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하의 신혼일기.. 맨날 당하기만 하는 푸하

푸하2005.04.02
조회4,341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푸하..

정말 속상해 죽는 줄 알았습니다.

왜냐구요?

만우절....

일년에 한번 상막한 거짓말로... 사람들을 놀래키고...

그 재미로 일년을 사는 푸하인데..

어제 한건도 성공못했습니다.

 

작년 만우절때.. 3월 내내.. 머리가 나빠서.. 자기는 거짓말하면 다 속는다고 말한..랑이..

사귀기 전이라..

 

누나 정말 장난 칠데가 없으면 저한테 해요..

아마 저 다 속을 거에요..

 

이렇게 말하던 랑이

 

속기는 쥐뿔 속습니까??

국제전화로.. 4월1일이 되는 순간 전화를 하니..

자뭇 심각한 목소리로.. 나중에 통화하자고 하더군요..

울 랑이..

작년에.. 국제전화로 시도한 만우절 거짓말.. 씨알도 안먹히더군요.. ㅠㅠ

내년에 두배로 속아주겠다던.. 랑이..

지금 제 옆에 있습니다.

음.. 만우절 거짓말에 매년 속아 줄라고.. 내 옆에 있는 모양이죠... ㅋㅋㅋㅋ

 

올해 작정에 다짐에...

화들짝 놀라게 해 주겠다.. 했습니다.

어제 좀 바쁘고 정신없었는데.. 그 와중에.. 울 랑이한테.. 전화했습니다.

 

푸하 : 바뽀?

랑 : 잠시만.....

푸하 : 나 할말있어

랑 : ??

푸하 : 나 지금 구청가서 이혼 서류 가지고 올테니까...

          도장 어디있어? 자기가 가지고 있어?

랑 : ??

푸하 : 이혼할꺼야.. 도저히 자기랑 못살겠어...(우는척....)

랑 :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푸하 :어쭈.. 내가 이혼한다는데.. 뭐

랑 :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내가 퇴근하면 뽀뽀 100번 해준다.. 사랑해..

푸하 : 변태......그거 만우절 거짓말이쥐여???

랑 : ㅡㅡ;;;;

 

젠장....

이번에는 엄마 아빠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푸하 : 엄마 나 있잖아

엄마 : 좀따 전화할께.. 미안...

푸하 : .......

 

푸하: 아빠 있잖아...

아빠 : 너가 말했던.. 통장 찾아서 엄마한테 보냈는데.. 받았어?

푸하 : 응 !@#$%^&

 

전혀 상관없는 딴 이야기 들...

 

거기다.. 저녁에 알바하는 애기들.....

 

푸하 : 선생님이.. 말야... 논문때문에.. 너네들 못갈키겠어..

애들 : 선생님.. 알았어여..

푸하 : 그래.. 오늘까지만 공부하자..

애들 : 그럼요.. 만우절인데.. 오늘까지만 공부하죠...

 

절대 안속아주는.. 절대 강자들...

그 담에는 학교에서...

만우절을 핑계삼아... 논 이야기들....

난 저들보다... 만우절에 .. 더 획기적으로 보냈는데...

이제는 아무도 푸하의 만우절 이벤트에 속지 않는겁니다.

 

두배로 속아주겠다던 랑이는... 그것조차 까먹었는지.. 절대 안속구요...

그래서 피곤한 신랑 잡고.. 새벽 4시까지 놀았습니다.

 

울 신랑 어떻게 출근했는지도 모르겠고..

푸하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오늘도 오늘도.. 일기를 씁니다.

캬~~~~

넘 아쉽게 지나간 만우절이었어여

담에는 꼭 담에는 ... 멋진 만우절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윈드님.. 만우절 이벤도 보면서...

쯥쯥했는데

윈드님.. 윈드님이 맞았다고 해야.. 다들 사실인줄 알죠... ㅋㅋㅋㅋㅋㅋㅋㅋ

담에는 저도 공창에.. 만우절 장난 해야겠어여..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