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기 임신인데 다운증후군이라는 분...

ㅜ.ㅜ2005.04.26
조회1,933

낳지 마세요.

 

솔직히 글을 읽으면서 저는 많은 분들이 낳으라는 희망적인 글이

더 많았으면 하고 내심 바라던 사람입니다.

 

많은 분들이 장애에 대한 편견이 점점 사라진다고 말해 줬으면 했고,

글쓰신 이가 첫 결실로 맺은 아이를 모두가 축복해 주기를 바랬습니다.

그 아이가 장애아이든 일반아이든 새생명이니깐요.

 

하지만...

태어나기도 전에 장애아기라는 것 하나 때문에 낳지 말라는 말...

단지 장애를 가졌다고 축복받지도 못하고,

부모와 가족을 시작해서 조언을 해주는 대부분의 사람들로 부터

없어져야 할 존재로 여겨지는 아기...

 

그 아이가 자라서 다른 사람들보다 더 효도하고 더 착하게 자라지 못한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나요?

또 태어날때 일반인으로 태어나서 살아가면서 장애를 가질 수도 있어요.

대부분의 장애인들이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입은 장애입니다.

 

장애인도 충분히 사랑 받으며 살 권리가 있고, 인격이 있습니다.

이 게시판에서 많은 분들이 희망적인 조언을 해 줬다면

산모 되시는 분이 결정하기도 쉬웠을텐데...

 

하지만 대부분이 낳지 말라는 말을 하시니

아직도 편견과 차별이 많은 것이 사실인가 봅니다.

여기 낳지 말라고 글을 쓰신 모든 분들이 장애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분들이시잖아요.

긍정적인 면은 한군데도 보지 않으시고...

 

산모되시는 분도 모태에 있는 그 아이를 지우게 되면

결국은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지울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여기 낳지 말라고 글쓰신 분들도요.

 

한국사회가 아직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심하다고 하지만

그걸을 깰 수 있는 것도 여러분을 포함한 한국 사람들인데...

아직도 수 많은 사람들...

최소한 여기 게시판에 낳지 말라고 조언 한 분들을 포함해서 편견을 가졌네요.

 

다시 한번 묻고 싶어요.

여러분... 정말 낳지 말아야 할 아기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