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산다는건...

6월소나기2005.05.02
조회496

금요일 저녁무렵....

사무실사람들이 모두들 웅성웅성 한곳에 모여

부산하게 이것 저것 애기를 하고있었다 ..6월이..."뭐래여?"

"6월씨?..뭐해?..안갈꺼야?..회식말야..회식.."

"앗혼자산다는건.....정말이여?..아싸라!~.."혼자산다는건...

 

그렇게 이동한 신촌역 근처..XXX 수산...

저멀리 먼저 이동한 한무리의 일행들이 벌써부터 시끌법썩이다..

나중에 도착한 우리들일행이 왔는지 안왔는지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젓가락과..술잔들.."저기여!~ 저기..6월이 왔는데여!~"하였으나

날아오는 한마디" 어 그래..언능 많이 먹어" 6월이.."넵...혼자산다는건..."

괜스레 멋적게 앉아 한귀퉁이에 자리를 잡고앉은 6월이..

이윽고 들어오는 음식들..("흠..첨부터 많이 먹으면 회를 못먹겠지?..")

일부러(젓가락을 멀리 두고는..) 천천히 먹기 시작하는 6월이..

그러나..실수했다...연신 날아오는 술잔의 횟수에..

조금씩 취기가 오르기 시작하는 6월이..(혼자산다는건.....이것이 아닌데..쩝.)

잠시후.. 당췌 안되겠다싶어..안주모드로 전환(.쩝..)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새벽녁에야..겨우 집에 도착할수있었네여..혼자산다는건...

 

토요일 오전 (회사?...혼자산다는건.....)

모처럼 창가옆으로 들리는 참새들의 소리를 듣고있었다..

에혀..혼자산다는건..... 현재의 내모습은 누가봐도 폐인모드(혼자산다는건...)..임을 알수있다..

조용한 방안에 누워.방안 천장을 바라보았다..(갑자기 느껴지는..낮설음)

순간..시골집 안방이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긴다..

부시럭 부시럭  일어나..."엄마!~~ 엄마!~~ 밥 안줘여?~~ "하며

외치고싶지만 이내..입안에서만 외쳐지는 외침일뿐이다..

(사실,울 엄니는 한마디 하신다! "밥있다..찌게있다..떠 먹어." ㅡ,.ㅡ;;)

암튼..그런 그렇게 외치고 싶은 아침이다..

이내 다시 이불속에 얼굴을 파묻고 잠이들었다..

 

한참후..요란히 울리는 전화벨소리에 잠이 깼다.. 땀이 흠뻑이다..쩝..

같이 근무하던 친구의 결혼식에 왜 안나타나는냐는 전화이다..

흠.. 지금 출발해도 여의도까지는 한참이라..시간을 맞추기 힘들듯..

젠장..까묵고 있었다.. 친구녀석 결혼식이란것을..(나중에 원망듣겠군..쩝..)

오래전 사귀었던 아가씨를 다시만나 결혼한다란 친구녀석..

잘살아라!..친구야..(주딩이로만..쩝..혼자산다는건...

6월이의 주말은 이랬다..(결국은 먹고 자고..또 잤다..)

이내 날씨 좋다고 동생 한명에게서 전화가 왔다.. " 웅..그래.."" 툭!~ "

빼꼼히 창문을 열고 창문밖 날씨를 바라다 본다. "날씨 좋은가 보네.."...

 

지난달 신경쓸(?) 일이 있었던것 때문인지..지쳤는가보다..

머리 아프던 일은(?) 아직 해결되지않았다. 다만.. 맘을 편하게 먹기로 했다.

"그래!..내가 욕심부리던 부분을 버리자!" 하고는 맘을 먹고 나머지 수숩할 요량이다..

많은 혼방식구들이 신경을 같이 써주었다... 해결되었느냐고..나에겐 고마울 따름이다.. 

또 다시 5월 한달이 시작되었다.. 주말을  그렇게  쉬었더니..

한결 머리속이 편한 느낌이다..많은분들이 또다시 시작되는 일상속에..

한숨(혼자산다는건.....)부터 나올텐데.. 어렵게 버티고 살아가는 6월이 생각도 하시면서..

희망찬 5월의 시작이 되시길 바랍니다..쿨럭..혼자산다는건...

 

-"5월은 가정의달?"  가정을 만들고싶은 6월이의 생활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