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반대 설득해서 결혼하신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오락가락2005.04.12
조회5,039

전 79년생 올해 27살의 여자구요.

제가 만나고 있는 남자는 70년생 올해 36이죠.

 

나이를 모르고 소개로 만나서... 나이를 알았더라면 아마 처음부터 안만났을꺼에요.

 

지금 당장 결혼을 할 것은 아니지만 대충 양가에서 지켜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저희 엄마께 한번 만나주셨음하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대뜸 사주가져오라 하시고... 남자가 1월생인지라.. 세상에 음력생일로 따지니까 69년 생이더랍니다..ㅡ.ㅡ;;

그랬더니 저희엄마는 너무 매몰차게 10살차이라고 못박고..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저희 엄마가 반대가 심하십니다.

처음에는 나이와 사업을 하는 직업때문에 어쩌구저쩌구...

그 담엔

4군데서 궁합같은 걸 보셨는데...

처음 두군데서는 책보고 푸는 철학원이었는데 저더러 이 남자와 결혼 하려거든 이 자리에서 쥐약 먹고 죽으라는 둥.. 좀 심한 악담을 하더군요...

 

그래서 나머지 두군데에 또 보러 갔죠.

한군데는 외할머니와 어머니가 오랫동안 다니신 절이었고, 또 한군데는 유명한 신점집이었어요.

그런데 스님과 그 신점을 보는 곳에서는 둘이 궁합이 너무 좋다고... 결혼하면 처음엔 좀 인고가 있더라도 말년이 너무 좋다고 저희 엄마더러 딸한테 괜한 욕심부리지 말고 잘 보내주라고 그랬지요...

 

그런데 돌아 나오면서 저희 엄마 하시는 말씀이 "그래도 안된다그랬어!!"였습니다.

엄마말씀이... 그 사람과 함께 하면 제가 고생할 것이 뻔하다고 합니다. 고생한다는거 장담하신다는...ㅡ.ㅡ;;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 뭐라고 설득할 방법이 없습니다.

저희 엄만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면서 제가 결혼 한다면 반대 안하고 결혼 준비 다 시켜줄꺼지만 남자를 보지도 결혼한 저를 만나지도 않으실꺼랍니다... 결혼 준비 해주면서 결혼할 남자도 안만나고 그게 가능합니까??

저를 낳아주고 키워주신... 제가 만나고 있는 그 남자 저 없으면 못살겠다하지만 어디 제 부모님이 저를 생각하시는 맘같겠습니까? 부모님이시기에 뭐가 말이 안맞아도 어머니를 이해하려고 합니다만... 생각할 수록 기가 막힙니다.

 

그냥 고생이 뻔하다고 무조건 안된다 하시고 제 말은 듣지도 안으시니... 어쩝니까?

 

조금씩 반항심이 마음에 자리잡습니다. 안그러려고 노력하는데도 그게 잘 안됩니다...

 

어머니를 설득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을 하면 좋을까요?

전 아버지 없이 어머니에게서만 자랐습니다. 그래서 늘 씩씩하게 저를 키워오신 엄마께 감사하며 바르게 자라고, 실망시켜드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커 왔습니다. 때문에 어떤부모님이나 다 그렇듯 저에 대한 애착이 크시죠...

엄마 성격이 좀 강하고 자기중심적인분이시라... 엄마가 기분이 나쁘면 남자친구한테 어떤 행동을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것이 걱정이 돼서 섣불리 어떤 행동을 하지를 못하겠습니다.

 

어떻게 시작을 하면 좋을까요? 어떻게 얼굴이라도 마주쳐야 인사라도 할텐데... 너무 막무가내로 싫다 하십니다.

 

게다가 평소에 자신감 넘치던 남자친구도 저희 엄마가 자기를 보지도 않은채 무조건 싫어한다니 의기소침해져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 하는지 손 놓고 있습니다.

제 이기적인 생각에는 저보다 나이도 많으니 좀 알아서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걸 옆에서 보고 있자니 시간만 보내고 있어서... 답답스럽습니다.

 

심하게 반대하시는 부모님을 잘 설득해서 결혼하신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설득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부탁드립니다.

부모님 반대 설득해서 결혼하신분들~~~ 조언좀 해주세요~~부모님 반대 설득해서 결혼하신분들~~~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