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냐...사랑이냐...

아자레2005.04.27
조회638

마음이 허전하고 답답해서...글을 읽다가 처음으로 글을 적어봅니다.

이 오빠랑 만난지 언 7개월이 되어가네여....

말이 7개월이지...가까이 사니 거진 매일 보다시피 했어요...^^

그땐 뭐가 그리 좋았는지...

친구 소개로 소개팅에 나갔었죠...첫인상이???

키는 큰데 삐쩍 말라 날카로운 인상을 가졌었죠....그치만 잘생긴거 있죠..ㅋㅋㅋ

그러나..여자가 지조가 있지...제 타입이 아니라 그냥 놀고 오자는 생각으로 신나게 놀았죠..

허걱...

그날밤 무슨일이 있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제가 작업을 하더랍니다.

우야둥둥..기억이 없으니깐 그렇게 믿어야겠죠...^^;

그렇게 사귀게 되었죵~~

매일 만나면서 애정을 싹틔우며 이쁜 사랑을 했답니다.

보통 연인들처럼 손먼저 잡고 뽀뽀도 하고 그 다음은....삐리리...ㅋㅋ(아시죠?)

그렇게 시간이 지났어요...

지금도 좋아하는 마음이 크긴 한데....

문제는 금적적 문제예요...

첨 소개팅에서는 로바야야끼,호프집,노래방 ..자기가 돈을 다 내더라구요...

그래서 보통 직장 다니면서 괜찮구나..싶었죠...

그런데 여기서 끝이였어요...

소개팅에서 쓴 돈은 월급 받고 용돈이였는데 그 돈 다 쓰고 나니 한달 저한테 붙더라구요...

그땐 몰랐습니다....그냥 저도 좋으니깐 뭐....

두달째 만나던날...집 호구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산만디더라구요....주택 2층집인데...다세대 주택 2층집...

집은 ....ㅜ.ㅜ 말 안하셔도 알겠죠....오빠 방은 제 방 반이...그것도 다락방...ㅡ.ㅡ;

무지 실망 스럽지만 오빠 탓이 아니니깐 그냥 넘어갔습니다.

사랑으로 다 커버 될줄 알았습니다.

월급타면 한번 쏘고 끝입니다.

오빠가 돈을 안 쓰는게 아니라 집에 생활비 주고 적금 내면 용돈 20~30만원 뿌니 안되거든요.....핸폰요금주고 나면 15마넌 뿌니 못 써요...

오빤 저한테 뭐든지 해주고 싶은데 못해주니 맘이 아푸데요...

제가 차가 있고 하니깐 그래도 돈 없이 데이또도 하고 하니 매일 만나지 아님 일주일에 한두번일꺼예요....

이런 생활을 하다보니...데이또때는 제가 거진 돈을 쓰고 오빠 돈이 없으니 빌려주고 하다보니

제가 월급 타도 돈을 못 모으고 있어요....ㅠ.ㅠ

 

오빠가 좋아서 결혼도 하고 싶은 생각도 했어요...

그런데 앞날이 막막하더라구요....

저는 그래도 중산층에서 산다고는 하는데 오빠집은...

저야 여자니깐 집에서 결혼자금 해주시고 제가 모은돈도 있구....

 

이래저래 격차가 많이 나니 걱정이 태산입니다.

직업이라도 좋으면....에휴...

 

오늘 오빠한테 아파서 조퇴한다고 전화가 왔더군요...

몇일전까지만 해도 일 마치고 당장 달려가서 간호해주고 걱정이 될텐데...

지금 심정은 담담해요...

사실, 가기도 싫어요...

 

이게 사람들이 말하는 현실인가봐요...

나이가 들수록 무서워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