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고시연수생가족

하치2005.03.31
조회917

저와 절친한 친구 K양의 오빠는 지난 사법고시 2차에 최종 합격하여, 이번에 사법연수생이 되었습니다. K양 오빠에게는 대학교 1학년때 부터  10년 넘게 사귄 여친이 있습니다. S대 동기 커플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 오빠의 여친은 법대 출신 그 오빠는.. 사학과 였습니다. 결과 적으로 K양의 오빠는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겪고, 사법고시에 합격했지만 그의 여친은 성과가 좋지 못해 지금은 학원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여친은 저도 몇번 봤지만, 얼굴도 그럭저럭 이쁘고 학벌도 좋고, 원래 인기도 참 많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꿋꿋이 자리 잡을 남친을 기다렸습니다.10년동안요. 그 남친은 이제야 자리를 잡아 가니.. 이제 나이가 30이 되어 버린 그 여친은 당연히 남친 집에 정식으로 인사드리고 싶겠죠.. 저두.. 워낙 여러가지 상황을 알고 있는 터라.. 당연히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제 친구를 만나.. " 너희 오빠.. 이제 그 언니랑 결혼하시겠구나 " 했습니다. 그러자.. 제 친구 .. 부모님이 다 그언니를 별로 못마땅해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 친구의 아버지는 지금 선볼자리 여기저기 알아보고 다니신다는 것입니다. 괜찮은 자리 선보여서 1년 정도 연애하게 하고 결혼시키신다면서.. 그얘기 듣고 참. .. 세상이 이렇구나.. 싶었습니다.

10년을 남친 기다린.. 그 언니가 불쌍해.. 제 다리에 힘이 다 풀렸습니다.

 

물론.. 사람 욕심은 한도 끝도 없는 것이겠죠.. 특히 부모의 자식에 대한 욕심은요.. 그런데 더 웃긴것은

그럼.. 그동안 기다린 그 언니는 어쩌냐고 했더니.. 그 언니가 . 기독교가 아니기 때문에 부모님이 못마땅해 하신다고 합니다. 제 친구도 그점이 싫답니다. 오빠가 사법고시 공부하는 중.. 내내 친하고 좋아했던.. 오빠 여친이 왜 10년 후에 갑자기 싫어 진것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그 여친.. 남친을 위해서 주일에.. 믿음은 별루 없지만.. 교회 같이 나갑니다. 그정도면.. 된거 아닙니까..

 

사법고시 합격한게.. 정말.. 근 사회적..지위 상승이긴 한가 봅니다. 그 오빠도.. 그 여친.. 공부도 열심히 안하고 해서.. 요즘.. 마음에 안드는 구석이 많다고 했답니다. ..

 

이제 여자는 이쁘기만.. 하면 되는 세상도 지난 것 같습니다. 자기 능력이 있어야 하고.. 절대 남자에게 의지하고 살면 안될것 같습니다. 평생.. 여자도..자기를 지킬 수 있는 능력이 필요 한 것 같습니다.

 

10년동안. 청춘을 낭비해 버리고.. 남친에게 버림받을 위기에 놓이고.. 이제.. 능력도 그다지 있지않은.. 나이 30의 그 언니..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