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쌍둥이래요..

부녀회장2005.04.09
조회711

이제 둘째 셋째가 되겠네요..

큰아이가 지금 15개월이거든요...

2주전에 병원갔는데.. 임신이란말어. 서럽기도 하고 엄청 울었습니다..

그것도 병원안에서 원장선생님 앞에서도 엄청 울고...

사연인즉....

울 시누 3째가졌는데 임덧심하다고 아주 유난을 떨고 있을때거든요.. 울 남편누나

그럼 35살...    신랑 결혼전 아버님 병원비때문에 지금까지 빚을 갚고 있거든요..

알고 도 함께 하자고 결혼했구요... 근데.. 울 시누 결혼전에도 이것저것 사달라고

무지그랬더랬죠.... 지금 맞벌이하는데도 조금 힘이 드는데..지금도 이것저것 해달라고 하니.

분통이 터졌습니다. 서럽기도 하구요.. 다쓸려고 하니 무지 길어질꺼 같아서 요기까지만..

그래서 병원에서 엄청 울었지요. 약먹은것도 있고 해서..

내일 병원가서 수술할려고..오늘병원 한번 더 간거죠..

근데 세상에서 쌍둥이랍니다..--;;;;;

2주전만 해도 엄청 울어놓고선. 오늘은 웃음밖에 나오지가 않더군요..

애기들 심장 소리가 쿵덕쿵덕 하는데...^^

원장선생님꼐는 다시 결정해서 온다고 했죠..

신랑한테 말했더니만.. 놀라고 맙니다...

어떡하냐고.. 하나도 아니고 둘이니... 참... 그래서 결정 낳기로 했습니다..^^

어떻게든 되겠죠... 1년유아휴직 하고 놀이방 보내기로요..

신생아들은 너무 비싸서 그냥 유아휴직 하는게 훨더 낳거든요...

 

그래서 저 늦은 저녁이어도 시엄마께 전화했더니만..

((앞얘기 짜르고)))       둘은 지우면 안되냐고 하십니다..

어이가 없었습니다.. 시누는 나이 35에 3째가졌는데..

저보고는 지우랍니다.. 무지 화가 나더군요...그래서 그랬죠..

원래는 내일 병원가서 수술할려고 했는데.. 오늘병원갔더니.하나도 아니고 둘이라고

둘은 어떻게 지우냐고... 애둘은 어떻게 죽이냐고.. 난 못한다고 했더니만..

그래도 계속 그러십니다..

그래서 저 이렇게 말했죠...

전 그래도 오빠가 늦게 결혼한거라서 어머니 좋아 하실줄 알고 늦은 저녁에라도 전화드린건데

넘 서운하다고 했죠... 서운하냐고 다시 물어보시길래.. 네 서운해요 했죠...

그래서 어머니께 저 오빠랑 힘들어도 애들 낳아서 잘 키우자고 했다고 했더니.

에고 난 모르겠다  늬들 알아서 해라마.... 이러십니다...

울 첫애가 딸이었으면 아마도 낳아라고 했을건데..

아들인지라....첫애 걱정만 하시더군요..--;;;

남편이 장손인지라....

어제까짐나 해도 너무 맘아프고 힘들었는데..

저에게 이제 방패막이 생겼네요...

이아이들 꼭 잘 태교도 하고 해서 순산할려고 합니다..^^

기분이 좋네요.. 남편도 쌍둥이라고 하니 더 좋아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