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 사공이 많으면???

얼짱이2005.04.29
조회2,722

울 시댁은 진짜로.....거짓말 않보태고

다 쓰러져 가는 허름한 집입니다...

전체 방의 평수가 24평의 안방하나 정도 되는 그런집.....

명절에 저희 식구끼리 잠을 잔적 한번도 없고,

항상 우리 시댁식구중에 한팀은

딴집에 가서 잠을 자고

나머지 식구들은 옆으로 누워서 몸부림 않치면 잘수 있는 방이랍니다...

자다가 발밑으로 쥐가 다녀서~~자다가 벌떡(?) 일어나

뜬눈으로 밤을 새워야 하는 그런 집...

 

여름이면 태풍이 불때 마다...

시골집이 멀쩡하게 잘있을지 꼭 안부를 물어야 하는 그런 집

 

명절에 제사 지낸후 밥을 먹을때  두 세팀으로 나눠서 먹어야 하구요..

그나마 여자들은 부엌에서 먹어야 하는데 부엌역시나 엄청시리 좁아요...

제사지낼 때 남자들만 절을 하는데~

그 모습보면 엄숙해야 할 제사상에서 전 웃음이 난답니다...

남자들이 절을 한다고 엎드리면 엉덩이가 부딪히지요..

절 다하고 일어나면 머리가 천정이 닿지요....

 

결국 집을 짓기 위해서  우리들 몰래

울 시엄니가...견적을 뽑았구요...

조심스레 말을 꺼내셔서리 ~~그에 대한 대책을 논의 하는데.....

 

 

시아버지 생각-->비잡은(비좁은) 콩지름(콩나물)도 사는데

                         이게 머씨 좁노??? 너거가 매일 시골 오는 것도 아니고

                         나는 지금 이 집이

                         살기는 딱~~맞다....그러니 집은 않 지을 란다..

                          (울 아버님 집안에서 발언권 제 4위....ㅠㅠ)

 

시어머님 생각--->집지어서 명절에 너희들 편히 자는 모습 보고 싶다...

                          아들마다 각각 신혼방(?)을 내 주고 싶다.......ㅠㅠ

                          그러나 조립식 짓느니 차라리 않짓는다...

                          벽돌로 지어도 돈은 조금 밖에 않들더라...7,8 천 정도....ㅠㅠ

                        

                         

 큰아들 생각--->지으면 좋으나, 그럼 빚이 너무 많다.

                         그러니 약 3천만원정도로 해서 걍~ 사람만 편하게 살도록 짓자..

 

둘째아들 생각---> 나..돈..없는데...얼버무림

                            (일단, 울 시댁에서 제일 부자임...)

 

셋째 아들 생각--->무조건 지어라..빚은 걱정말고 내가 다~지어줄께

(너무나 무책임하고 현실성이 없는 발언....

이 말 떨어지기가 무섭게 울 동서 서방님을 째려봤음....그 심정 이해가 가고도 남음....

울 서방님 경제권 하나도 없음...동서 간이 철렁~ 내려 앉았다고 말함...

그 말도 이해가 감....)

 

얼짱이 생각--->또 대출을 해서 1천만원 시엄니 해드리겠다고 남편에게만 말함

(울 남편 펄쩍 뜀..우리 빚도 많은데 이자내기도 빠듯하고

 원금 상환도 못했는데또 빚 낸다고....

어디서 또 빌릴꺼냐????  어디긴?? 전단지 보니깐 보험회사에서도 빌려주는데..서류는 간단해....

전 무조건 이유불문하고 부모님에게 해드린다고 못을 박았음...

않해주면 내 마음이 않편하기 때문에~차라리 해드리고 편히 사는게 훨~나음...)

(얼짱이 발언권 ..우리집에서만 1위)

 

둘째 동서 생각---->나중에 맏이에게 돌아갈 집을 내가 왜 돈을 내놓냐?? 한푼도 않내놓을 꺼다..

이러게 깊게 까지 생각하다니........켁~!

(난 시골집에 대한 욕심은 전혀 없다...

그것이 걱정되면 맏이의 권한으로 동서 앞으로 해줄께...나중에 어른들 않계시면..)

 

셋째 동서 생각---->큰 형님과 똑같이 돈 내고 싶다..차남도 자식인데 같이 내자고 함

결국 집을 짓고 나면 우리가 편해지는 것이니깐~~

형님 똑같이 내서 해요??  아셨죠??

(말만 들어도 고마워서 사실 이 동서 앞으로 집 명의를 해주고 싶음.....)

 

이렇게 의견이 분분합니다....

집을 짓기는 지어야 하는데

그 놈의 돈이 뭐길래...

어디 하늘에서 돈벼락이라도 떨어 졌으면~~좋겠어요....

사공이 이렇게 많아서 어디 집이나 ......제대로 지을수 있을 지 모르겠네요...

 

살면 살수록

있는 집에~~부잣집에~~~ 시집 가는 건뎅~~하는 마음이 드네요...

어떻게 돈이 이만큼 없을까요???

돈이 다~~오데로 갔나~~! 오데로 갔나~~!

아무튼 돈이 웬수예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