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는 성인이요 탁주는 현인이라 ~ (1)

장병태2005.04.20
조회121

태고의 전설적 비밀을 담고

유유히 흘러 내려오는 신비의 술 한잔 마시면

온 몸이 짜릿한 정열의 도가니에  빠진다

술 술 술 술 이란  무었이길래  

마시면 영락없이  환상속에 헤매이고 마는구나

여기가 어디라 하더냐 도무지  선경이 여기라 했는가  

취기가 불 타며 온 몸이 오싹 오싹 허물어져 간다

 

이보게나  친구들아

내 일찍이 들리어 오는 말에 의하면

축복의 땅도 술을 좋아 했다기에

주천이란 강이 생명수로 굽이쳐 흐른단다

자~ 어서 주천강에 배를 뛰워 술 한잔을 기울어보자

세월은 술잔속에 맴돌며 가지를 않고

오늘도 취흥속에 시간이 가는줄 모른다

 

고독이 멤도는 저 ~ 푸른 밤 하늘도

술을 그리워 했다기에

주성이란 주막이 인생이란 나그네를 기다린 단다

추파속에 반짝이는 주성의 주막에 들려 마음껏 취하여 보자

취기는 잔잔한 파도를 일어키며 꿈틀거린다

이승도 좋아하고 저승도 좋아하니

인간삶의 천지조화가 아니고 또 무엇이랴

 

술이 좋아 마셨던가

흥이 좋아 마셨던가

마시고 싶어서 마셨던가

님 그리워 마셨던가

술이 술을 좋아해 술이 술을 마시니

하늘이 뱅뱅 달이 반가워 웃는다

 

술이 좋아 마셔 보니 이또한 무선 경사냐

청주는 성인으로  탁주는 현인으로 태어나니

홀딱 홀딱 마시는 술에 몸 가뉼봐 모르고

꿈결속에 꾀꼬리가 가락을 타니

취해보면 아는것을 ,  술 못먹는 맹추야 어슬프도다

 

술이 술을 마셔보니 이 또한 무선 경사냐

청주는 성인으로 탁주는 현인으로 태어나니

내가 청주도 마시고 탁주도 마시고 보니

꼴딱 꼴딱 마시는 술에 몸 가뉼봐 모르고

꿈결속에 꾀꼬리가 가락을 타니

취해보면 아는 것을

술 못먹는 맹추들아 무선 낙으로 살아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