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소설 [나는 퇴마사다!] - #17 시 련 (3부)

원 일200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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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련 3부>



어제의 악몽 같은 기억이 자꾸 떠오른다.

생각 같아선 다시 쫒아 내려가 영감탱이 얼굴에 대고 소리라도 지르고 싶었지만

치밀어 오르는 감정을 꾹~ 눌러 가라앉혔다.

앞으로 이런 일이야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면

당장에라도 때려치우고 싶지만 그래도 작은 내 수고에 감사를 전하는

고마운 분들을 생각해야만 했다.


잠시 후 간신히 화를 누그리고 있으려니 전화벨이 울렸다.

 

 “ 저....... 여기 순천이에요.”

 -“ 아! 동만 씨군요?”

 “ 예....... 어제는 정말 죄송했습니다. 제가 아버님 대신해서 사과드리겠습니다.”

 -“ 괜찮습니다. 그럴 수도 있죠 뭐! 그나저나 미숙씨는.......”

 “ 휴~~ 그게 좀.......”

동만은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 더 안 좋아 졌나요?”

 -“ 사실은 어제 그 사건이 있고나서 아버님께서 기도원을 알아보고 계셔요.

     차라리 기도원 같은데 보내서 사람들 눈을 피하시겠다며.......”

 “ 아니! 어떻게 그럴 수가....... 가족 분들 종교가 기독교가 이니신 걸로 아는데요.”

 -“ 친척 분 중에 기도원에서 일하시는 분이 있으셔서

    그냥 그리로 보낸다고 하시네요.

    어떻게든 아버지를 설득해보려 했지만....... 이젠 저도 어쩔 수가 없어요.”

 “ 그렇군요.......”


나는 그냥 그렇게 전화를 끊었다.

더 이상 내가 미숙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어디에도 없었다.

갑자기 미숙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리고 난 미숙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어제 내가 조금만 더 미숙의 아버님을 설득 해 보았더라면 하고 말이다.

뺨을 몇 대 더 맞을 각오를 하고서라도

그 집을 나서지 말았어야 하는 것을.......

가슴이 아파왔다.

내 자신에 대한 원망과 미숙의 가족에 대한 원망으로 내 가슴은 아파왔다.


- 삼 일 후 -


시계가 오후4시를 가리킨다.

점심시간이 한참 지났건만 별로 밥 생각이 나질 않았다.

두 번째 일을 다녀 온지도 벌써 3일이 지났건만

나는 오늘도 여전히 사무실만 지키고 있다.

인내력의 한계가 오는 것 같았다.

사람도 그립고 대화도 그립다.......


 “ 똑 똑......”

분명 우리 사무실을 두드리는 노크소리다!

나는 예상치 못한 노크소리에 황급히 자세를 추스르고 앉았다.

 “ 헛 험!...... 들어오세요.”

한껏 목을 가다듬고 점잖은 목소리로 말했다.


 -“ 저....... 혹시 명함 필요하지 않으세요?”


나는 여자의 말에 어이가 없었다.

한 달 반 만에 사무실 문을 처음으로 두드린 사람이 영업사원 이라니!

갑자기 맥이 확 풀리며 내 목소리가 조금 거칠어졌다.


 “ 명함이요? ”

 -“ 네!  명함이나 전단지 인쇄 맡기실 일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 예! 예! 알겠습니다.”

 -“ 저....... 그리고 .......”

나는 계속 말을 이어가려는 여자를 밀어내다시피 하며 문을 닫았다.


   ‘ 나 원 참! ’

하기야 잘난 간판하나 걸어놓지 않은 사무실에

손님이 찾아오리라 생각한다는 게 무리일 것이다.


 “ 저....... 죄송한데요......”

한참을 어이가 없어 하던 차에 아까 그 여자가 다시 문을 열고 들어왔다.


 “ 혹시 여기가 뭐 하는 곳인가 해서요.”

 -“ 뭐하는 곳이냐고요? ”

 “ 예....... 

   아까 잠깐 들어 왔을 때 보니까 사무실 분위기가 조금 낯설어서......”

 -“ 그게 궁금하셔서 다시 오신 겁니까? ”

나는 선뜻 뭐라 설명을 해야 좋을지 생각이 나질 않았다.


 “ 에....... 그러니까.......

   귀신을 잡는 곳이에요.  귀신이요!”

 -“ 귀신이요? 그럼 선생님께서 귀신을 잡는 분이신가요?”

 “ 그렇죠. 제가....... ”

 -“ 그러면 혹시 잠시만 안에 들어가서 자세한 예기를 좀 들을 수 있을까요?”

 “ 그러시죠 뭐!  들어오세요.”

 -“ 예. 고맙습니다.”


나는 여자에게 실내화를 내 주었고 여자는 고맙다는 말과 함께 안으로 들어왔다.

여자는 꽤 큰 키에 몸매가 날씬했고 얼굴은 곱상하게 생겼다.

나이는 대략 30대 초반 정도로 보였으나 정확히 가늠하기는 어려웠다.

특히 영업을 하러다니는 사람이라 그런지 목소리가 매력적인 허스키보이스였다.


 “ 저 혹시 사람한테 씌운 귀신도 볼 수 있으신가요? ”

 -“ 예 그럼요!  

    모든 령을 다 볼 수 있습니다.”

 “ 그러면 혹시 제게 귀신이 보이지는 않으신가요?

 -“ 네?.....”


여자는 다짜고짜 자신에게 귀신이 보이지 않느냐며 물어왔다.

순간 여자의 표정이 사뭇 진지함을 느낄 수 있었다.


 “ 그러면 잠시 이쪽으로 와 앉아보세요. 제가 한번 보겠습니다.”

 -“ 네! ”

나는 여자를 자리에 앉히고 주문을 외웠다.


하지만 여자에게선 아무런 령의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

 “ 손님! 손님은 아무런 문제가 없으시네요.

   귀신이라곤 찾아 볼 수가 없군요.”

 -“ 아니에요!  아닐 거예요.

    다시 한번 확인해 주세요. 분명 귀신이 있다고요.”

 

 “ 글쎄 없다니까요! 

   아니!  없는 귀신을 자꾸 있다고 하시면 어쩝니까? ”

 -“ ..............”


여자는 내 얘기에도 불구하고 계속 미련을 버리지 못한 듯 내게 물었다.

 “ 정말 없나요?.......

   혹시 원래 있는데 지금 잠시만 내 몸에서 나가있는 건 아닐까요?”

 -“ 글쎄요. 그럴 가능성도 없진 않지만....... 

    하지만 손님의 몸에는 귀신이 머물렀던 흔적도 없어요.”

 “ ..................”

여자는 더 이상 묻지 않았다.


 -“ 도대체 왜 본인에게 귀신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 전......  저에겐 분명 섹스에 환장한 귀신이 씌운 것 같아요! ”

 -“ 섹스라고요? ”

 “ 예... 창피한 얘기지만 선생님께 말씀을 드려야겠네요.

   전 결혼한 지 3년 만에 이혼을 당했어요.

   물론 제가 잘못을 했기 때문이죠.

   저는 결혼 2년째 되던 해부터 다른 남자를 만났어요.

   그것도 한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을요.......”

 -“ 아니 왜.......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셨을 것 아닌가요?”

 “ 이유요?  이유는 나도 몰라요.

   그냥 남자라면 환장을 하는 거죠.

   심지어 하루에 두 번도 그 짓을 한 적이 있어요!”

 -“ 두 번이라면......”

 “ 하루에 두 사람하고 연거푸 잠자리를 했다는 얘기에요.”


나는 여자가 거침없이 내 뱉는 말에 당황했다.


 -“ 정말로 그렇게 하시는 이유를 정말 모르신단 말입니까?

     혹시 남편 분과의 문제라던가 아니면.......”

 “ 아니요! 전혀 그런 건 없었어요.

   오히려 남편은 내가 미안할 정도로 내게 잘 해 주었죠.

   그렇게 밖에서 다른 남자와 잠자리를 하고 집에 돌아오면

   내 스스로가 날 죽여 버리고 싶을 정도로 후회를 하곤 했어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뿐!.........

   저는 그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밖으로 향했죠.”


 -“ 음....... 손님의 얘길 듣고 보니

     손님께서 본인에게 귀신이 씌웠다고 하시는 이유를 조금은 알겠군요.

     하지만 지금 상태로는 전혀 귀신이 보이질 않으니 난감하네요.......

     일단은 정신과적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게 좋을 듯싶습니다만 어떠세요? ”

 “ 정신과요?......

   거기도 많이 다녔죠. 약도 계속 먹었고 상담도 꾸준히 받았어요.

   하지만 다 소용 없다고요! 

   남편과 이혼한 후로는 더 심해졌죠.

   전 지금 완전히 창녀가 됐다고요.  창녀!  

   흐 흑....... ”

 -“ 저........ 좀 진정을 하세요........ ”


여자는 계속 울음을 터뜨렸다.

나는 오열하는 여자를 그냥 물끄러미 바라만 보고 있을 뿐이었다.


 “ 선생님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이제 더 이상은......”

 -“ 그럼 우선 돌아가시고 내일 다시 한번 오세요.

     혹시 모르니까 내일 다시 한번 확인을 해 보죠.”


여자는 내일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사무실을 나갔다. 

나는 여자가 돌아간 후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

  ‘ 혹 내가 느끼지 못하는 령이 있는 건 아닐까? ’

사무실 밖으로 나가는 여자의 모습이 너무나 처절해 보이기까지 했기에

나는 반드시 그녀를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다음날 -


여자는 약속한 시간에 맞춰 사무실을 찾았다.


 “ 선생님 어제는 정말 죄송했어요.

   제가 너무 주책을 떨었죠?”

 -“ 하 하 하  아닙니다! 주책이라뇨? ”

 “ 참!  제 이름은 경선이라고 해요  최 경선 ! ”

 -“ 예. 경선 씨 !....... ”


경선은 어제보다도 훨씬 밝은 모습이었다.

그리고 경선의 양 손에는 아이스크림이 들려 있었다.


 “ 이것 좀 드세요. 올라오면서 사왔어요.

   제가 워낙 단 음식을 좋아해서요.”

 -“ 아 예.......”


경선은 사가지고 온 아이스크림을 내게 내밀었다.

나는 그런 경선의 행동을 보면서 참 밝은 성격임을 알 수 있었다.

잠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갑자기 경선이 내게 물었다.


 “ 혹시 선생님은 애인 있으세요? ”

 -“ 예?......  애인이요? ”

 “ 외모로 봐서는 있으실 것 같은데....... 제 말이 맞죠?  흥! ”

 -“ ..............”


나는 경선의 당돌한 질문에 순간 말을 잇지 못했다.

너무나 갑작스럽고 황당한 질문에 당황을 해서였다.

나는 서둘러 화재를 돌렸다.


 “ 일단 오셨으니 오늘 다시 한번 확인을 하죠! ”

 -“ 호 호 호.......

    어머! 선생님 얼굴이 빨개지셨네.

    내 질문에 당황 하셨나봐! 하하 농담이에요~~”


나는 내 당황하는 모습에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경선이

좀 이상해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조금 경망스러워 보이기까지 한 경선의 행동이

내 기분을 몹시 상하게 했다.


 “ 오늘도 역시 마찬가집니다.

   경선씨의 몸에는 어떠한 령도 보이지 않습니다.”

 -“ 우 웅~ 이상하네....... 그럴 리가 없는데! ”

 “ 아무래도 전에 제가 말씀드린 대로

   병원을 계속 다녀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제가 보기에는 경선 씨께서는 전혀 아무런 이상이 없습니다.”

 -“ 그럼 혹시 제가 살고 있는 집에 귀신이 있는 건 아닐까요?”

 “ 글쎄요....... 반드시 그렇다고 말씀드리기는 좀 곤란하네요.

   만약 댁에 귀신이 있다면 경선씨 몸에 약간의 흔적이라도 남아있기 마련인데,

   지금은 그 흔적조차 없으니........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댁에 귀신이 없다고 말씀드리는 것도 무리고요.”

 -“ 그러면 어떻게 해야 알 수 있는 거죠? ”

 “ 제가 직접 댁으로 가서 확인을 해 봐야겠죠.

   그래야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을 테니까요. ”


경선은 내말이 떨어지자마자 자리에서 일어섰다.

내가 무슨 말실수를 하여

경선이 기분이 상해 일어났는가 싶어 조금 당황했다.


 “ 왜....... 가시게요? ”

 -“ 가야죠! 집에 가봐야 알 수 있다면서요!”

 “ 물론 그렇지만....... 지금 당장 함께 가보시자는 말씀이신가요? ”

 -“ 네!  지금요.

     저 지금밖엔 시간이 없어요. 저녁에 약속이 잡혀있거든요.”


나는 얼떨결에 경선을 따라 나섰다.

물론 내가 사무실을 내지키고 있다 해도 딱히 할 일도 없었지만

경선의 서두름에 정신없이 따라나서는 나의 모습이

조금은 내 마음에 들지 않았다.


 “ 이따가 어차피 전 다시 이쪽으로 나와야하니까 제 차로 가시죠.”

 -“ 예.  그러세요. 그럼.......”

 “ 여기서 제 집까지 한 이십분 밖에 안 걸려요.”

 -“ 예........ 그리 멀지 않군요.”


나는 경선의 차에 올랐다.

차는 외곽도로를 타고 시원하게 달렸다.

경선의 집은 신도시 근처의 새로 지은 아파트라고 하는 것 같았다.


길이 밀리지 않아 20분도 채 걸리지 않고  아파트에 도착했다.

새로 지은 아파트라 그런지 단지 전체가 깨끗하고 조용했다.

경선은 빠른 걸음으로 엘리베이터로 향했고 나는 뒤 따랐다.


 “ 이리 들어오세요. 혼자 살다보니 가구도 몇 개 없어요.”

 -“ 아닙니다. 굉장히 예쁘게 하고 사시네요. ”

 “ 청소도 며칠에 한번 할까 말까 그래요.

   거의 잠만 자는 집이죠 뭐.......”

 -“ 그럼 제가 좀 둘러보겠습니다.”


나는 집안을 둘러보기 위해 일어섰고 경선은 먹을 걸 내오겠다며 주방으로 향했다.

집안은 여자 혼자 사는 집치고는 꽤 넓었다.

안방에는 침대만 하나 놓여있었고 작은 방으로 보이는 방은

경선의 옷들로 가득했다.


우선 경선이 잠을 자는 안방부터 둘러보았다.

   ‘ 멀쩡하군....... 아무것도 없어! ’

안방엔 아무런 령의 흔적도 없었다.

그리고 작은 방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이 집에서도 령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나는 경선이 앉아있는 거실 쪽으로 몸을 옮겼다.


 “ 예상했던 대로 집에서도 령의 흔적은 없습니다.”

 -“..................”

 “ 이제는 더 이상 귀신의 존재에 대해 걱정하실 건 없습니다.”

 -“ 하하하 까르르르르......... ”


그때 갑자기 경선이 자지러지게 웃어대는 것이었다.

나는 도저히 그 웃음의 의미를 알 수 없었다.


 “ 아니 대체 왜 웃으시는 겁니까? ”

 -“ 정말 웃기네요!  하하하.........”

 “ 뭐가 웃기시다는 건지.......”


 -“ 귀신?..................

     전 귀신이 우리 집에 없는 거 알고 있었어요.”

 “ 그럼 왜 절 이곳까지.......”

 -“ 왜냐구요?    글쎄 왜 그랬을까....... 

     아마도 선생님이 제 마음에 들었나보죠 뭐! ”

 “ 예? ”

 -“ 제 말 무슨 듯인지 모르시겠어요?

   선생님이 제 마음에 들었다고요. 그래서 억지를 좀 썼죠!

   이제 아시겠죠? ”


   ‘ 이 여자 정말 미쳤군! ’

나는 이 여자가 미쳤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서둘러 집을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 전 이만 가겠습니다! ”

 -“ 그냥 가신다고요?

     애 이~ 농담 좀 한걸 갖고 정말 화를 내시고 가시면 전 어째요.”

 “ 농담이라구요! 

   전 경선씨 농담상대 해 드릴 시간이 없군요........

   실례지만 이만 가보겠습니다.”

 -“ 정말 가시게요? 이러면 제가 민망해지잖아요! 

     죄송해요. 제가 금방 모셔다 드릴게요.......”


나는 나에게 몹시 미안해하며 데려다 주기를 청하는 경선의 말을 따르기로 했다.

하기야 지금 그냥 나간다고 하여도 사무실까지 가려면

차를 몇 번 갈아타야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오히려 민망해하는 경선의 모습에 화가 조금 누그러지기도 했다.

경선은 저녁 약속 준비를 위해 옷을 갈아입고 나오겠다며 방으로 들어갔고

나는 경선이 타 놓은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내 예상대로 나의 우려는 현실이 되어 내 눈앞에 펼쳐졌다.

옷을 갈아입고 나오겠다던 경선이

온 몸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상태로 내 앞에 서 있는 것이었다.

나는 숨이 탁 막히는 것 같았다.


 “ 절 갖고 싶지 않나요? ”

 -“ 경선씨! 

     도대체 왜.......”

 “ 어때요!  이만하면 제 몸매 봐줄만 하지 않아요?

   다른 남자들은 모두 절 갖고 싶어 안달인데.......

   어차피 선생님도 남자 아닌가요? ”


나는 어디에 시선을 둬야할지 몰랐다.

정말이지 너무나 놀라운 상황이 내 앞에 펼쳐진 것이다.


<시  련 4부>를 기대해 주세요.

글쓴이: 환 단 퇴 마 연 구 원   원장(퇴마사): [원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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