.. (딜레마로군요)

 

그리고.. 역시 남자는 혼전순결에 연연하지 않더군요

 

서로 사랑하고 원한다면 거시기~까지도 할수있지않느냐..고 생각합니다.

 

(눈앞에 여자 자빠뜨릴라고 혼전순결이 머가중요하냐고 얘기하고 정작 자기는 순결한 여자찾고

 

그런 놈은 아닙니다.. 제가 콩깎지 씌여서 좋게보는것도 아니고요..;; 얘기를 많이 해봐서 진실로

 

이런 남자입니다. 참고로 지금까지 여자경험 없고, 제가 첫사랑이라고 합니다. 이것또한 제가 속고

 

있는게 아니라요; 진실로 그러합니다.;;)

 

스물다섯쯤 되고보니 주위 친구들중에도 여자친구와 ~~~ 하는 사람도 더러 있는가봅니다.

 

하지만 전 거시기를 하고싶은데 결혼때문에 참고있는게 아니라 아예 그럴 마음이 들지 않는걸요 ㅠㅠ

 

그래도 제가 꽉 막힌 생각을 하고있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곰곰히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래도.. 결론은 역시 -_-; 안되겠습니다. 남자친구에게 대단히 미안하지만..

 

아무래도 일단 첫째로 아기가 생기면 큰일이니까 안되겠고..

 

(아무리 피임법이 발달하고 조심하면 된다지만 세상에 많은 아기들이 죽어가는게 현실이잖아요)

 

매사가 그렇듯, 시작이 어렵지 그뒤에는 쉬워질까봐 걱정도 되고..

 

또 남자들끼리 모이면 으례~ 여자이야기 나오고, 남자들끼리는 여자친구와의 일같은 문제도

 

스스럼없이 밝힌다는데, 전 제이야기가 그런 대화에 오르내리는것도 싫구요..

 

특히나 우리는 씨씨인데.. 혹여나 같은 과사람들끼리 그런 이야기해서 알게되는거 정말 싫습니다;;

 

부부라면 거시기~하는것이 당연하니까 괜찮지만 부부도 아니고 학생인데 말이죠..

 

에.. 제가 지독한 혼전순결주의자는 아니지만, 제가 생각하는 이런 문제들을 원킬에 해결하려면

 

결혼이 제일 좋은 방법이겠죠 -_-;;; 개별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있지만 난이도가 높고..

 

제 이런생각을 설명하자 남친도 대략 수긍한듯하고, 거시기에 대한 입장에서는 한발 물러선듯합니다

 

저도 그점은 참 고마워하고있고요.

 

그리고.. 남자친구가 저한테, 혹시 자기랑 거시기~했다가 나중에 행여나 헤어져서

 

다른사람만날때 흠이 될까봐 그러냐고 물었는데 전혀 그런생각은 안해요.. 진짜로!!

 

에휴..

 

가끔 정말 진지하고 애틋한 눈빛으로 가지고싶다..고 저한테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둘이서 뽀뽀하고 어루만지고 딩굴다보면 참 므흣-_-;한 분위기가 될때도 종종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참 기특하기도 합니다. 요즘 평균 백일을 못참는다고 하는데,

 

아예 그런일이 생길만한 분위기가 없었던것도 아니고, 몇번이나 그런 분위기가 있었는데도

 

그때마다 가지고싶다..고 표현만 했지 제 동의없이는 건드리지않구 잘 참고있는 남자친구가

 

생각할수록 고맙고 기특하고 사랑스럽네요..

 

하지만 언제까지 이런식으로 티격태격할수도 없고 해결점을 찾아야하는데

 

이런문제에 정답이 어디있겠냐마는.. 이 난관을 거쳐가셨을 많은 연인분들의 노하우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