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나서 전화해보셨어요??

바보멍충이2005.05.02
조회55,268

1년정도 사귄 남친과 일주일전 헤어졌습니다.

서로의 미래와 장래를 위해 합의하에 그렇게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첨엔 아무렇지 않았는데....그냥 시원섭섭하기까지 했는데....

일주일내내 밤마다 운것 같아요....

쪼끔만 슬픈노래만 나와도 눈물나고...쪼끔만 슬픈장면만 나와도 눈물나고....

 

근데요....

처음 하루는 정말 아무렇지 않았어요...

근데 이상하게도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또 하루하루가 갈수록 슬픔이 점점 커져만가네요...

원래 점점 작아져야하는게 정상이 아닌가요??

 

솔직히 제가 헤어지고나서 연락오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었나봐요...ㅠㅠ

자꾸 전화만 쳐다보게되고...

전화가 와도 막상 번호보고 실망하게되고..ㅜㅠ

일부러 사람들하고 약속잡아서 기분전환할려고 하는데도....

막상 만나도 재밌지가 않고...슬퍼요...허전하고...

시간이 약이겠거니하고 기다리고있는데...시간은 정말 더디게 가네요..

겨우 일주일밖에 안지났어요...휴...

머리로는 즐거워라 즐거워라하는데

마음은 슬퍼라 슬퍼라하네요.....마음이.....참.....뜻대로 안되요..ㅠㅠ바보같이....

 

근데..헤어지자고 한 이틀후에 전화가왔었어여..

아침에....

전...자다가 진동소리에 깻는데.....

두번울리더니....그냥 끊기더군요....

다시 제가 전화할까하다가....

말았어요.....

또 전화주겠지하고....

근데 그이후로 전화가 안와요...ㅠㅠ

기다리지 않을려고 해도 자꾸만 전화기만봐요...

그사람 미니홈피만 하루에도 몇번이고 들락날락 거리고..ㅠㅠ

 

헤어지고 처음 그사람 미니홈피에 봤을때도

첫날은 미니룸에...보고싶다...손만 내밀면 내가 잡아당겨 줄께....라고 써놓고...바로담날 지웠더라고요

그담날은 '모든게 다 그대로고 너만 없어진것 뿐인데...아무것도 없는 사람처럼 점점 초라해져 간다'라는 내용의 플래시와 메인에는 '사랑해'라는 이미지가 몇일째 걸려있구요....

평소에는 쓰지도 않던 다이어리에 요즘 일상에 대해서도 적어놓고...

 

근데 저없어도...잘 사는것 같데요...... 

나없으면 안된다하던 사람이.....ㅎㅎ

지금 꼭 나만 슬퍼하고 나만 생각하는것 같아서 더 슬프고 그래요...

일부러 제 홈피도 즐거운듯 슬픔이라는건 조금도 느껴지지않게 꾸며놓고...

사실은 그렇지않은데 말이죠...ㅠㅠ

내맘 이러니까 다시 돌아와서 나 잡아달라고...하고싶은데..

저만 더 비참해질까봐...또다시 상처받을까봐....

이 슬픔이 더 커질까봐...

차마 말이 떨어지질않네요...

 

후....참 미련에 질질 끌리고싶진않았는데....

정말 아직도 잊지못하고 날 사랑한다면 딱한번이라도 더 연락해주지않을까하는 기대로...

아직도 연락을 기다리는걸보면...저도 쿨한 여자는 못되나봐요..ㅠㅠ

 

도대체 어떻게해야할지....

자꾸 그립고 생각나는게 사랑인건지 미련인건지 모르겠네요...

붙잡아서 다시 사귄다해도...

훗날 어떻게 될지도 두렵고요...

참 어렵고 복잡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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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님들 리플 정말 감사드려요...

 

지금.....마지막 통화를했어요........

붙잡으려고....전화했는데요..........

붙잡을수가  없게 됬어요................

 

그사람은 이미 잘 적응하고 있네요.....잘지내고 있어요....목소리가 너무 밝네요...

이미 마음 속 작은 한켠으로 관심가는 사람두 생긴 것 같구....

이런저런 안부 주고받다가.....자꾸 눈물콧물나는거 소리안나게 참고....

그래도 꿋꿋히 아무렇지 않은척하고....

우리 지금 처한 상황 얘기하다가.....

우리 서로 지금 사귀어도 서로 힘들꺼아니깐...

놓아주어야 한다는거 아니깐....나중에 잘되면 보자고...

가끔씩 기억날꺼라고.....이런식으로 얘기나오길래...

저 또 그 말에 제가 그 사람 계속 기다리게 될까봐.....

그래서...차마...보고싶다는 말....돌아와달라는 말 못하고...

제 맘과는 반대로 말이 나와버렸어요.....

아니라고 나와 함께했던 추억은 그냥 깨끗이 지우라고...

지금 잘하고 있는거라고....지금처럼 너 할일 하면서 잘지내면 되는거라고....

깨끗이 지우라고......

그러니깐....

 

바로 알았다면서.....끊네요....울면서........

 

조금있다가....안되겠다싶어 전화하니깐...안받네요....

이젠 정말 안받으려나봐요....

알아요....이젠 안받을꺼라는거

그래서 문자로 마지막인사 했어요.......

아까 그말 진심아니라고....그냥 너가 너무 잘지내는것같아서 내뱉은말이라고...

그러고 사실은 붙잡을려고 전화한건데 이제 붙잡을수 없게됬다고...

행복하라고요.....

정말 구질구질하죠...

저도 누구처럼 찔찔이에 찐득이 스타일인가봐요.....멋진모습으로 남고싶었는데....

 

그냥 잘 지내게 전화하지말껄....겐히 서로 상처만 받은것같네요...

아니....제가 또 상처를 받네요...

 

그때 그사람이 전화했던거요...

미련떄문이었데요...

근데 바로 후회했데요.....하지말껄....그냥 보내줘야하는데...하고 말이죠...

그러고는 시간 지나니까 괜찮아졌다고....

저도 그냥 그랬어야하는데....한순간만 더 참았으면 될것을 그냥 그렇게 보내줬어야 하는데....ㅠㅠ

 

이젠 싸이두 안들어갈려고요........무서워서요....

그사람 행복해보이는거 싫어서요.....

겐히 제 맘만 더 아프고 상할까봐............

첫사랑 이었는데....이게 사랑이 맞는것같은데....

방법이.....또 시기가.......안좋았나봐요..............

 

지금두 눈물이 나지만.....

믿어야지요......

시간이흐르면 괜찮아지겠지요....

제 인연인 사람이 나타나겠지요....

 

암튼....힘들어도.......

그래도 잊어볼래요.....

네....독해지겠습니다....

그리고 힘낼께요....

또 행복해질께요............

 

님들도 항상 행복하세요.....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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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추가....ㅎㅎ

오늘아침 문자가 왔는데...

새벽에 전화하는건 예의가 아닌거아니냐며 내가 이러면 부담스럽다고 자긴 좋아하는사람따로

있다네요....어제는 그냥 예전생각나서 그런거라고....좋은사람 만나라네요..ㅎㅎㅎ

 

그렇다고....예의까지 따질줄이야.....

이제는 정말 확실히 정리 될것같아요.......

 

멋지게 성공해서 떳떳히 살겠습니다..

이제 구질구질한 사랑따위 하지도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