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한참을 시끄러웠다가 언제 그랬냐는듯이 .. 모든걸 잊어버린는거 같다.. 의석아 .. 잘 있니.. 요즘은 날씨가 이상해져서 4월인데도 벌써 땀이 날 정도로 더워져 버렸다.... 이렇게 더워지니까 우리 제대 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던 군대 말년 시절이 머릿 속에서 그려진다. 난 어찌된놈이 하나뿐인 동기 나이도 기억을 못 한다 아무튼 5살 차이 났을것이다. 아마..그래도 난 의석이한테 한번도 형이라고 부른적도 없고 .. 그냥 우린 친한 친구.. 동기 였다... 제대하기 몇일 앞두고 너 말년 휴가 나가는 날 이제 몇일 뒤면 널 볼 수 없을꺼란 생각에 마음 한 구석이 허전했던걸 보면 나도 알게 모르게 의석한테 참 많이 정신적으로 기댔었나보다.. 의석이 휴가 나가기전 마산에 꼭 놀러 올꺼라고.. 크게 한턱 쏴라 하면서 서울말씨로 말했던게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데 나도 꼭 의석이가 사는 그 곳에 꼭 한번 놀러 가겠다고 ..약속했었는데 어쩌다보니 매년 우리는 같은날 보게 되어 버렸다...그렇게 될지 그 누구도 알지 못 했을것이다. 아직도 우리의 군시절 생각이 가끔씩 눈앞에서 그려진다... 티격 태격 싸우고.. 처음 자대 배치를 받고 몇일뒤 나보다 먼저 그 곳에 와있는 너 보고 절대 동기가 아닐꺼라는 생각을했었는데 근데그때 동기라 소리 들었을때 .. 조금 놀랬었다. 나이도 무지하게 많이 먹은 놈 늦게도 왔네 생각했었다. 우리는 동기였어도 넌 행정계원이었고 난 운전병이라서 자주 대하지도 못하고 많은 추억은 없었지만 그래도 난 늘 너에게 힘이 되어 주고 싶었다. 너무 착해 빠진 니가 후임병들 때문에 곤란해 하면서 나에게 말했을때 의석에게 큰 힘은 아니라도 그냥 의석이가 다른 누구때문에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 괜히 혼자 화가나서 오바 한적도 많았었다. 제대를 코앞에 놔두고 말년 휴가를 다녀온 의석이가 나한테 얘기했다. " 병훈아 군대 오기전에 다니던 회사에 제대하고 다시 다니 기로 했었는데 요즘 경기가 안 좋아서 못 받아준데"그렇게 내게 말을 하면서 이미 의석이의 얼굴에는 걱정의 그림자가 역력했다. 그 날밤 얘기들이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우리는 서로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면서..많이 아쉬워 했었고 우리가 함께 했던 그 시간들중에서 제일 길고 많은 얘기를 나눴다. 그 시간동안 나또한 제대를 의석이보다는 조금 늦지만 아무튼 말년휴가를 다녀온 의석이가 무척이나 부러웠다. 이제 사회인으로 다시 돌아갈 준비로 입대전 입었던 옷들을 세탁하고 등등.. 이런저런일들을 듣는 난 무척이나 부러웠다..... 그리고 다음날 나는 훈련을 마치고 내무반으로 들어서는 순간 행정반의 분위기와 이런저런 분위기로 먼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었고 식사하러 가기전 인원파악을 하는 시점에서 나에게 그리고 다른 부대원들은 안 좋은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해도 되지않고 믿기지도 않고 조금있으면 내무반에 다시 와서 아무렇지도 않게 집에 갈 준비를 할껏만 같아 한참을 멍하니 서있었는데 부산스런 간부들을 보고 난 현실임을 깨달았다. 아침만해도 얘기하고 어제 저녁만 해도 마지막 가는길 내가 태워다 주는 차를 타고 집에 갈꺼라고 약속까지 하면 웃었던 의석이가 운행 중 사고로 크게 다쳐서 헬기로 병원으로 가던중 사망을 했다고....난 한참을 그렇게 서있다가 다리에 힘이 풀려서 앉은채로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나쁜놈 바보 같은 놈이라며 욕을 해대며 의석이를 원망했다. 모든 상황이 다 원망 스러웠고 믿을 수 없는 얘기에 난 그냥 그 말들이 거짓이기를 갈망 하고있었다.. 오후 부대에서는 국군 병원으로 장례를 치르기 위해 천막과 다른 것들을 챙겨서 떠났다. 의석이가 있는 그 곳에 도착해서도 난 어리 둥절 하며 그렇게 멍하게 있었고 한참을 그렇게 있다가 난 의석이의 영정사진을 놔둔 곳 입구에서 한참을 울고 또 울고 또 울었다. 잠시 후 의석이의 할머니께서 도착하시고 그의 가족들이 도착했다. 잠시 멈췄던 눈물이 가족들을 보는 가족들과 함께 눈물을 쏟아냈다. 너무나 가슴이 아팟고 난 하염없이 울고 또 울었다. 그렇게 울면서 이틀이 지나고 의석이의 관을 모시고 화장터로 향했다. 그리고 화장하는 순간동안 난 세상을 원망했고 얼마후 의석이의 유골이 가루가 되어 내품에 앉겼다...................................... 난 의석이를 마지막으로 버스정류장까지 바래다 주기를 원했고 우린 그렇게 약속했었는데 그는 이미 내게 안기어서 편안히 잠들고 그렇게 난 의석이의 마지막 걸음을 대신해 주었다. 벌써 3년이나 지났지만 난 그를 기억하는 사람이 그를 잊을까봐 두렵다 . 세상의 시간이 흐르면 그냥 그 안에 녹아 드는것 처럼 잊혀질까봐.. 이 글을 읽어 주신거 고맙습니다 .. 부탁 하나만 드리겠습니다. 마음속으로라도 제 사랑하는 동기의 명복을 빌어 주십시요 잠시만이라도 꼭 부탁드립니다. 이 글을 읽어 주신거 고맙습니다 .. 부탁 하나만 드리겠습니다. 마음속으로라도 제 사랑하는 동기의 명복을 빌어 주십시요 잠시만이라도 꼭 부탁드립니다.
그를 아는 분이라면 잊지 말아 주세요
보다 많은 분들이 추천하시고 리플 달아 주셔서 많은분들이 명복을 빌어주세요 잠시나마
세상은 한참을 시끄러웠다가 언제 그랬냐는듯이 .. 모든걸 잊어버린는거 같다..
의석아 .. 잘 있니.. 요즘은 날씨가 이상해져서 4월인데도 벌써 땀이 날 정도로 더워져 버렸다....
이렇게 더워지니까 우리 제대 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던 군대 말년 시절이 머릿 속에서 그려진다.
난 어찌된놈이 하나뿐인 동기 나이도 기억을 못 한다 아무튼 5살 차이 났을것이다. 아마..그래도 난 의석이한테 한번도
형이라고 부른적도 없고 .. 그냥 우린 친한 친구.. 동기 였다...
제대하기 몇일 앞두고 너 말년 휴가 나가는 날 이제 몇일 뒤면 널 볼 수 없을꺼란 생각에 마음 한 구석이 허전했던걸 보면
나도 알게 모르게 의석한테 참 많이 정신적으로 기댔었나보다.. 의석이 휴가 나가기전 마산에 꼭 놀러 올꺼라고.. 크게 한턱
쏴라 하면서 서울말씨로 말했던게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데 나도 꼭 의석이가 사는 그 곳에 꼭 한번 놀러 가겠다고 ..약속했었는데 어쩌다보니 매년 우리는 같은날 보게 되어 버렸다...그렇게 될지 그 누구도 알지 못 했을것이다.
아직도 우리의 군시절 생각이 가끔씩 눈앞에서 그려진다... 티격 태격 싸우고.. 처음 자대 배치를 받고
몇일뒤 나보다 먼저 그 곳에 와있는 너 보고 절대 동기가 아닐꺼라는 생각을했었는데 근데그때 동기라
소리 들었을때 .. 조금 놀랬었다. 나이도 무지하게 많이 먹은 놈 늦게도 왔네 생각했었다.
우리는 동기였어도 넌 행정계원이었고 난 운전병이라서 자주 대하지도 못하고 많은 추억은 없었지만
그래도 난 늘 너에게 힘이 되어 주고 싶었다. 너무 착해 빠진 니가 후임병들 때문에 곤란해 하면서 나에게 말했을때
의석에게 큰 힘은 아니라도 그냥 의석이가 다른 누구때문에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 괜히 혼자 화가나서 오바 한적도 많았었다.
제대를 코앞에 놔두고 말년 휴가를 다녀온 의석이가 나한테 얘기했다. " 병훈아 군대 오기전에 다니던 회사에 제대하고 다시 다니
기로 했었는데 요즘 경기가 안 좋아서 못 받아준데"그렇게 내게 말을 하면서 이미 의석이의 얼굴에는 걱정의 그림자가 역력했다.
그 날밤 얘기들이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우리는 서로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면서..많이 아쉬워 했었고 우리가 함께 했던
그 시간들중에서 제일 길고 많은 얘기를 나눴다. 그 시간동안 나또한 제대를 의석이보다는 조금 늦지만 아무튼 말년휴가를
다녀온 의석이가 무척이나 부러웠다. 이제 사회인으로 다시 돌아갈 준비로 입대전 입었던 옷들을 세탁하고 등등..
이런저런일들을 듣는 난 무척이나 부러웠다.....
그리고 다음날 나는 훈련을 마치고 내무반으로 들어서는 순간 행정반의 분위기와 이런저런 분위기로 먼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었고 식사하러 가기전 인원파악을 하는 시점에서 나에게 그리고 다른 부대원들은 안 좋은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해도 되지않고 믿기지도 않고 조금있으면 내무반에 다시 와서 아무렇지도 않게 집에 갈 준비를 할껏만 같아 한참을 멍하니
서있었는데 부산스런 간부들을 보고 난 현실임을 깨달았다.
아침만해도 얘기하고 어제 저녁만 해도 마지막 가는길 내가 태워다 주는 차를 타고 집에 갈꺼라고 약속까지 하면 웃었던
의석이가 운행 중 사고로 크게 다쳐서 헬기로 병원으로 가던중 사망을 했다고....난 한참을 그렇게 서있다가 다리에 힘이 풀려서
앉은채로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나쁜놈 바보 같은 놈이라며 욕을 해대며 의석이를 원망했다.
모든 상황이 다 원망 스러웠고 믿을 수 없는 얘기에 난 그냥 그 말들이 거짓이기를 갈망 하고있었다..
오후 부대에서는 국군 병원으로 장례를 치르기 위해 천막과 다른 것들을 챙겨서 떠났다. 의석이가 있는
그 곳에 도착해서도 난 어리 둥절 하며 그렇게 멍하게 있었고 한참을 그렇게 있다가 난 의석이의 영정사진을 놔둔 곳 입구에서
한참을 울고 또 울고 또 울었다. 잠시 후 의석이의 할머니께서 도착하시고 그의 가족들이 도착했다. 잠시 멈췄던 눈물이 가족들을
보는 가족들과 함께 눈물을 쏟아냈다. 너무나 가슴이 아팟고 난 하염없이 울고 또 울었다. 그렇게 울면서 이틀이 지나고 의석이의 관을 모시고 화장터로 향했다. 그리고 화장하는 순간동안 난 세상을 원망했고 얼마후 의석이의 유골이 가루가 되어 내품에 앉겼다......................................
난 의석이를 마지막으로 버스정류장까지 바래다 주기를 원했고 우린 그렇게 약속했었는데 그는 이미 내게 안기어서 편안히 잠들고
그렇게 난 의석이의 마지막 걸음을 대신해 주었다. 벌써 3년이나 지났지만 난 그를 기억하는 사람이 그를 잊을까봐 두렵다 .
세상의 시간이 흐르면 그냥 그 안에 녹아 드는것 처럼 잊혀질까봐..
이 글을 읽어 주신거 고맙습니다 .. 부탁 하나만 드리겠습니다. 마음속으로라도 제 사랑하는 동기의 명복을 빌어 주십시요 잠시만이라도 꼭 부탁드립니다.
이 글을 읽어 주신거 고맙습니다 .. 부탁 하나만 드리겠습니다. 마음속으로라도 제 사랑하는 동기의 명복을 빌어 주십시요 잠시만이라도 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