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은 우리땅’ 세리머니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ㅡㅡ흠2007.02.02
조회792

여자 쇼트트랙선수들이 이 세리머니를 준비한 것은 중국의 텃세로 한국 선수들이 잇달아 실격처리된 데다,

개막 전후 중국이 계속해서 백두산을 창바이산이라며 중국땅이라고 홍보한 것에 대해 반감을 가졌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 것도 모자라 중국까지 백두산을 대대적으로 장백산으로

홍보하는 게 얄미워 선수들끼리 마음을 모아 그런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국제적으로는 어떠한

스포츠이벤트에서도 정치적인 행위를 금하고 있다는 것을 간과한 어린 선수들의 즉흥적인 행동이었지만

이들로서는 중국의 창바이산 홍보를 용납할 수 없었던 것이다.

대표팀의 채환국 팀리더는 “선수들이 그런 깜짝쇼를 할 줄은 전혀 몰랐다.

시상대에 올라가 종이를 펼친 걸 보고 나 역시 놀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아직 어린 신세대들이지만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기특하다’는 옹호론이 있는 반면

‘중국의 행위가 아무리 맘에 들지 않아도 정치적인 세리머니를 한 것은 잘못’이라는 비판론도 없지 않다.

한편 남자 선수들도 5000m 계주에서 우승한 뒤 시상대에서 태극기를 흔들었고 빙판 위에

대형 태극기를 늘어놓고 수기용 태극기를 얼음 위에 꽂는 시늉의 이벤트를 했다.

 

WBC 야구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은 것을 연상시키는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