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듀얼리스트를 기다리며..(강동원,하지원주연)

형사대박..200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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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듀얼리스트를 기다리며..(강동원,하지원주연)

 

 

 

하재봉의 영화 사냥
다다일기/소설/시/문화읽기

충무로 뒷담화, 이상봉 패션쇼 뒷풀이

어제 저녁 6시
학여울 전시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S.F.A.A 이상봉 패션쇼에
나는 가지 못했다.
생방송 때문에 참석하지 못해서 미안했는데
뒷풀이를 청담동 SEMI에서 한다고 그래서
저녁 생방송 마치고, [코치 카터] 시사를 보고 난 후
11시가 조금 지나서 합류했다.

이미 술자리는 끝나가고 있었다.
박미경-트로이 부부를 비롯해서
이상봉 형의 오랜 지인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술값은 박미경이 냈다. 복받을진저!
그녀는 특히 나를 보고 너무 반가워했다)
이명세 감독의 [형사]에 출연하고 있는
심철종으로부터 [형사]의 촬영 분위기를 들었다.
때깔이 죽인다는 것이다.

알려져 있다시피 이 영화는
사상 최고가로 일본에 판매되었다.
다른 한류 스타들이 나오는
이병헌의 [달콤한 인생]이나 배용준의 [외출]보다도
높은 가격으로 일본에 팔린 이유는,
일본 스텝들이 양수리 셋트장을 사흘동안 방문해서
촬영하는 것 보고, 현장편집 보고 계약한 것이라고 했다.
특히 강동원의 연기가 무시무시하게 좋다는 것이며
안성기의 능글맞은 코믹한 캐릭터도 빛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원은 [다모]의 캐릭터 연장선상에서 그정도 연기를 하고 있지만
강동원은 확실한 스타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했다.
와이어를 안달았는데도 그가 한 바퀴 돌면
꼭 와이어 액션처럼 폼나고
이 영화는 [인정사정..] 등을 모두 뛰어넘는
이명세 영화의 결정판이라는 것이다.

강동원 역은 원래 장동건이 하기로 되어 있는데
촬영이 늦어지고 또 곽경택 감독의 [태풍]과 겹쳐지자
강동원에게 돌아갔는데 장동건은 영화 촬영장을 방문해서
땅을 치며 안타까워했다는 후문이다.

[태풍]의 홍보사 영화인쪽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로는
[태풍] 또한 죽인다는 것이다.
곽경택 감독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현장 편집본도 너무나 잘 나오고 있다고 했다.

5월초, 김대승 감독이 오랫동안 준비한 차승원의
[혈의 누]가 개봉되면
연초 [말아톤]부터 시작되어
[주먹이 운다][달콤한 인생]으로 바톤 터치를 한 한국영화가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좋은 영화를 기다리는 마음만으로
삶이 충분히 아름다워질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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