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정말 나쁜 여자죠?...ㅠ_ㅠ

곰신자격박탈2005.04.08
조회1,192

저 올해 21살..벌써 대학 생활도 2년째에 접어 들고 있네요^^

작년 이맘때 학교 입학해서 남친을 만났더랬죠...흔히들 말하는 CC...ㅎㅎ

처음엔 남친이 저만 좋아한 줄 알았는데.........알고 보니 저랑 제 친구 둘 모두한테 작업걸다가 제 친구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포기하고 저한테 전념(?)했다고 하더군요.ㅋ

그런 저런 사정 다 알고 있었지만....그래도 사귀기로 결심했고....일년이 다되가는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니.....지금은 잘 지내고 있다고는 말하기가 곤란하네요....

 

제 남자친구...지난 1월에 군대 갔어요^-^지금까진 잘 기다리고 있었는데...이 녀석 자대 배치도 육군삼사관학교 조교로 발령나서 전화도 자주하구......

군인 남친이 있다보니 돈은 생각보다 많이 깨지지만....좋으면 다 된거죠...ㅎㅎㅎ

 

문제는......제가....나쁜 여자.....라는 거겠죠?......

제가......04학번이다 보니....이번에 05학번이라는 첫 후배를 받았습니다^-^

물론....대학 기준에서 첫 후배죵...^^

(전 고등학교 때도 동아리 활동을 하느라 후배들을 많이 받았었거든요^^

한 번은 후배 중 한 명이 좋아한다고 한 적이 있었어요.

한 살 차이인데도 연하는 너무 어려 보여서-_-;;;;거절하고 말았는데.....)

제가 성격이 워낙 사람을 좋아하는 터라 금방 후배들이랑 친해졌죠^-^

워낙 성격이 성격인지라;;;여자들하고도 친하지만...남자들이랑 더 많이 친해지는 편인데....

젤 친한 후배 녀석도 남자였거든요. 재수해서....고등학교는 저랑 같이 졸업한...근데 그 녀석 생일이 빨라서 제가 나이는 한살 많아요...ㅎㅎㅎ

한 번은 둘이 술 먹는데 그 녀석이 그러드라구요....

저랑 제 친구랑 둘 다 관심이 있었다구요...근데 전 남자친구가 있어서 안되겠다고;;;;ㅋ

근데....제 후배가 관심있다던 제 친구가 선배랑 연애를 해버린겁니다;;;

결국....이 불쌍한 후배는...임자 있는 여자만 둘 쳐다보다가 끝난거죠....

아니....끝난거였음 좋았으련만....

워낙 둘이 친했는데....그 녀석이 실연까지 당했으니깐...당연히 제가 옆에서 많이 위로를 해줬죠....

근데 옛날에 이 녀석이 저한테 그런 말 한적 있거든요.

자긴 군대 간 남자 2년동안 기다리는 여자들 보면 미친거 같다고;;;;ㅋ

암튼 이 녀석이랑 자꾸 같이 있을 시간이 많아지더군요...

이 녀석하고 같이 학회 활동하는게 있었는데....신입생 환영회를 하던 날...

그 녀석은 술 먹고 뻗었다가 다시 일어나고 전 그 녀석이 일어날 때 쯤 뻗었죠;;;;

그래서 그 녀석이....절 집까지 데려다 줬는데.....많은 얘길 했는데.....

물론 저는 필름이 완전 끊겨서 거의 기억이 나질 않지만;;;;

이 녀석이 좋아한다는 얘길 했는데....제가 자꾸....어쩌면 좋냐구...그런 말만 했답니다....

그 녀석이 입술에다 살짝 뽀뽀까지 하구 갔는데(저..남자친구랑 뽀뽀하는데 37일 걸렸거든요..ㅠ_ㅠ) 근데 저...술탓도 있었지만 이 녀석을 밀쳐내질 못했습니다......

이 녀석이.....제 마음속에...너무 많이 들어와버렸거든요...ㅠ_ㅠ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진거죠.....

제가 제 스스로를 미쳤다고 생각할 만큼......

남자친구는 군대를 조교로 가서 좀 편한지...전화를 자주 하는 편인데...요즘은 뭔가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렸는지.....자꾸 이것저것 묻고...걱정하고.....그런 모습이 보이고...ㅠ_ㅠ

 

지금 남자친구를 기다리면....2년 동안 뒷치닥거리하고...(군인 여자친구..은근히 돈 많이 들더라구요..ㅠ_ㅠ) 남친 제대하면 전 임용고사 준비하고......

남친 안 기다리고 포기해버리면....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겠죠.....

혼란스러워요.....어떤 게 잘하는 선택인지....

오늘 남친한테 전화 왔을때....제가 바람피면 어케 할꺼냐고...그랬더니...

펄펄 뛰더이다;;;;;;;

 

전.......한꺼번에 두 사람을 사랑한다는 건.....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면서 살았는데....ㅠ_ㅠ

지금의 제 모습은........저를 너무 혼란스럽게 하네요...ㅠ_ㅠ

이 글 밑으로....수 많은 악플이 달리겠죠......

하지만.......저조차 어쩔 수 없는 맘을.......고민을......해결할만한 조언 해주실 분 없나요?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