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데..보고싶은데..어쩌라고..

패랭이질무렵..2005.04.22
조회1,358

우리가.. 이혼을 한지도 벌써 반년이 다되간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 싶을정도로..

이글은 오빠가 볼수 없겠지만.. 꼭 하고싶어서..  너무나 가슴이 아파와서..

이렇게 글을 올리는것을 마지막으로 정말로.. 오빠를 잊기위해 노력할꺼야..

오빠도..날 그렇게 사랑하는데 ..나도 이렇게 오빨 사랑하는데..

그땐..내가 너무 힘이 들었었나봐..

3년후에 철들어서 다시 돌아오겠다고.. 기다리겠다는말 한마디 해달라고 했을때..

하고싶었어.. 하지만..우리 다시 맺어지면 안돼잖아..오빠두 알잖아..

그래서.. 그래서 냉담하게 기다리지 않겠다고 했어..

 

우리 이혼할무렵 내 첫사랑이랑 연락된것은 내가 먼저 한게 아니야..

그쪽에서 먼저 연락이 왔고..난 결혼한 몸이라고 연락하지 말라고 했지...

그땐..내가 너무 힘들때라.. 조금은 흔들린것도 있어 하지만...오빨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잖아...

그치만... 정말.. 오빠네 부모님.. 오빠에 철없는 행동들이 날 너무 힘들게 만들었어..

오빠 얼굴 볼때마다.. 오빠 어머니 목소리 들을때마다..

하늘로 보낸 우리 아기한테 미안해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던적이 한두번이 아니야..

오빠 어머니가 뭐라고 하든 오빨위해 참을려고 했어.. 하지만..오빤.. 그런 부모님을 피하려고만하고..

그래서 내가 너무 힘들었던거야... 내가 그 짐을 모두..껴안아야 했으니까...

오빠가 부모님과 나사이를 중제를 해줘야하는데... 그노릇을 내가 했으니...

그래서.. 이혼할려고 마음먹은거고.. 그땐...거의 미쳐있었어...

오빠 부모님에게서나..오빠에게서... 느껴지는 두려움은...

오빠가 근처에만 와도.. 소름이 돋을 정도였어..나도..그땐...

내가 완전 미쳤다는걸... 인지하지도 못할정도였지...... 지금생각해도...

일부러... 오빠에게 상처를 줬지... 미안해..정말..

그러지 않으면... 오빨 떠날수 없을것 같아서..

안그럼..오빠가...내옆에서 날 더 미쳐버리게 할것 같아서...

그땐..너무 힘들었기에.. 오빨 사랑하지만...... 너무 힘들어서..그랬어..

첫사랑이라는 사람.. 더 사랑한다고.. 나 그사람 사랑한다고..

놓아달라고...울면서..말했지..

나 그사람한테 가서 행복할꺼라고... 오빠옆에 있으면 미쳐버리겠다고...

이혼할려고... 거기서 벗어 날려고.. 거짓말한거야..

전화번호도.. 그사람뒷자리로 일부러 바꾸고...

후..... 내가 그렇게까지 하면서..얼마나.. 울었는지...

모를꺼야.. 사랑하면서 헤어져야한다는걸... 헤어져야만 한다는걸...

미치도록 아프면서도 헤어져야한다는걸... 그때 알았어..

우리 어머니 가슴에 못박아 놓고 .. 빼지도 못하면서 ... 또 다시 박을수가 없기에..

다시 시작하자는 오빠에말에도..난..무시했었어.

 

어떻게든 오빨 바라보면서 살려고 했어.. 오빠만..나 사랑해주면..살수 있을꺼라 생각했어..

근데..그게 아니더라고.. 오빠 부모님만 보면..화가 치밀고..뒤돌아 우시던 우리 어머니 모습 떠올라

미칠것 같았어.. 가끔식 어머니께서 "너희 시부모님은 아직 사과하실 생각 없으시데니..?"라고 물으실땐.. 정말... 한이 맺힌다는걸 느끼겠더라...

 

그래도.. 3년정도..오빠가 말한 그 3년이란 세월이 흐르고 나도 ..오빠도 나이가 먹으면..

우리.. 다시 어떻게 시작할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가끔식  오빠에게 문자도 넣고... 메신저도

하고.. 했는데.. 그렇게..내가 기다리지 않겠다고 말하고서도... 그렇게..나...기다리고 있었는데...

하....반년이란 세월이..그렇게 긴건가..? 아무리 시간이 해결을 해준다지만...

..내가 그렇게 차갑게 대했어?...? 기다리겠다고..하구선.... 오빠 정신 차리고 일해서..

3년후에 자리 잡고.. 우리집에 다시...나 데리러 오겠다고..해놓구선...

다른 애인 생기니..좋아..?

그래.. 내가 오빠에게서 벗어 날려고..다른 남자 생겼다고..했으니...

나..할말도..그럴 입장도 되지 않는다는건..알아...

솔직히.. 불임 판정받고.. 지금은 경과 보는 중이라.. 병원에서도 조금씩 진전이 있다곤..하던데....

그래서..다시 기회잡고 있는데... 오빠 다시 만나기 전에... 내몸... 다시 추스릴려고 노력했는데..

내가 그랬지..3년후에 우리 다시 만나는 그 장소에 .. 나 어쩌면 못나갈수도 있다고...

오빠 5대 독자잖아..아이 엄청 좋아하잖아...혹시나 나... 완전 불임 될까봐... 그래서..그런건데..

오빤..내말이 거짓말 같아 보이지..? 그래..그냥 그렇게 믿어도돼..

그냥.... 오빠.. 휴대폰 번호도 바꾸고..더이상 ..나와에 연락을 꺼리는것 같길래...

그냥... 정말 부치지 못하는 편지를 쓴다...

어디가서 하소연 하고 싶은데... 다른사람들은 다들..이혼잘했다고...하는데...

아직까지 오빠 사랑한다는 말을 못하겠어...

누구한테라도 아직 나 오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은데... 아무한테도 말할수가 없어...

너...미쳤냐..라는 소리 들을게 뻔하니까.....

 

정말 보고싶은데... 정작 오빠에게도.. 보고싶단말 한마디 못하고..

그래도 전엔... 조금이나마... 엇비슷한말들로... 채우곤 했는데..

이젠..정말... 아무말도 할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네...

내가 싫다고..떠나라고 해놓고선......이제와서 내가 보고싶다고 ..하니..

나 정말... 미쳤나봐... 하지만.........................................

우리 다시 시작할수 없겠지... 정말..

이젠 오빨... 잊어야 겠다..이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