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길동이 마누라는 내 마누라이다...

1200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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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문제가 터진지 한 1주일 지나니까 집회도 사라지고 하면서,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다시 일본이 독도를 자기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교과서를 채택해서 문제가 다시 생기는군..

마치 옆 집에 사는 한 덩치 녀석(일본)이 자꾸 나 홍길동(한국)이의 마누라(독도)를 자기

마누라라고 우기고 디니듯이 말이야...  이럴땐 어찌해야 되는걸까?

쫓아가서 한판 붙자고 할수도 없고, 그냥 나두자니 이 녀석이 동네 방네 떠들고 다니고,

지 자식들(일본의 아이들)에게도 길동이 마누라는 내 마누라라고 가르치고 있으니.. 

이러다 내 마누라 빼앗기는거 아니야? 하는 걱정되는 마음에, 아니라고 동네 방네 떠들고

다니면, 당연히 같이 한집에 사니까 부부려니 생각했던 동네 주민(세계인)들도, 가만히

있어봐라 길동이 마누라가 원래, 한 덩치 마누라였던가? 하고 다시 생각하게 되는거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자니 열받고, 법원(국제 사법재판소)에 재판걸자니 만에 하나라도

잘못되면 마누라 빼앗길거고, 재판에 이겨보았자, 경미한 유언비어 유포죄로 한덩치 녀석에게

작은 벌금(일본의 대외 신뢰도 하락)정도만 매겨질것 같고,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글쎄 이럴뗀 대책이 없다. 일단 한덩치가 마누라 주위에 접근 못하도록 경계를

강화하고, 왜 자꾸 그러느냐구 만나서 대화하는 수밖에 없겠지...

아니면 생무시를 해 버리든지.. 억울하다고 자꾸 담배 피우고(손가락 자르고),

술마시고(자살)하면 한덩치의 술수에 말려든는 것이겠지, 정부 차원에서 차분한 대응을

해야겠지. 이걸 진퇴 양난 이라고 하지... 대책이 없다...


나도 인생을 살면서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있다, 정말 내 인생을 완전히 바꿔버린

큰 사건이었지...


때는 대학교 겨울방학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난 술만 마시면 어디론가 멀리 가보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술만 마시면 사라지는 타잎이지..  술에 취해서 기차안에서 자다가

종착역에서 깨어나면, 이미 난 평소에 내가 가고 싶었던 도시에 도착해있었다.

부산이나,광주,대구 기타등등.. 그리고 그 도시를 혼자서 일일관광하고 돌아 오는 것이다.

그 닐의 목적지는 강원도 영월.. 술에 취한채 새벽기차에 올랐다. 그러니까 내가 탄 곳이

출발지 였으니까 그 때 같이 열차에 오른 사람들은 낮익은 같은 지역 사람들이다.

까만 외투를 벗어서 옆의 옷걸이에 걸어놓고 잠이 들었고, 이른 새벽 쯤에 도착한 것같다.

역에서 내려 시내로 나가기 위해 택시를 잡는데, 뒤에서 "저 놈 소매치기놈 좀 잡아주쇼"

이러는 소리가 들렸다. 전라도 사투리의 아줌마 목소리였다. 무슨소리야? 생각하고

뒤 돌아 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분명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얼굴에는

저 학생이 그럴 학생이 아닌데 하면서 모두 나를 안됐다 하는 표정으로 처다보는것 같았다.

왜 날쳐다보지? 내가 술기운에 잘못들었나 하고 그냥 무시하고 택시에 올라 시내로 나갔다.

시내에 도착하고 돈을 내려고 주머니에 손을 넣었더니, 묵직한 돈뭉치가 손에 걸렸다.

세어보니 족히 70만원은 될것같았다.

이게 왜 내 코트 주머니 안에 있지? 하는 이상한 마음에 코트를 보았더니 여자의 코트였다.

그러니까 내가 코트를 벗고 열차의 옷걸이에 나의 까만 코트를 걸어놓고, 곧장 눈을 감고

잠든 사이에, 같은 역에서 탄 그 전라도 아줌마가,열차의 좌석은 엤날것은 앞뒤 마주보게

되어 4명이 타지만 옷걸이는 유리창쪽에 2개 뿐이 없으니까, 자신의 외투를 유리 창가에

앉은 어려보이는 학생인 나의 옷걸이에 걸어 놓고 나의 외투는 어딘가에 내려 놓은것

같았다...

그리고 차가 도착했을때, 나는 내 외투와 비슷하게 생기고, 같은 모직으로 되었는 까만색

전라도 아줌마의 외투를 입고 열차가 서자마자 내리고,

그 전라도 아줌마는 종착역에 도착했는데도 자고 있었는가 보다...  난 그 전라도 아줌마의

얼굴도 보지 않고 내렸고, 열차가 컴컴한 이른 새벽에 도착했기에 뒤에서 "저 소매치기좀

잡아주쇼!" 하고 외치는 전라도 아줌마의 얼굴도 못 보았고. 그 소매치기가 나 일거라는

생각도 못했다... 외투에는 돈만 달랑 70만원 있고, 인적사항릉 알수있는 수첩이나 지갑이

없어 주인을 찾아줄 방법이 없었다.

그리고 나의 돈과 지갑이 들어있을 외투는 어디간지 모르고..

그래서 그 돈 70만원 중 일부를 일일 여행에 쓸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일일 여행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경찰서 들려서 상황 설명을 했다...

물론 돈은 그대로 70만원을 채워 놓았다. 그런데 좀 나이가 들어보이고 학력이 좀 낮아보이는

이 경찰은 나를 죄인취급 하면서 반말에 욕지거리 하면서 나를 소매치기범으로 몰아가는

것이다... 난 돈 주은것 돌려주는 착한 마음으로 방문 했는데... 

그리고 뭐? "지하실로 끌고가서 취조해봐!" 하고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다..  헉 지하실? 

다시 정신을 가다 듬고 침착하게 말했다, "아저씨! 제가 정말 소매치기라면 왜 돈을 그냥

갖지, 경찰서에 가지고 오겟습니까? 하고 되물었고 옆에 있는 대졸인 듯한 젊은 경찰한테

도움의 눈빛을 보냈다. 그 젊은 경찰은 자리에서 일어나 다가오면서 "얼굴이 그럴사람

처럼 안생겼는데..." 하면서 주민번호를 대라고 해서 대었더니, 전과가 없는게 확인된 후.

직업을 묻길래 대학생이라 했다.. 그럼 학생증 보여 달라고 해서, 내 코트를 잊어 버리는

바람에 같이 잊어 버렸다고 했더니. 학교로 연락해 본 후 사실 확인을 하고, 나보고 가라고

했다. 그 나이가 든 무식한 경찰 아저씨는 "대학생 놈들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대모질만

하더니, 이젠 이런거 가지고 또 괴롭히네.." 하고 나가는 나의 등 뒤에다가 대고 중얼

거렸다. 그 나이든 경찰이 학력이 낮아도 경찰생활이 몇년인데 내가 소매치기가 아니라는걸

왜 모르겠는가? 단지 대학생만 보면 이가 갈리니까 감정적으로 그렇게 대한 것이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다...  문제는 몇일 후부터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차가와

진걸 느꼈다, 경계하는 싸늘한 눈초리, 아마 그 당시 영월역에 도착해서 뒷쪽에서 나를

따라왔던 수십명의 사람들의 눈이 나를 알아보고, 소매치기라고 이 사람 저 사람들에게

주의하라고 말을 했는가 보다. 난 어디가나 한번만 보면 누구나 기억하는 그런

용모를 가졌다. 잘 생겨서가 아니고, (물론 그 당시 젊었을땐 귀엽게 생겼다는 소리 좀

들었지... 지금 내 얼굴을 보면 마구 짜증만 나고 거울을 깨버리고 싶다. 성격도 오히려

젊었을댸 보다 포악해진것 같다, 사람 얼굴이 변하면 관상도 변하고 성격도 변한단다..

나이의 형벌을 나도 비켜 갈수는 없었는듯...) 눈에 여러가지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그런 타입이기에 내 눈을 보면 그 곳의 분위기가 어떻구나 하느것을 파악될 정도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눈만보면 알수있는 그런 타입의 사람이라 사람들이 쉽게

기억하는것 같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하면 애가 표정관리가 안되는거지..

나를 소매치기로 인식하는 눈 빛은, 그 당시 같은 역에서 타고 영월역에서 내린 수십명의

사람에서, 수백명, 수천명의 사람으로 늘어나고, 학교에서까지 같은 학교 학생들이

나를 소매치기로 대하는 것이었다. 난 그 당시만 해도 그냥 가만히 있으면 오해는

풀릴거라고 생각했는데, 세상은 그렇지 않더군..  아줌마들 특히 전라도 아줌마들

입을 통해서, 저 놈 소매치기, 도둑놈라는 소문이 펴졌고, 슈퍼를 가도, 식당을 가도,

지하철을 타도, 게속 사람들의 차겁고 경계하는 시선은 늘어만 가고, 난 속수 무책으로

당할수 밖에 없었다. 그 중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 얼굴을 보니까 전혀 그런 행동을

할수 있는 사람이 아닌데 정말 저 사람이 소매치기 일까? 하는 의아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사람. 혹은 아닌줄 알면서도 저 놈은 아줌마를 싫어하는 것 같아, 저 놈은 전라도 사람을

싫어하는 것같아, 혹은 저놈은 눈빛이 좀 거만해 보여..하고는 불만을 품고 있던 사람들이

잘됐구나하고 더 가세한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내가 오해가 풀리겠지..

생각을 하고 대꾸를 안하니까 그렇게 된것이다

 

그리고 지하철이나 횡단보도에서 사람들이 수십명이 경계의 눈초리로 쏘아보니까,

겁먹고 앞만 보고 가다보면 바로 앞에 있는 아가씨의 핸드백만 정면으로 눈에 들어오게 되고,

그러니까 영낙없이 핸드백에만 시선을 고정하고 여성을 쫒아가는 것 처럼 보이게 되는거다.

더군다나 난 뭐 한가지에 집중하면 그 일이 풀릴때 까지, 하루 종일 밥도 안 먹고 그 일만

하고, 때론 2,3 일 씩 밤을 새는 그런 성격이라, 뒤에서 누가 따라오면서 하루 종일

내욕하고 뒤에서 팔뚝질해도 모른다..

때론 누가 내 욕하나? 하고 그걸 신경쓰다 보면 지하철을  몇정거장 지나치거나,

타야할 차를 놓치고, 물건을 잊어버리고 놓고 내리곤 한다. 물론 군대에서 그런 버릇을

고쳤지만 재대하니까 도로묵이다.. 항상 머리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게 나의 나쁜 버릇이다.

그러니 내가 소매치기로 몰리는지, 뒤에서 형사가 미행하는지도 모르지..

대학 졸업후 외국에 있을땐 한국 사람들과 떨어져 있어서 그런 현상은 사라졌지만.

호주에선 한국사람이 그리워서 일부러 한인밀집지역에 살게 되면서, 한국에서 온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고, 다시 난 똑 같은 현상을 겪게 된다. 그리고 평소에 저놈은 중국인을

싫어하는것 같아.. 하고 생각하던 중국 사람들이 더 가세해서 그 현상은 중폭되어서,

소매치기. 도둑놈, 심지어는 남창으로 까지 소문이 난 것이었다...

 

(홍길동이 강둑에서 어제 먹다남긴 맥주가 김빠져서 못먹게 된걸 슬퍼하면서, 강을 바라보고

있으면 사람들은 홍길동이 자살할거라고 생각하겠지..


홍길동이 컴퓨터 작업을 장시간 하다가 눈이 아파서 눈을 비빈후 눈물이 나서,

눈이 빨갛게 상기되서 매일 밖에 나가면, 사람들은 길동이는 울보라고 생각하겠지..


홍길동이가 여관에서 뺨을 어루만지면서 나오는데, 뒤에 우연히 건장한 남자가 따라오면,

사람들은 홍길동이가 그 남자에게 뺨 맞았다고 생각하겠지...

그럼 엉덩이를 만지면서 어기적 어기적 걸어나오면 그 남자한테 강간당한 거니?


홍길동이가 정장을 쫙 빼입고 007가방을 들고 대학교가서 "학상 여러분! 우리 북경반점을

많이 애용해 주시요 잉~ " 하고 나오면, 사람들은 홍길동이가 대학교수라고 생각하겠지...


홍길동이가 아침에 화장실 변기가 고장나, 할수없이 마굿간에서 *싸고 바지 올리면서

하품하면서 나오면, 사람들은 홍길동이가 말하고 밤새도록 애니멀 섹스하다 나왔다고

생각하겠네? 그럼 코끼리 우리에서 나오면  코끼리하고 섹스한거니?


인간의 상상력은 정말 놀라와, 제발 넘겨 집지 좀 마...)


그렇지만 이거 하나는 확실하다, 이미 그 사건이 일어난지 오랜시간이 지난 지금도,

아직 나를 그런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있다는것을 알지만.그런 오해를 받았던 한국에서도

호주에서도 한번도 소매치기범이나. 도둑놈으로 체포된 적이 없다는 것이 난 소매치기나

도둑놈이 아니라는 증거다... 난 어릴때 어머니 지갑에서 돈 몇백원 훔쳐보고,

가짜로 외상 이라고해서 군것질하다가 어머니에게 혼난 것.. 

그리고 포장마차에서 술먹고 술취해서 돈 게산안하고 나간 것,,,

옷가게에서 새 옷 입고, 헌 옷은 가게에 벗어나두고 돈도 안내고 나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계산한것 외에는 도둑질이라곤 해본적이 없다. 돈 몇 푼 때문에 평생을

전과자로 낙인찍혀 사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돈 몇푼 뇌물받았다가 구속되는 사람보면 이해가 안간다. 그 몇푼만 안 받으면

평생을 새직장 구할 걱정없이 영원한 밥줄로 그 직장에서 있을수 있고, 장기적으로 보면

뇌물로 받은 돈보다. 평생 직장에서 받을 봉급, 퇴직금이 더 많을 텐데 , 왜 그 푼돈 몇 푼

받아서 일생동안 받을 목돈 날리는지 모르겠다... 그것보다 평생을 따라다닐 전과자라는

그 치욕과, 죄없는 그들의 가족이 같이 받아야할 치욕은 왜 생각을 안하는지 알수가 없다...


예전에 내가 겪었던 현상이 지금 한국이 일본과 독도 문제를 놓고 처한 현상과 비슷해서

언급해 보았다...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게된 경위와 원인을 과거역사를

잘 훑어서 살펴봐야 할것이다.

 


          --- 마치 내가 오랜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소매치기라고 오인 받았던

                  원인이, 단 하나의 허름한 여성코트에 있었던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