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산다는건...

6월소나기2005.04.07
조회610

간밤의 내린 비 때문인지..

조금이나마 촉촉한 오전이네여..*^^*

강원 양양의 산불이 진화되었다니 정말 다행이네여..혼자산다는건...

 

식목일  오전..

새벽(?) 6시무렵...시끄럽게 울어대는 핸드폰 소리에 잠을 깼네여..

모처럼의 휴일인것은 알지만..그 전날 저녁..

엄니의 전화를 받았거든여..

엄니:"내일 뭐하냐?"

6월이: "네?..그냥..별다른일 없으면 출근할까 생각중인데여?..왜여?"

엄니:"어..그럼..내일 큰형님이랑 같이 아버지 산소에 다녀와라!" 하시는 말씀에..

슈퍼를 운영하는 형님이 오전 일찍 출발을 하며 같이가지고 전화를 한것이네여..

부지런히 씻고(?) 형님과 만나 시골집으로 향했네여..

((과거) 고향집이 편하므로 덥수륵한 수염을 자르지않고 갔더니..

엄니 왈:" 이눔아..그래가지고 뭔 색시를 꼬드기냐?..6월이- "헉..혼자산다는건.....")

암튼 구박받기싫은 맘으로 가지런히 씻고..고향집으로 향했네여..

이른 오전 부지런히 이것저것 물품들을 챙겨 들고

모처럼 아부지의 산소를 오르니 한없이 따사로운 봄이더라구여..

간밤부터 들려오던 양양의 산불소식때문인지..

따사로운 봄기운이 조금은 6월이를 긴장시키더라구여(담배불조심)..쩝..혼자산다는건...

 

모처럼 아버지의 산소를 찿아..이제막 나온 잡초들을 하나 하나 뽑으며..

구슬땀을 흘릴때쯤.. 흘러내린 땀을 닦을때쯤..왠지..얼굴이 따끔따끔..

험..그사이 얼굴이 탔는가보더라구여..에혀.혼자산다는건......(고것도 일이라고....쩝..)

형님왈:" 오~~ 생각보다 피부가 약한걸?"...ㅋㅋㅋ 혼자산다는건...

6월이:" 행님은 ..저기(소나무) 밑에 있었으니 안탄거지"..우띠..혼자산다는건...

모처럼의 아부지산소를 다듬고..보수(?)하고는 이것저것을 챙길무렵.. 

형님의 제안.." 엄니..우리 **고개나 갔다올까?"

과거 6월이가 양복을 입고 다녀온 산행의 그곳을.. 형님이 드라이브를 제안했다...

 

따끔한 얼굴은..계속 화끈 화끈 했지만.. 그래도..4월의 봄바람은 그렇게 시원하더군여..

아직 채 녹지 않은 계곡의 얼음들을 바라보며.. 다시금 찿은 산행(?)

이것저것 약초들을 파는 상점을 누비는(?) 형님과 엄니..

한상점 앞..형님왈:" 요그..더덕이 얼마래여?..자연산 맞어여?..에이 아닌데?...

한참을 실갱이하시던 형님.." 조그~ 안에 있는 자연산 더덕 좀 보여줘봐여!~"

촌넘(?)을 자부하는 울 형님..기윽코 얼마안되는 자연산 더덕을 가격 흥정하며 사더군여..

6월이 뭐했냐구여? 슬그머니.. "자연산 맞어?.."하며 연신 코를 킁킁대다가..

기윽고 찿아낸 더덕 한뿌리..조용히 연신 씹고 있었지여..ㅋㅋ혼자산다는건...

 

*** 중략 ***  

 

*** 후략 ***  ㅋㅋㅋ혼자산다는건...

 

그렇게 빨간날의 식목일은 금방 가더군여..혼자산다는건...(아쉬워라..쩝..)

"김치 싸줄까?" 하는 엄니를 뒤로하고..형님과 같이 서울집으로 다시 출발...

육중(?)한 몸을 침대에 던질때쯤 ..이미 식목일 하루는 그렇게 지나더군여..혼자산다는건... 

 

행복한 식목일 지내셨나요?..

한동안의 칩거(?)생활로..ㅋㅋ  혼방의 모든분들이 마냥보고프네여..혼자산다는건...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만큼의 혼방식구들..과거와 현재의 모든분들이

공존하는 혼사방에서..  6월이가 할수있는 일이라고는..

열심히~~ 부지런히~~ 생활하는 수 밖에여..아자!~~~~   *^^*

오늘도 혼방 여러분들의 행복한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그럼..................

 

-혼자산다는건... 간밤에 족발집에 두고온 뼈다귀를 아쉬워하는 6월이에 생활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