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봄다운 화창한 날씨네요 어제까지는 바람불고 황사가 심하더니 반공일이라 더 좋아요 오늘은 한달에 한번 학교 휴업일이라 울 애들 학교도 안간답니다 집에 있냐구요? 아뇨 서울 큰아빠집에 갔답니다 어제 저녁에 형님내외분이 같이 공장을 하시기 땜에 그집가면 밥챙겨줄사람도 없구 바쁜데 민폐 끼치니 가지말고 형님네 애들보구 오라고 해라 해도 이번엔 지들이 가야 한답니다 형님네 아이들도 이번엔 자기집으로 오라고 난립니다 사실 사내조카녀석만 오면 집이 난장판이구 통제가 안되 제가 힘듭니다 주말에 애들 치닥거리나 해야하니 말이죠 그리고 울집엔 더 자주오니 이번엔 보내버렸습니다 형님한테 미안해서 전화 했더니 신경쓰지 말고 있으라고 하더라구요 어제 퇴근하니 집안이 썰렁하대요 시엄니 혼자서 텔레비전 보구 계시더라구요 둘이서 저녁먹구 텔레비전보구 그랬네요 시엄니도 같이 가셨음 얼마나 편할까 생전 첨으로 휴가좀 즐겨보게 이런생각도 했답니다 시엄니가 계시니 반쪽짜리 휴가를 보내고 있네요 오늘은 일찍 퇴근하는데 뭐해야 할라나 모르겠네요 남편 올때까지 청소나 하지 않을까 싶어요 거실 유리가 더러워서 못보겠더라구요 벼르고 있었는데 오늘 해치울까봐요 내일은 우리방 구조좀 바꾸고 침대를 하나 사던지 하려구요 남편이 낼 해주기로 했거든요 요즘 인터넷으로 침대도 구경하구 침대커버도 구경하는데 너무 이쁜게 많더라구요 공주같은 이쁜 침대커버 꼭 사고 싶어요 가격도 저렴하던데 근데요 저 어제 시누한테 전화 못했어요 오늘은 꼭 해야할텐데 용기를 내서 점심때쯤 해 봐야죠 그리고 오늘 아침 6시30분에 일어났는데 계속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보일러실이 우리방 베란다에 있어서 들리거든요 그렇다구 방바닥이 따근하진 않고 이상해서 보일러실을 봤더니 온수에 불이 들와 있구 팡팡 돌아가구 있더군요 순간 감이 왔어요 한주번이 아니기에 화장실엘 가봤죠 역시나 콸콸 흘러 나가고 있는 거예요 또 새벽에 몇신진 모르지만 시엄니가 화장실 가셨다가 물을 틀어놓구 나오신거죠 이번이 제 기억으로 네번쨉니다 세번은 새벽 한번은 낮 근데 이상한건 왜 새벽에 화장실가서 물을 틀어놓나 하는거예요 자다가 쉬하고 손을 씻으시고 걍 나오시는걸까요? 연세 드시니 안하시던 일까지 하십니다 말씀을 아직 한번도 안드렸는데 주의하시라고 말씀드려야 할까요? 울 남편은 뭐라하냐면 요 혹시 무슨 압력에 의해서 물이 틀어지는거 아니냐 하더군요 그럴수가 없는거 본인도 알면서 괜히 하는 소리죠 참 나이들어 가는거 슬픈거 같아요 영문도 모른채 하수구로 흘러들어가버린 그 뜨건물이 너무도 아깝구 울시엄니 생각에 서글프기도 하구 그렇더라구요 님들 휴일 잘 보내시구 건강하세요
반쪽짜리 휴가???
간만에 봄다운 화창한 날씨네요
어제까지는 바람불고 황사가 심하더니
반공일이라 더 좋아요
오늘은 한달에 한번 학교 휴업일이라 울 애들 학교도 안간답니다
집에 있냐구요?
아뇨 서울 큰아빠집에 갔답니다
어제 저녁에
형님내외분이 같이 공장을 하시기 땜에 그집가면 밥챙겨줄사람도 없구
바쁜데 민폐 끼치니 가지말고 형님네 애들보구 오라고 해라 해도
이번엔 지들이 가야 한답니다
형님네 아이들도 이번엔 자기집으로 오라고 난립니다
사실 사내조카녀석만 오면 집이 난장판이구 통제가 안되 제가 힘듭니다
주말에 애들 치닥거리나 해야하니 말이죠
그리고 울집엔 더 자주오니 이번엔 보내버렸습니다
형님한테 미안해서 전화 했더니 신경쓰지 말고 있으라고 하더라구요
어제 퇴근하니 집안이 썰렁하대요
시엄니 혼자서 텔레비전 보구 계시더라구요
둘이서 저녁먹구 텔레비전보구 그랬네요
시엄니도 같이 가셨음 얼마나 편할까
생전 첨으로 휴가좀 즐겨보게
이런생각도 했답니다
시엄니가 계시니 반쪽짜리 휴가를 보내고 있네요
오늘은 일찍 퇴근하는데 뭐해야 할라나 모르겠네요
남편 올때까지 청소나 하지 않을까 싶어요
거실 유리가 더러워서 못보겠더라구요
벼르고 있었는데 오늘 해치울까봐요
내일은 우리방 구조좀 바꾸고 침대를 하나 사던지 하려구요
남편이 낼 해주기로 했거든요
요즘 인터넷으로 침대도 구경하구 침대커버도 구경하는데 너무 이쁜게 많더라구요
공주같은 이쁜 침대커버 꼭 사고 싶어요 가격도 저렴하던데
근데요 저 어제 시누한테 전화 못했어요
오늘은 꼭 해야할텐데 용기를 내서 점심때쯤 해 봐야죠
그리고 오늘 아침 6시30분에 일어났는데 계속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보일러실이 우리방 베란다에 있어서 들리거든요
그렇다구 방바닥이 따근하진 않고 이상해서 보일러실을 봤더니 온수에 불이 들와 있구
팡팡 돌아가구 있더군요
순간 감이 왔어요 한주번이 아니기에
화장실엘 가봤죠 역시나 콸콸 흘러 나가고 있는 거예요
또 새벽에 몇신진 모르지만 시엄니가 화장실 가셨다가 물을 틀어놓구 나오신거죠
이번이 제 기억으로 네번쨉니다
세번은 새벽 한번은 낮
근데 이상한건 왜 새벽에 화장실가서 물을 틀어놓나 하는거예요
자다가 쉬하고 손을 씻으시고 걍 나오시는걸까요?
연세 드시니 안하시던 일까지 하십니다
말씀을 아직 한번도 안드렸는데 주의하시라고 말씀드려야 할까요?
울 남편은 뭐라하냐면 요
혹시 무슨 압력에 의해서 물이 틀어지는거 아니냐 하더군요
그럴수가 없는거 본인도 알면서 괜히 하는 소리죠
참 나이들어 가는거 슬픈거 같아요
영문도 모른채 하수구로 흘러들어가버린 그 뜨건물이 너무도 아깝구
울시엄니 생각에 서글프기도 하구 그렇더라구요
님들 휴일 잘 보내시구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