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다른 사람은 생각조차 할 수 없습니다

바보같은 여자2005.04.23
조회2,972

그 남자와 당연히 결혼이라는 걸 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아무리 속상한 일 들이 많아도 그 사람의 한 마디에는 행복해 졌으니까요

그 사람을 만나는 동안

결혼이라는 걸 빨리 하고 싶다고 생각했죠

그 사람도 항상 빨리 같이 살았으면 했고

서로 떨어져 있는 게 너무 싫어서...  항상 얼굴을 마주보고 살았으면 했죠

 

1년 정도 만나는 동안

결혼은 언제쯤 할지.. 결혼을 해서는 어떻게 살지.. 등등 많은 이야기를 했고

서로가 당연히 서로의 짝이라는 걸 믿어의심치 않았죠...

다른 어느곳을 둘러 봐도

당신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요

당신은 세상에 하나 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그 사람이 이제..

당신 옆에 있어야 할 사람이

제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네요...

다른 여자가 생긴것도 아니래요

그런데 왜 저를 버리는 건지........

 

자기가 너무 힘들어서

저를 생각할 여유가 없데요

이제 자기 가족들을 위해서 살아야 한데요

저는 그저.. 그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 저라는 존재도 생각해 주길 바랬는 데.....

저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다네요.....

 

그렇다면 처음부터

솔직하게 말을 해 주지...

내가 당신의 힘이 될 수 있었을 텐데.....

아니면 당신의 마음 속에 그 여유라는 것이 생길때까지 언제나 기다려 줄 수 있었을 텐데...

 

그 사람이 제게 아무리 모진말을 했어요

저는 그 사람을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네요....

세월이...  시간이... 약이라는 사실...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그 사람이 제 마음속에서 사라지지 않네요.....

시간이 흐를 수록..  더 그리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