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같은 절.. 어찌해야 할까요..

,,2005.04.09
조회411

어제 저와 남친과 회사사람들과 벚꽃구경을 갔드랬죠..(남친과 같은회사여서요..)

야시장 구경도 하고 신나게 놀고 1시쯤.. 다들 귀가했습니다..

다 술마신 상태여서 술 안마신 제가 운전을 해서 다 데려다 주고

마지막으로 남친 집으로 데려다 주고 있었죠..

남친이 자기 친구 이름을 대며 걔가 많이 힘들어 한다..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나서 힘들어한다며

그 오빠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러다 이야기가 나온게 뭐 남자는 여자들이 조금 잘못해도 봐주고 한꺼번에 폭발하고

여자는 남자들이 잘못을 할때마다 화를 낸다는 거예요

그생각은 아니다 싶어 저두 제생각 말하다가 말싸움이 났습니다..

때다 싶었는지 남친이 저와 지난날 저에게 불만이 있었던 것을 이야기 하더군요..

사실 화가 조금 났습니다..

여태까지 남친이랑 사겨오면서 술먹고 막 불만토로하고 지난일들 들춰내서 따지는것땜에 무쟈게

싸웠고 남친도 그렇게 안하겠다고 약속했었는데 또 그러드라구요..

일단 접어두고 또 화내면 남친도 기분나쁠것 같아 들어줬습니다..

중간중간에 들어주면서 남친이 잘못생각하고 있었던것들 (예를들면 이것때문에 기분이 나쁘더라..

이러면 제가 아니 나는 그래서 그럴려고 했던게 아니라 이래서 그랬던거다.. 이런식으루요)

다 말해줬죠... 근데 남친이 이러는거예요

자기가 나한테 기분나쁜걸 말하면 그게 자기한테 되돌아온데요

그러니까 제가 남친생각에 반박하는게 싫었던거죠..

그럼 무조건 제가 잘못했다고 해야하는지... 휴..

그렇게 한참 옥신각신 하다가 남친이 이런식으로 말을해요

자기혼자만 노력하는것 같고 너는 고쳐지는게 없다.. 화가나도 참고 먼저 말걸어주고 왜 그렇게 못하느냐.. 니가 아무리 노력하는것 같아도 내눈에는 그대로밖에 안보인다..

이런식으로 말을하는거예요..

제가 너무 화가나서 됐다고.. 그럴바에 그냥 헤어지는게 낫지

맘속에 그렇게 불만을 담고 사귀는데 사귈 필요가 뭐가 있냐고 가라고 헤어지자고 제가 그랬습니다

순간 남친이 가방을 집어 던지며 막 욕을 하면서 저를 때리는것이 었습니다..

얼굴을..

입술 터지고 목도 움직이기 힘들고.. 볼도 부은것 같고 그렇습니다..

저 정말 힘들었죠..

처음엔 저도 너무 화가나서 쬐려보면 쬐려본다고 때리고 ..

그러다가 저 너무 서운해서 큰소리로 막 울었습니다.. 차안에서 막 크게 울었죠..

남친이 저를 안고 같이 울더군요...

그러더니 경찰서 전화번호를 알아내서는 저보고 전화하랍니다.. 신고하라더군요..

저 됐다고.. 저를 생각한다면 그냥 가라고 제발 그냥 들어가라고.. 그랬습니다..

그러고 나서 기분이 좀 가라앉았는지.. 차분차분 이야기를 하더군요..

지난번에 남친이랑 둘이 밥먹으러 갔다가 결혼이야기가 나왔거든요

오빠는 저랑 결혼을 꼭 하고 싶답니다.. 저보구도 묻더군요.. 오빠랑 결혼할꺼냐고..

그래서 제가 농담반 진담반으로 "오빠 하는거 봐서~!" 이랬습니다..

그말이 기분나빴는지 바로 이렇게 답하더군요 "갈꺼면 지금 가라" ㅡㅡ^

솔직히 저말듣고 누가 기분좋겠습니까...

암튼,, 그이야길 꺼내며 저때도 기분이 많이 안좋았다는둥,,

그러드라구요..

사실...

남친이 손찌검하는거 여러번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저 헤어지자고 했죠..

남친이 절대 안그런다고 약속하고 빌고 해서 한번만 더 그러면 진짜 헤어지겠다고 그러고는..

어제 다시 그런일이 있었습니다..

남친이 정말 미안하다고.. 이제 염치도 없다고.. 그러면서 저를 보내주더군요...

집에오니 문자로 잘 들어갔는지 얼굴 괜찮은지 문자라도 보내달라고 그러데요..

그래서 문자 보내줬습니다..

담날 아침에 일어나니 아프지않냐고 마지막으로 저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아픈곳 있으면

말해달라고 그러데요..

그래서 제가 입술 터진것 빼곤 괜찮다 신경쓰지말아라고 문자보냈더니..

몇시간 지나고 약을 사왔더군요.. 직접 전해주지는 않고 제 차 타이어 밑에 두고간다고 가지고 가라고

문자 왔더군요....

미안하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좋은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으라고,, 오데요..

남친이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

제일 사랑했다면서.. 세상에서 제일 사랑했다면서 왜 이렇게 돌이키지 못할 짓을 만들었는지..

다시 못돌아오게 하려고 그랬는지 내가 그렇게 싫었는지.. 그게 그렇게 화가 났는지...

원망스럽다고.. 문자를 보내니 미안하다는 말밖에 없었습니다..

저녁을 먹고나니.. 또 문자가 오더군요...

얼굴 괜찮냐고.... 다른곳 아픈곳 없냐고..

제가 신경쓰지 말라고했더니 그래도 궁금하데요..

약 사다주려는걸 그냥 두라고 집에 약있다고 그랬더니...

미안하다고 이제 문자안보낸다고... 그러데요...

저.. 지금 너무나 힘이드네요...

저도 이사람 정말 사랑하는데... 왜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손찌검 하는 남자를 계속 만나자니 그렇고.. 또 이사람이랑 헤어지면 힘들것 같고..

사실 왜 그렇게 저를 때렸는지 원망스러움이 조금 커요..

하루종일 연락없다가 문자 한두통 오는거 보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아직 날 생각하고 있는구나.. 하구요..

저 참 바보같죠... 그렇게 맞고도 그런생각이 나는걸 보면요...

휴...

바보같은 절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 참 바보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