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알바.방금전겪은 X같은..상황

너부리2005.04.20
조회3,054

어이가없음.저희가게 포스컴으러 인터넷가능해서 이렇게 바로 글올립니다.

 

야간알바생입니다.ZZANG편의점 24시마트 거든요..

 

10시부터 8시탐 근무하는 야간알바생이죠.

 

방금 2시30분경.술이 얼큰하게 취하신 두분 들어오십니다.50대중반으로보이더군요

 

머 여기가 유흥가에 자리잡은터라.술손님이유난히많으십니다.

 

아주 진저리치도록 많죠.그래도 그러려니 생각하고 사장님도 좋으시고

 

그래서 왠만하면 웃으면서 친절하게 대해줍니다.

 

개념있으신분들은 술에 만취가 되어 오셔도 실수안하시고물건만조용히 사고 나가십니다.

 

방금 들어온 두분.자주옵니다.올때마다 머하나쓰러뜨리고.물건진열해논거 어질러놓고

 

가곤했죠.들어오자마자 전 속으로 ..'아 씨밤 -ㅅ- 날궂이하러왔구나..또..ㅠ0ㅠ'이렇게생각했죠

 

밖에는 비도 보슬보슬 내리는데..

 

소주2병을 첨에가꼬와서 잘 마십디다.그분들 맨날 먹고나서 계산하기땜시

 

전 포스에 찍어놓기만해놓고 기다렸죠

 

또 안주한다면서 고추참치 초콜렛 갖다가 드십디다..

 

다 드시고 가시려는지 일어납니다...갑자기 한분 냉장고로 가십니다.

 

샴페인한병에 소주2병 가지고오더니 담아주랍니다.

 

총 9900원 나오더군요..

 

'9900원나왔습니다'이래떠니

 

낼 아침에 가따준답니다.ㅡ,.ㅡ^다들아시죠 편의점 외상은 쪽바리나하는짓이란거..

 

'외상하시려구요?안되는데요..아시면서 그러세요^^'이렇게한마디해떠니

 

별 갖은욕을다하더니 아침에 농협열리면 돈찾아서 갖다준답니다.

 

곤란한상황임다 ㅡ,.ㅡ 빨리 보내야되는데 나참 -ㅅ-다른손님도있는데

 

그래서 할수없이.어차피 붙들고늘어져봐야 엎질러진물이니 전화번호나 머 기타등등

 

증명할수있게 신분증이라도 맡기라고 했더니 첨에는 좋게 번호불러주고 이름불러주더군요

 

신분증은 안가지고왔다나 ㅡㅡ

 

받아적고 번호확인할라고 전화하니까 울립디다..맞더군요

 

그분 이러시네요 '너 지금 나 신원조회하냐?'

 

이러시면서 갑자기 또 쌍욕질입니다...-_-^

 

저..다혈질이라 참고참고 또참았는데..진짜 힘들게참았는데..결정적한마디..

 

부목욕을합디다..울아부지 어무니 욕을요..

 

이런 시밤 ㅅHㅋ1 꼭지 돌대요...ㅡ,.ㅡ^

 

그래도 참고 언성만 살짝높혀서 설명을했쬬 내가 종업원이라 사장님께 증명할게있어야안되겠느냐

 

외상주는것도 지금 혼날상황인데 아무것도없이 물건주면 저보고 돈내란말아니냐

 

이렇게말했더니 결국엔 갑디다..

 

돈..안갖다줄거같습니다.전화?할생각도없습니다.

 

아침에 교대할때 걍 사장님께 제돈으로 매꾸겠다고 말씀드릴랍니다.

 

담부턴 절대 이런일없게하겠다하고.

 

만약에 담에 또와서 저러면..저 이가게 그만두고 법적공방이고 머시기고

 

가만있지않을랍니다.지금 보내놓고 젼니 후회됩니다.

 

물론 사회생활하다보면 별에 별일다있죠..다 참아야되죠..

 

저도 그렇게 생각하며 스스로를 위로하며 살아왔구요..

 

자꾸만 귀에 맴돕니다.한귀로 흘리는스타일인데..

 

울부모님 욕한새키..그냥보내준게 젼니 후회됩니다..

 

전국에 편의점알바생여러분 이런경험 다 있으시겠죠? -_-

 

의연하게 대처하신분들..정말부럽습니다...

 

만약 알바그만두면.이 근처 술집서 술묵는 그넘 둘 나이고 머시기고 닝기리

 

저도 술먹고 꼬장함부려볼랍니다 아휴 -ㅅ-열바도..ㅠ0ㅠ

 

편의점알바생님들 화이팅 -0-/오늘도 허연밤을 지새우며 고생하시는 모든분들

 

힘내세용 -ㅅ-

 

하도 열바다가 하소연좀해봤슴당 -_-;

 

아효..-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