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간의....어찌하오리까..ㅜㅜ

돌쇠2005.04.05
조회409

안녕하세요....

너무나 힘들어서......

너무나 아는게 없어서...조언을 듣고자...씁니다....

스무살때 16세 소녀를 만났습니다.

교회에서 만났고...여동생이 없던 저로서는 그냥 편하게 지냈죠...

군대를 다녀오구...복학하구..어느새 그녀는 스무살이 되어있었지만....좋아하는건지...여동생에 대한 감정인지 몰랐다가...그녀가 다른사람과 만나게 된후 사랑임을 알았습니다...

실수할까봐...서서히 거리를 두고 몇년간 지내구 그녀에 대한 마음이 모두 지워진것 같아...작년에 다시 만나기 시작했습니다..물론 단둘이 아니라...잘 어울리는 멤버들과 함께요....

그런데....

다시 만난 그녀는 더 제맘을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녀에겐 불행이자...저에게는 기회가 다가왔습니다...그녀와 사귀던 남친과 그녀가 헤어지는 일이 생겼죠....

전 욕심이 생겼지만.....단순히 그녀를 기쁘게 할 맘에...그녀사진과 그녀가 좋아할만한 음악을 편집한 뮤직비디오를 그녀사진이 프린팅 된 시디에 담아 주었습니다....많이 좋아하더군여....

그런데....ㅜㅜ 문제는 제가 그거 만들면서 그녀한테 너무나 푹빠져서....헤어나올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그녀를 졸라서 초콜렛두 받구...그녀 친구중 한명을 포섭했는데....다른사람이 그녀에게 다가가기 전에.....화이트데이에 백송이 장미를 주라 하더군여....

큰맘먹구...11년간 그녀를 향한 제진심을 담음 편지와 100송이 장미를 배달시켰습니다....그날저녁에 기다리겠다는 말두 함께 남기구....

약속시간보다 네시간 일찍 나가서....기다림에 설레였습니다...그런데....그녀친구가 중간에 연락이 왔습니다...그녀에게 그녀친구중 한명이 고백했었다는....ㅡㅡ;;;;;

당황했죠....아무래두 타이밍을 잘못 잡은것 같다는 생각두....들구....

하지만...주사위는 이미 던져졌으니....

기다렸습니다....8시쯤...그녀가 왔습니다...웃으면서...자기 나쁜사람인데...왜 자길 좋아하냐구...

친한 친구를 앤으로 만들었다가...헤어지게 되믄...친구도 잃게 되어...너무 힘들다는 말두 하구...자기한테 나말두 다른사람도 고백했다구...하구...미리 얘기 했으면...약속시간 비웠을텐데...친구랑 약속있다구 ....그녀가 얘기하더군여....^^;;;근데...전...그녀가 그날 원래 약속 없던것도 알구 있었습니다...하지만...내색않구...그녈 믿는 표정으로 말했죠...세상에서 가장 믿을수 있는 친구는 결국 가족밖에 없다...난 너한테 그런 진실한 사람이 되구 싶다는...ㅡㅡ;;;지금 생각해두..무시무시한 말을 해버렸죠....

그날 전 입술이 말라가면서...맨정신에...알콜 한방울 안먹구...그녀에게 제심정을 고백했습니다...진지하게 들어주더군여...30분정도 있었나...1시간 조금 못있었던것 같습니다...친구를 만나러 간다는 그녀를 배웅해주구....떨리는 맘 가라앉히려...근처 술집에서 소주한병 혼자 마시구 들어갔습니다...

3월 14일이...그녈 본 마지막 날이 되버렸죠.....

16일날 그녀와 몇몇 애들 만나기로 했는데...마치 짠것처럼..그녀친구중 한명이 약속 빵구 내버렸습니다......저로선...그날 고백이후로...아주 절친한 동생 하나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두려움에 휩싸인 상태였는데...하나하나씩 구체화 되어가는느낌이었습니다...수욜에는 약속 빵구나구...목욜에는 그녀가 싸이 외부차단하구....제목을....난 또 하나를 잃었다라구....

충격이었습니다...

고백했다는 이유만으로....의도적으로...절 피하는것 같아...무척이나 슬펐습니다....

사실....그녀가 원한다면....좋아하는 감정을...포기하구...오빠로서만...남구 싶다는 말 하려고 생각하구 있었는데....오해에..불신이 쌓여가는 느낌이었습니다...

10년 넘게 정붙인 사람은 제겐 정말로...몇없었거든요.....

목욜 저녁....회사에서 야근하다....도저히 일 못하겠더라구여....과장님에게 거짓말 대충해서...조퇴하구...그녀에게 무작정 문자 날렸습니다....kfc에서 기다리겟다...잠시만 나와달라....(나중에 친구 하는말이...그런 행동하믄...여자입장에선 더 정이 떨어질거라구...하더군여...ㅡㅡ;;;;헉....)때마침....제가 아는 그녀 친구들 모두...그날 연락 전혀 안되어....전....더 불안했습니다....

다행히.....저에게 도움을 주는 그녀 친구가 저와 연락이 되어....들었는데...제연락때문에...그녀가 무서워 하는것 같았습니다...슬펐죠..ㅜㅜ 그냥 집에 들어가라는...그녀친구의 말듣구...집에 갔죠.....

담날 아침....10시무렵에....그녀가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오빠는 오빠지 남자루 안보이거던...부탁이야..날 동생으로 봐주길 바래..너무 힘들어....

 

ㅜㅜ 한편으론...슬프면서...한편으론....동생으로서나마....남길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들었습니다....전 메일에다가....제맘을 적어서 보낸후...그녀에게 문자를 남겼습니다....

제가 쓴 내용은...

널 좋아하지만...부담스러우면..오빠동생으로 남구 싶다라는 내용을...진실하게 남겼습니다...

물론...제 솔직한..욕심은...다시 나중을 기약하려는 맘도 조금 있었죠...^^

퇴근하고 집에 와보니...그녀의 답장이 와있었습니다....

자기는 십년 넘게 알구 지낸 사이라..무안하지 않게...정중하게..거절의사를 밝혔는데...내가 넘 무서웠다구...하더군여....^^;;;;

글쿠....

오빠........

오빠맘 알았쪄......

근데 나 요새 복잡한 일이 넘많아서...당분간...전화두 안받을거얌...아주 잠시만 잠수탔다구 생각해줘...좀있음..전화두 하구 애덜하구 술한잔도 할수 있겠지...하지만...지금은 아냐...그럼 건강히....

라는 글귀로...마감한 글을 보내왔습니다...

거의 2주동안...미칠것 같더군여...^^;;; 연락두 못하구...참구..근데....4월무렵에 컴터 조립해주기로 한 약속이 나서...그녀에게 무심코...문자 보냈습니다..물론 답장은 기대도 안했죠....그런데 아는 동생이 연락와서...이얘기 저얘기하다..마침 저한테 차가 한대 생겼다는 얘기 듣구서는 그녀와 셋이서 함 놀러가자구 하더군여....

전 기대반..아냐...아직은 아냐 하는..맘 반이었지만...그동생 꼬임에 넘어가...그녀한테...전화했었지만...연락이 안되었습니다...실망했지만..그동생한테...야...연락 안됭...네가 해서 나중에 알려줘라...

그리고...하루,이틀 지난뒤...그녀를 미워하기로 결심했었습니다..다신 안보겠다는 결심도...그녀에 대한 맘이 너무나 강해서...저스스로가 힘들었거던요....다신 그녈 안보믄...시간이 지나믄...그녈 향한 제감정이 메마르겠지 하는 맘이었지요...그런데...어제 저녁 우연히 싸이에 들어갔더니...그녀가 제가 연락시도한 담날에...글을 남겼습니다....

 

안냥...
잘살징??? 날씨도 좋구
난....요새..영어학원 하나 더 다니니깐
넘넘 바뽀..
잘 지내구...누구누구랑..함 봐여...^^

 

ㅡㅡ;;;저....바보인가봐여....

그글 한마디에...다시 그녈 향한 그리움이...넘쳤죠....

알구 있는 여자친구 한명은 자존심도 없냐...모하러 답글 남기냐...걔 방명록에두 글남기지 말구 가만있어....ㅡㅡ;;; 또한명...이넘은 남자...이친구는 모하냐구...당장 전화하구...전화안받음..문자남기라구...

제가 컴터 조립해주기로 했던거....있어서링...그핑계되구 연락시도하라구 해서...결국...전화두 하구...전화 안받아서...문자 남겼습니다....

연락 시도한지....이제....7-8시간 지났네요.....

아직까지....소식이 없는데....어찌 할까요....

친구넘 말은...그녀와는 다시는 예전관계로 회복은 불가능할거라구..하네여...

고백안했다면 몰라두...고백한 이상 남과 여 관계이므로....애인이 되던지...아님....연이 끊기던지....

맘을 지우구....다른 사람을 만나라구...하는데....역쉬...그럴까요....

ㅜㅜ 저...그녈 좋아하지만...그녀에게 집착해서...이상한 사람...될 생각은 죽어두 없어여...제가 젤 싫어하는 사람이...사랑이라는 핑계로...상대방을 불행하게 하고...힘들게...하는 ...그런 사람은 정말 되구 싶지 않아요....

 

그녀를 아예 안보구 사는게 좋을까요???....

ㅜㅜ 냉정한 말씀이라두 좋습니다....제글을 보구 글남겨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할게요....많은 도움 말씀 부탁드려요...위로나 격려의 말 듣구싶은건 아닙니다....지금의 전 사랑때문에 객관적인 사고를 못하거던여...쓴소리 다듣겠습니다...ㅜㅜ 제가 어케 하는게 최선인지...많은 도움말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