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의 남자친구

탱자나무2005.04.24
조회1,266

안녕하세요

지금 고3이구 영계인 고1을 사귀는 여학생입니다.

사귄지는 100일이 조금넘엇네요..

우선 엄마의 눈총으로 등따구가 따꼼따꼼하므로,

빨리 이야기에 들어가죠..

 

남자친구랑 사이가 나쁜것도 아닌데..

요즘들어 사이가 멀어진거 같네요....

친구 미친자식들은 원조교제니 뭐니... . . . 말이 많은데,

솔직히 나이때문에도 작은일 하나하나에 민감하네요

 

예를들어 남자친구가 친구인여학생에게 장난을 쳤다고 칩시다

그럼 만약 놀다가 여학생이 삐졌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럼 남자친구가 "야 ~ 미안해~ 화풀어~"하면 여학생이 화를풀엇다면,

친구사이니까, 같은 동갑또래니까 여자애가 남자에게

용서를 한게 아무렇지 않게 보일수도 잇겟죠

 

하지만 만약 제가 남자친구가 잘못한걸 용서햇다면

혹시 남자친구가 '역시 누나구나..' 이런생각을 할까봐

화를 내고 싶은일이 있어도 제대로 내지 못하겟고

제가 화를 내도 이자식이 말은 잘해서..

또 제가 귀가 얇아서..

그리고 무엇보다 이아인 절 너무 배려해서

저에게 화도 내지 않고 속마음을 잘 털어놓질 않습니다.

 

워낙 온전하게 사귄 사이는 아니다보니..

절 많이 배려해 주고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도 배려를 하고..

서로 배려를 하다보니 싸울일도 없고요..

근데 제 주변에 저처럼 고1을 사귀는 애가있는데요,

이 커플은 맨날싸웁니다..

 

정말 둘이 너무 활기차게 사귀니까,

언제부터인지 저와 이아이는 사귀는게 아니라

누나동생사이 같더군요..

 

그리고 제 남자친구인 얘는 저에겐 장난도잘않치고..

(사귀기 전에는 전화통화하면 말도 엄청 잘하고

농담이나 장난도 잘치고 놀러도 둘이 잘다녔는데..)

제 친구에게는 무지 잘칩니다..

솔직히 어쩔때는 샘도 납니다.

물론 쑥쓰러워서 그러겟죠..

이건 그렇다고 치고 이해하죠..

 

근데 요즘들어 예전같지 않습니다..

 

아참! 가장중요한 사건을 빠뜨렷군요

100일날 전 남자친구 얼굴도 못보고 전화통화도 못햇습니다.

저희둘의 집은 학교는 달라도

집은 정말 가까운곳에 있는데..

 

그날 얘 모햇는지 아세요? 참..기가막히죠..

하루종일 징계받는다고 연락도 잘않하다가..

(저녁에 연락이 와서 사정설명은 햇지만, 저 솔직히 그날하루

정말 서운햇죠.. 예전에는 수업중에도 잘만 보내던 놈이 언제부터인지,

아침에도 문자가 별로없고..수업중에도 연락이 별로없고..

더군다나 백일날..)

문자도 제가 엄청보냇는데.. . .  답장몇개에..

뭐 그건 징계받아서 교무실인데 어쩔수없다 칩시다..

이해해요..

근데.. 전또 하루종일 우울해있다가 얘전화온거..

그거에 마냥기뻐서 선물까지 사놨는데..

 

저녁에 친구를 만나서  (자기말에는 오랜만에 봤다고합니다..)

배고프다는 친구 밥사먹이고..

이야기들어주고..

나참.. 그 친구 저도 아는친구예요..

예전에 잠깐 사귄앤데.. (저 남자별로 그렇게 많이 사귄건아니지만..)

저희 100일인거도 알고있었던 자식이..

어떻게 100일날 친구만나서 밥얻어 쳐먹고..

그럽니까... . . .

 

화..낫어요. ..

솔직히 화않낼여자 어디 있나요..?

저랑 반지 맞추고.. 만나면 친구한테 뭘 들어서 이벤트가 어쩌니저쩌니

그딴말이나 하지말던지..

사람기대 다 시켜놓고..

아니..애당초 연락않와서 그런건 없을거라 생각하고

기대접고..정말 100일날 얼굴만 잠깐보려고한건데...

 

그까짓게 힘들어서.. .  .참나...

전화통화하자는거.. 됏됐다고 햇습니다..

자기말로는 늦게집에도착햇는데..

어디가서 밥먹을수도 없고 데이트도 못하고

자기 추한꼴 이런날 못보여준다고..

못본다고 하더군요..

 

정말.. . . . 그맘.. . .이해..할수도잇겟는데..

그래도 이해가 않됩니다..

정말 이렇게 특별한날..

정말 집도 가까운데..

잠깐 얼굴만 보면... 어디 어떻게 된답니까?

휴..

그래도 괜히 째째해 보일까봐..

화는 냇지만 용서해줬습니다..

근데 ... 어색합니다...

예전엔 정말 할말도 잘하고 말도 많이 햇는데..

이제는 제가 무슨말하면 대답만하고..

전 민망하니까 계속 질문만 하고..

않그런척하기도 이제 지칩니다..

얘랑 문자하면 전 도대체 무슨말을 해야할지..

계속 그 고민만 합니다..

얜 아무것도 모르는거 같은데..

 

저만혼자 이렇게 고민합니다..

역시 나이차이..못속이나 봅니다..

휴... 자꾸 바람피고싶고..

그러면서도 얘한테 연락오면 좋아하고...

예전에는 핸드폰관심도 별로없엇는데..

지금은 샤워할때까지 핸드폰끼고 다니고...

 

애정이 식은건가요..

아님.. 권태기인가요.. 권태기는 아닌데..

 

예전에 사귀던 사람중에 제가 아주 사소한일로

그사람이 싫어진경우가 있거든요

얼굴도 보기싫고

목소리도 듣기싫고

정말 모든게 다 싫엇었죠 이유도 없이..

물론 잘못은 제가 햇ㅈㅣ만 지금도 그사람 그냥 이유없이 싫습니다

문자나 연락도 잘않하고.. 무뚝뚝하게 대하고..

그런데..

 

지금 남자친구가 혹시 예전에 저처럼

이유없이 절 싫어하진 않을까..

두렵습니다..(제가 저런적이 있어서 과민반응인가요..?)

 

괜히 사귄건가 싶고..

손도잡고싶고.. 안아도 주고싶고..

특성상 안는걸 좋아하는데..

 

만나기도힘들고..

먼저 그러긴 뻘쭘하고..

만나도 어색하고..

또 왠지 저런거 먼저하면 '역시누나구나..'할까봐..

가끔 말할때 '누나'라는말할때마다

가슴이 뭔가...이상하고..

 

예전엔 잘놀앗는데..

괜히 사귀어서 좋은 동생하나 잃는건가 싶고..

지금 사귀는 애가 제 이상형인데..

뭔가..자꾸 변해가는것만 같아서 두렵습니다..

전 어쩌면좋을까요..

 

헤어져야하나요..?

자꾸 딴생각만들고..

진짜.. 절 싫어하는거면 어쩌죠?

정말 그런거면...

평생 저 아이 얼굴못봐요..

제가 아까 말햇던 옛남자친구얼굴도..전 지금도 보기싫거든요..

누군가에게 이렇게 기억되는거 싫어요..

잘못한것도없는데..

ㅈㅔ가 그렇게 해보고있어서..

그사람이 저랑 똑같이 느낄까봐..

 

두려워요..

 

뭔가.. 예전처럼 화기애애해질순없을까요?

왠지 얘는 모르는것같고..

저만 이런고민하는거 같은데..

 

딴생각이 너무 들어 고민이 됩니다..휴...

혹시라도 그 아이가 이 글을 읽을까봐..

그것도 걱정입니다... .........

 

착해서 제 배려만 하고..

그래서 왠지 대화가 않되고..(제가 진지한 대화를 하려고햇는데.

말을 잘않해요..)

휴............어쩌면 좋지요?

 

얘가 왜 이러는걸까요?

아무뜻없는걸까요?

예전처럼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도와주세요..

(참고로 얘는 성격이 활발해서 인기가 많은편인거같아요..

그래서 불안한걸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