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젊음의 도둑

들녘2005.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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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젊음의 도둑

피곤하다.

봄을 타나부다.

입맛도 별루고 몸은 물먹은 솜처럼 처지고

매사 의욕부진으로 사는게 재미가 없다앙!

허긴 사는게 언제는 신나고 재미기 있었던가?

그냥 살아지는대로 살아왔지러~

 

하지만 이 나른함은 전하고 다르다.

겨우내 감기를 달고 산 덕인지

영 몸이 개운칠 않다.

허긴 그럴만한 나이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이미 오십도 중반이 아닌감?

 

이궁...갑자기 깊은 서러움이 몰려오네

어느새 이리 세월이 내곁을 스쳐 지나갔단 말인가?

내 맘은 아직도 이팔하고도 청춘인디^^

허긴 모든게 생각뿐이지 몸이 따라주지 않은게 언제부터인지

헤아리기도 힘들다.

 

권투선수 잦은 펀치에 다운된다고

잦은 감기에도 녹초가 되었는지...

운동도 안하고 먹기만 열심히하고

책한권도 재대로 안읽은 탓인지

다람쥐 체바퀴돌듯하는 삶이 더 무료하다.

 

우환은 내 젊음의 도둑이겠지?

시방부터라도 열심히 운동하고 신나게 살아볼까나?

시작이 반이라고 누군가 그랫지.

아마도 나한테 귀뜸한 말일거얌!

다이어트라도 해바바바???

 

그냥 맥없이 시간을 죽이기엔 세월이 아까운거 같어.

아니 내 인생이 너무나 허무해!!

무엇을 시작해야 주책과 푼수를 겸비한 이 아낙이

살아가는 이유가 될까나?

안 심심하고 신나고 잼나는 삶이 될까나?

 

 

 

 

 

내 젊음의 도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