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월급 하는 일에 비해 적습니다.

나의 사랑 스웨덴2005.03.31
조회2,460

다음 토론방에서 이 글을 보고 욕나왔었는데
드디어 뉴스 기사로 떴군요.

"세상에 이런 교사가…" '촌지 수수 당연' 현직 교사 글 파문

이 글 밑에도 사람들 분노의 리플 장난 아닙니다.
같은 교사들도 부끄럽다 하고요.

결국 IP 추적 들어가 징계한다네요.. 썩을.

 


교사 월급 하는 일에 비해 적습니다.


밑에 교사 자녀분도 올려 주셨지만.
백번 맞는 말씀입니다.

초등 학교 경우 잡무를 수업시간 중간중간 쉬는 시간까지 해야 합니다.
일반 대기업 다니는 친구들은 퇴근인 늦지만 자기 업무 이외에는 다른 일은
안하더라구여.
또한 대기업과 비교해 불때 호봉이 올라도(장기근속) 월급이 크게 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방학때 월급나오는거 말씀이 많던데 교육의 안정의 위해 우리나라 시스템이
정해져 있는 걸 갖고 국민들 세금이네 하시는 분들 보면 기가 막히네요.
한번 찬 철밥통 운운하는 네티즌 분들도 같은 맥락인데 임용고시 한번으로 딩가딩가
교사들이 학원 강사들에 비해 공부 안한다는데. 그럼 한번 좋은 의견을 내 보시지요
여기서 아무리 떠들어봤자 달라지는 거 없으니 무조건적인 교사 비판은 그만 합시다

 

촌지 문제를 말씀드리자면
학교 청소(초등학교)때, 스승의 날, 요즘 같은 새학기 알아서 챙겨 오시면서
왜 인터넷에다가 화풀이 하는지. 우리나라 학부형 수준이 알만 합니다.
학부형들이 자발적으로 학교일 열심히 해주면서 교사 욕을 왜 합니까?
그럼 왜 학교에 아이를 맡기십니까?

그렇게 억울하면 조기 유학을 보내시던지 아이를 낳지 말던지 하지
초등학교 교사들 그 월급 받고 못하는 직업입니다.
방학이 없으면 잡무가 많아 버틸수 없는 직업 이란 사실 모르십니까?

저는 동작구 초등학교 3년차 교사입니다.
이번에도 5학년을 맡았고 역시 요즘 새학기라 학부모들 상품권을 가장 많이
준비하시더라구여. 아예 촌지가 없다는 말은 안하겠습니다.
하지만 줘 놓고 담임교사 앞에선 굽신거리고 뒤에가서 욕하지 마십시요.

그리고 사견입니다만 바디제품 여교사한테 제발 보내지 마세요.
작년에 바디 용품 모두 아이들한테 엄마 마음만 받겠다고 돌려 줬습니다.
매년 여교사분들이 가장 싫어하는 선물입니다.
자기 자식을 일년간 맡기고 한번도 담임 선생님을 안찾아오는 학부형 보면 그
아이도 예절교육 엉망이더군여. 교사 비판하기전에 학부형들 스스로 얼마나
자기 자식 잘 가르쳤는가 보세요.
담임 선생님 감사하다고 김치, 식혜 손수 담궈 오시는 분들보면 부모관심을 받아서인지 그 아이도 바르고 학교 생활도 잘하더라구여.

청소하러 도와 주시러 오시거나 급식당번(이젠 없어졌지만) 학부형들 담임교사가
인사 안했다고 여기 게시판에 글 올렸던데.
아무리 교육 서비스 어쩌네 하는 시대라도 자기 아이를 맡고 있는 교사가 먼저
굽신거려야 한다는건 말도 안됩니다. 당연히 자기 자식의 학급 일인데 부모가 애써야지. 뻔뻔하신 학부형들이 상당히 많네요. 뒤에선 교사 욕하면서 학부형 분들
자녀가 대학갈때 교대 엄청 선호 하시던데요. 자기딸 교사 시키려고 하시는 학부형들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교사를 먼저 무조건 존중해 주셔야 합니다.
저희 학급 경우 이번 학부형 분들이 대체로 좋으신분들이 많아 제 방석까지 알고보니 15만원짜리로 수공예품집에서 주문 해 주셨더라구여.
교사도 사람인데 이런 학부형 정성을 생각해서 열심히 가르치려구여.


초등학교 교사는 아무나 하는 직업이 아닙니다.
점심시간도 따로 없이 하루종일 파김치가 되어 아이들 지도 합니다.
그리고 촌지 안갖다줘서 불이익 받았다는 분들 인정합니다.
하지만 학교만 그렇습니까?
기업,다른 공직에서도 뇌물은 만연합니다.
하지만 산적의 길님께서 지적하셨듯이 학교가 아닌 곳의 뇌물수수는 적어도
웃으면서 학부형들이 선동해서 갖다 주는 일이 없습니다.

학부형들이 좋아서 바치고 교사 잡는 이런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여기 게시판이 하도 엉망이 되는것 같아 참다참다 한마디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