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구걸한것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나...

상처받은영혼2005.04.19
조회549

오늘아침을 기점으로해서 그와 어떠한 연락도 취하지도 받지도 않으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계속 그렇게 할려구요

너무 속이상하고 힘도들고 그래서 이렇게 하소연합니다.

저는 그에게 사랑을 구걸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여자였나 봅니다.

2년을 만났습니다. 한번을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고, 그 만남이 서로를 더 많이 원해서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서로.. 그래서 다시 만난거라고 난 생각했기에

기뻤고, 행복했습니다.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느꼈고 그래서 잘해주고 싶었고

어떠한 상처도 주기 싫었습니다.

못난 저의 사랑이 그 사람에게 상처주는 대신 저스스로에게 많은 상처를 주었어요

저에게 잘 못해주고 잘 챙겨주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진실은 진실끼리 통한다는 그 말을 위안삼아 내가 진실로 이사람을 사랑하고 아껴주는데

이 사람역시 나에게 언젠간 분명 잘해줄꺼야.. 라는 생각도 하면서요.

그런데 저가 힘들때는 정말 모르는 남처럼 싸늘하게 절 외면하고,

단한번도 따스한 말한마디 진심어린 충고조차 하지 않더라구요

그때부터 이별을 생각했던것 같아요. 저스스로..

하지만 제 마음을 머리가 시키는데로 어쩔수가 없었기에 계속 만났습니다.

그것도 제 잘못이죠 우유부단의 극치를 달렸으니..

학교 레포트도 써주고 오빠에게 힘든일이 있을때 언제나 내 어깨를 빌려줬고

피곤하거나 힘든일이 있을땐 알아서 잘 챙겨주려했습니다.

술먹고 난 다음날 속 쓰려하고 할때마다 약사다 받치고..

그땐 저 그렇게 하는게 너무 행복했어요 사랑하니까 당연하다 생각했구요

제가 집안일 회사일로 힘든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전화하면 한숨부터 쉬더군요. 듣기싫단 액션인거죠..

집안일 회사일이 힘들어서 지쳐가는데.. 이 사람때문에 힘든게 따따블이 되더랍니다.

그래서 이사람왜 내옆에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고 이야기도 시도해보고

했는데 언제나 하는말은 너가 날 좋아하고 사랑하는것보다 내가 널 좋아하는게 좀 덜한것 같다.

라는 말을 얼굴 똑바로 쳐다보면서 한게 5번도 넘습니다.

비수를 꽂는 말을 너무나 당당하게,, 하더라구요

마치 제가 정말 죄인인것 같았습니다. 더 좋아해서 더 사랑해서 난 그 사람한테 원래 그런사람

인것 같이 느껴질정도로.. 비참하고 ..

제가 이사람을 믿었기에 사랑할수 있었고, 배려하는게 어렵지 않았었습니다.

제 나이 26에 남자를 처음만난건 아니지만 진실로 사랑했고 오래 사귄건 이번이 처음이었기에

정말 이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했었고, 나이차이도 5살이나 났었기 때문에

철없거나 생각없는 행동은 하지 않을꺼라 생각했는데

저의 크나큰 오산이었습니다.

결혼이야기는 하면서 덜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단한번도 친구를 보여준적도 없으며, 내 친구들 만나는 자리에 참석한적도 없었고

.. 그때마다 절 설득했어요. 친구들은 천천히 만나자구~ 지금은 상황이 좀 그러니까 좀 더 상황이

좋아지면 그때 만나자고..

바보같이 전 그말도 믿고 싶었나봅니다.

이미 결론이 나 있는 만남을 유지했던것 같아요 제가

누구나 사랑받는 여자이길 원합니다. 여자라면...

사귀기로하면서 만남을 갖는건 사랑을 지켜나가기로 하는 일종의 약속이라고 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약속 그 믿음 깨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사람은 절 사랑하지 않아요. 그리고 절 아껴주지도 않고, 단지 절 만나는 이유는

편하니까요. 뭐든 내가 알아서 잘 맞춰주니까요

한번 헤어지자고 일주일전쯤 문자를 보냈더니 스무쓰~하게 넘어가려는거

제가 얼굴보며 만나서 정말 우린 헤어진거야~ 잘지내라는 말을 수천번 더 해서 헤어짐이란걸

인정하는 말을 들었는데.. 헤어진 직후 이틀있다 이사람을 만났어요 서로 술한잔 하기로..

그놈의 술이 문제죠. 술먹으니 알딸딸한게 화기애~ 해지고

서로에 대한 말은 하지 않았지만 빙그르르 서로를 맴도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술을 다 먹고 나가더니 꽃을 사오더라구요. 자기 마음이니 받아달라고

전 정말 이사람 사랑하는데.. 헤어지는거라

넘어가게 되더군요.. 아효 (정말 후회합니다. )

그때 그러지 말았어야 했던건데..말이죠..

제가 아무 남자한테나 목매고 다 잘해주고 만났던 남자들마다 사랑하는 감정을 느낀게 아니에요

그래서 더 소중했는데 어찌됬던 그 꽃을 건넨 그 다음날과 그 다음다음날 쯔~음 까지는

노력을 하는것 처럼 보였으나 오히려 지금 현시점에서 볼땐

정말 뭐하자는 플레인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내가 바보죠

오빠가 날 만나지 않을 이유가 없잖아요 사실

주간 야간 번갈아가며 일하는 통에 시간내서 누굴 만나기도 어려운데

게다가 학교까지 다니면서 집안 분위기도 굉장히 어둡고 항상 힘들어하는데

그 옆에 제가 잘 챙겨주고 언제나 도움되고 손만 뻗으면 항상 닿는곳에 있으니 절 만나지 않을

이유가 뭡니까. 이제 한학기만 다니면 졸업인데 졸업하고 나서 멋제대로 잘 내고 다닐때

다른 이쁘고 맘에 쏙드는 여자 만나면 그만인데 벌써부터 만나지 않을이윤 없잖아요

단지 절 이용하는거죠,, 나쁜놈이 되지 않는 선에서...

그게 화가 납니다. 난 진정 사랑했는데 이젠 모든게 의심이 되서 첫만남 그때 그 순간에

어떤생각으로 절 만난것지도 솔직히 의심되요

회사에서 만난거라 뭐 이용하고 그럴리야 없겠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제가 잘못했겠죠

너무 잘해준거 너무 맞춰준거 그러다보니 난 그사람에게 항상 맞춰주는 사람이었고

그사람잘못하고 그래도 난 다이해해주는 사람이라 여겨서 현재의 저와 현재의 그 사람이 있는건데

누구 탓을 하겠습니다.

그래서 힘들더라도 마음 독하게 먹고 잊어보려합니다.

제가 한 사랑은 너무 미련한 사랑이었네요

다시는 미련한 사랑하지말고

똑똑하게 살아가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