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감탱이 없는 쓸쓸함을 못 이겨 괜히 이불빨래나 해볼까 했다가 온 몸이 쑤셔대는 새댁 한 알입니다 (네.... 이불빨래나 하고 앉아 있답니다 ) 영감탱이가 해외로 떠난지 4일째.... 의기소침, 의욕저하, 우울... 괜시리 안방에서 작은 방으로, 다시 거실에서 주방으로 온 집을 차박차박 걸어다녀봅니다 옷장문을 열어서 괜시리 영감탱이 와이셔츠를 쑥 한 번 훑어보고 작은 방에 들어가 컴퓨터를 켭니다 영감탱이가 있을 때는 네이트에 접속을 못 하니 없는 동안 실컷 네이트나 하자 하는 마음에 컴퓨터 앞에 앉았지요 어? 그런데 바탕화면에 처음 보는 폴더가 하나 있습니다 <말똥가리> 다른 폴더에는 <음악>, <영화>, <회사서류> ....이름을 다 붙였으면서 유독 저거 하나만 그냥 말똥가리입니다 왜? 이유가 뭐지? 한 알은 상상의 나래를 폅니다 혹시 저 폴더는......... 남자들이 가끔 본다는 야동을 모아 놓은 폴더?? (오~예~!! ) 흠..그럼 비번이 걸려 있을텐데 몇 번일까? 아......... 울 영감탱이도 저런 것을 보는구나 (쬐끔 실망 ) 지금 열어보면 마지막으로 열어본 날짜가 뜨니까 내가 봤다는 사실을 알텐데... 프라이버시인데 그냥 모른척 둘까?? 아.. 그래도 너무너무너무 보고 싶다~!!!!!!!!!! 괜히 다른 인터넷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고민을 합니다 열어볼까 말까? 열었다가 너무 충격적인 화면이 나오면 어쩌지? 저것을 보고 난 후에 울 영감탱이도 다른 남자와 똑같이 야동을 본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을까? 아.........어쩌지?? 컴퓨터를 끄고 거실로 나옵니다 소파에 앉아 물끄러미 TV를 보다가 그래~!!! 결심했어~!!! 다시 작은 방으로 가서 컴퓨터를 켭니다 심호흡 한 번 하고~!! <말똥가리> 폴더를 엽니다 (이름 참...) 어? 비번 설정 없이 그냥 열립니다??? Dscf 0428, Dscf 0429, Dscf 0430...... 일련번호가 매겨진 화일들이 죽 있습니다 Dscf 0430 번을 열어 보기로 합니다 두근두근두근두근 헉~!! 그 화일은....... 그 화일은...............................우리의 리허설 촬영 사진이었습니다 (아시죠? 야외촬영이라고 부르는 사진들..) Dscf 0428 도, Dscf 0429 도.. 모두모두 우리의 사진입니다 뭐냐구요~~~ 영감탱이에게 전화를 합니다 밥 먹었냐, 안 춥냐, 안 힘드냐 안부를 묻고 한 알 - 근데.. 컴에 말똥가리... 그거 뭐야? 영감탱이 - 그거? 우리 야외촬영 사진. 왜? 한 알 - 아니.. 그냥... 영감탱이 - ㅋㅋ 뻔~하다. 너 그거 이상한건줄 알았지? 내가 그럴 줄 알고 폴더 이름 안 바꿨지롱~~ 한 알 - 뭐얏?? 근데 언제 다운 받은거야? 영감탱이 - 여기 오기 전 날에.. 너 잠들고 잠이 안 오길래... 난 비행기에서 자야하니까 밤 새야하잖아 그래서 이것저것 다운 받아서 정리 좀 했지 거기 우리 신혼여행 사진도 있어.. 보고 정리 좀 해라 한 알 - 응................. 결국 새벽까지 말똥가리 폴더 안에 들어 있는 사진을 정리해야 했답니다 출장 가기 전 날까지도 한 알에게 스릴과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신 영감탱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돌아 오는 날에는 우유 한 잔을 준비해야 겠습니다 사랑한다는 말 대신 우유나 한 잔 먹이지요 머 아시죠? 우유??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아우~ 근데 야동 모아 놓은 폴더는 어디에 있는거야???
새댁 한 알, 폴더명 <말똥가리>
안녕하세요?
영감탱이 없는 쓸쓸함을 못 이겨
괜히 이불빨래나 해볼까 했다가 온 몸이 쑤셔대는 새댁 한 알입니다
(네.... 이불빨래나 하고 앉아 있답니다
)
영감탱이가 해외로 떠난지 4일째....
의기소침, 의욕저하, 우울...
괜시리 안방에서 작은 방으로, 다시 거실에서 주방으로
온 집을 차박차박 걸어다녀봅니다
옷장문을 열어서 괜시리 영감탱이 와이셔츠를 쑥 한 번 훑어보고
작은 방에 들어가 컴퓨터를 켭니다
영감탱이가 있을 때는 네이트에 접속을 못 하니
없는 동안 실컷 네이트나 하자 하는 마음에 컴퓨터 앞에 앉았지요
어? 그런데 바탕화면에 처음 보는 폴더가 하나 있습니다
<말똥가리>
다른 폴더에는 <음악>, <영화>, <회사서류> ....이름을 다 붙였으면서
유독 저거 하나만 그냥 말똥가리입니다
왜? 이유가 뭐지?
한 알은 상상의 나래를 폅니다
혹시 저 폴더는.........
남자들이 가끔 본다는 야동을 모아 놓은 폴더?? (오~예~!!
)
흠..그럼 비번이 걸려 있을텐데 몇 번일까?
아......... 울 영감탱이도 저런 것을 보는구나 (쬐끔 실망
)
지금 열어보면 마지막으로 열어본 날짜가 뜨니까 내가 봤다는 사실을 알텐데...
프라이버시인데 그냥 모른척 둘까??
아.. 그래도 너무너무너무 보고 싶다~!!!!!!!!!!
괜히 다른 인터넷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고민을 합니다
열어볼까 말까?
열었다가 너무 충격적인 화면이 나오면 어쩌지?
저것을 보고 난 후에
울 영감탱이도 다른 남자와 똑같이 야동을 본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을까?
아.........어쩌지??
컴퓨터를 끄고 거실로 나옵니다
소파에 앉아 물끄러미 TV를 보다가
그래~!!! 결심했어~!!!
다시 작은 방으로 가서 컴퓨터를 켭니다
심호흡 한 번 하고~!!
<말똥가리> 폴더를 엽니다 (이름 참...)
어? 비번 설정 없이 그냥 열립니다???
Dscf 0428, Dscf 0429, Dscf 0430......
일련번호가 매겨진 화일들이 죽 있습니다
Dscf 0430 번을 열어 보기로 합니다
두근두근두근두근
헉~!!
그 화일은.......
그 화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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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리허설 촬영 사진이었습니다 (아시죠? 야외촬영이라고 부르는 사진들..)
Dscf 0428 도, Dscf 0429 도.. 모두모두 우리의 사진입니다
뭐냐구요~~~
영감탱이에게 전화를 합니다
밥 먹었냐, 안 춥냐, 안 힘드냐 안부를 묻고
한 알 - 근데.. 컴에 말똥가리... 그거 뭐야?
영감탱이 - 그거? 우리 야외촬영 사진. 왜?
한 알 - 아니.. 그냥...
영감탱이 - ㅋㅋ 뻔~하다. 너 그거 이상한건줄 알았지?
내가 그럴 줄 알고 폴더 이름 안 바꿨지롱~~
한 알 - 뭐얏??
근데 언제 다운 받은거야?
영감탱이 - 여기 오기 전 날에.. 너 잠들고 잠이 안 오길래...
난 비행기에서 자야하니까 밤 새야하잖아
그래서 이것저것 다운 받아서 정리 좀 했지
거기 우리 신혼여행 사진도 있어.. 보고 정리 좀 해라
한 알 - 응.................
결국 새벽까지 말똥가리 폴더 안에 들어 있는 사진을 정리해야 했답니다
출장 가기 전 날까지도
한 알에게 스릴과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신 영감탱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돌아 오는 날에는 우유 한 잔을 준비해야 겠습니다
사랑한다는 말 대신 우유나 한 잔 먹이지요 머
아시죠? 우유??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아우~ 근데
야동 모아 놓은 폴더는 어디에 있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