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5개월...가끔은 미칠것 같습니다

나 마눌200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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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이제 5개월된 신혼새댁입니다.

결혼하기 전부터 너무나 많이 싸우고 울고... 파토내려 했었지만

이미 배안에 있는 애기때문에 어찌어찌 결혼을 했건만

신혼여행을 다녀온 일주일 후.. 6개월된 아기가 이상이 있다는 병원측 진단에 따라

유도분만에 의해 유산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신혼생활이 순탄할 리 없겠지요..

일주일만에 유산... 둘 모두에게 조금은 힘든 시간들이었기에, 예민해질대로 예민해진 상태에서

싸움이 커지다보니..... 결혼 보름만에 첨 폭행을 당하고.....

어찌어찌 또 화해하고 지내면서도 한달 내내 전쟁을 하다가..

두달째 될떄...별거생활 보름정도...........

5개월의 신혼생활동안 거의 석달은 전쟁통에서 지낸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이것도 드러운 인연이라면 인연인건지.....

아직 혼인신고도 안한판에 헤어지면 어떄서...... 그러며 등돌리면 그만인것을

그렇게 하지도 못하고... 오늘에까지 왔지요...

어렸을떄 어머니가 집을 나가시고 .. 아버지는 돈 벌러 나가시고.....

학비며 생활비며.....혼자 벌고 혼자 살아온 신랑은 모든 사고방식이 자기 위주입니다....

혼자 산 티가 팍팍 난다고들 하져..... 항상 자기는 피해자이고... 잘못한것이 없는 완벽한

사람이라 자부하며 사는 사람이요..... 그래서 그런걸 100% 인정해주지 못하는 면에서

저랑 많이 트러블이 생긴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는... 그 사람과 부딪히지 않는 방법은

인정해줄건 인정해주고......포기할건 포기하자는 결론이었는데...

머리로는 포기가 되도 마음으로는 포기가 안되는 여러면들이

내 속을 썩어가게 만들더군요...... 혼자 힘들어하며 참아내는 날들의 연속입니다.

덕분에.....싸움은 안하죠.... 싸움될 일을 만들지 않으니까요....

그런데......마음속 한구석이 왜이리 허하고.....불안하고......

일하고 있으면서도......온통 그와의 생활에 대한 걱정뿐입니다........

그가 아직.....예전처럼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확신......

그때문에 내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고..... 더불어...그와 같이 일하는 여직원과의 관계를

의심 아닌 의심을 하게 되며 내 자신을 괴롭히는거죠......

그의 마음속에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있을것 같다는 확신이 들면서

내 신혼생활은.......지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단순한 내 착각이고... 환상일까요??

지금의 내 불안한 생활이 만들어놓은.....???

그렇지만..... 결혼전 나 몰래 둘이 술마시다 걸렸던 그 장면이 머릿속을 떠나지않고.....

결혼후에도 그 여직원 얘기에 싸우다 온 집안을 떄려부수고 난장피우던 그의 모습이 떠올라

그냥 쉽게 흘려버릴수 없는 착각들인것 같아요.......

 

정신과 상담을 좀 받고싶네요.......

저는...이럴떄 어찌해야 하는지......

님들의 생각도 듣고싶어요........

여긴 남편분들도 꽤 있던데.......

남편분들!!... 남편들은... 다른 사람을 가슴에 품고 있으면 자기 마누라가 귀찮을까요??

그래서... 그냥 안건들이고 편하게 있게.....놔뒀으면...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을까요?

아...정말......가끔은 미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