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듯이 세상은 한동안 시끌 벅적시럽게 떠들다가도 언제그랬냐는듯 모든걸 잊어버린는게 꼭 무슨 설사가 나올꺼 같이 배가 디게 아프다가도 싸고나면 아무렇지도 않은것 처럼 잊어 버린다 한여름 같이 더워지니까 잊혀지지않는 제대 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던 군대 말년 시절이 머릿 속에서 그려진다. 어찌 된놈이 하나밖에 없던 동기 나이도 기억을 못 하겠다. 대략 3 ~ 5살 차이 났을것이다. 그래도 난 그 녀석한테 한번도 형이라고 부른적도 없고 그냥 우린 친한 친구, 동기 였다. 제대하기 몇일 앞두고 그 녀석이 말년 휴가 나가는 날 이제 몇일 뒤면 널 볼 수 없을꺼란 생각에 마음 한 구석이 허전했던걸 보면 나도 알게 모르게 그 녀석한테 참 많이 정신적으로 기댔었나 보다. 의석이 휴가 나가기 전 마산에 꼭 놀러 올꺼라고.. "크게 한턱 쏴라" 하면서 서울 말씨로 말했던게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데 나 역시 꼭 그 녀석이 사는 그 곳에 꼭 한번 놀러 가겠다고 우린 꼭 약속했었는데 벌써 그 약속을 한지 3년이나 지나 버렸다. 세상이 정말 빠르다. 아직도 그 녀석과의 군 시절 생각이 눈 앞에서 그려진다 눈이 크고 쌍커풀에 너무나 착해 빠진 그 녀석! 그 녀석과 난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군대라는 틀안에서 서로에게 기댈수 밖에없는 그런 친구였다. 처음 자대 배치를 받고 몇일뒤 나보다 먼저 그 곳에 와있는 그 녀석을 보고 절대 동기가 아닐꺼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야! 신병 니 동기다"라는 소리 들었을때 나이도 무지하게 많이 먹은 놈 늦게도 왔네 생각했었다. 그 녀석과 나는 동기였어도 하는 일이 달라서 자주 대하지도 못하고 많은 추억은 없었지만 그래도 너무 착해 빠진 그 녀석이 후임병들 때문에 곤란해 하면서 나에게 말했을때 그 녀석에게 큰 힘은 아니라도 그냥 그 녀석이 다른 누구때문에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 괜히 혼자 화가나서 오바 한적도 많았었다. 제대를 코 앞에 놔두고 말년 휴가를 다녀온 그 녀석이 나에게 말을 했다. " 병훈아 군대 오기전에 다니던 회사에 제대하고 다시 다니기로 했었는데 요즘 경기가 안 좋아서 못 받아준데" 그렇게 내게 말을 하면서 이미 그 녀석에 얼굴에는 걱정의 그림자가 역력했다. 그 날밤 얘기들이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우리는 서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면서..많이 아쉬워 했었고 우리가 함께 했던 그 시간들 중에서 제일 길고 많은 얘기를 나눴다. 그 녀석이 무척이나 부러웠다. 이제 사회인으로 다시 돌아갈 준비로 입대전 입었던 옷들을 세탁하고 등등 그런 말을 들으때 나 역시 얼마 남지 않았지만 먼저 보내는 마음에서 일까 부러우면서 한편으로는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그렇게 저녁이 지나갔고 아침 또한 훈련을 받느라 금방 지나갔다. 훈련을 마치고 내무반으로 들어서는 순간 행정반의 분위기와 이런저런 분위기로 누가 또 사고쳤나 말년에 왜 이렇게 꼬이나 생각했었는데 식사하러 가기전 인원파악을 하는 시점에서 나에게 그리고 다른 부대원들은 안 좋은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해도 되지않고 믿기지도 않고 조금있으면 제대했던 고참들도 그러했듯이 너무도 당연하게 내무반에 다시 들어와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집에 갈 준비를 할껏만 같은 그 녀석이..... 한참을 멍하니 서있었는데 부산스런 간부들을 보고서야 난 현실임을 깨달았다. 아침 만해도 얘기하고 어제 저녁만 해도 마지막 가는길 내가 태워다 주는 차를 타고 집에 갈꺼라고 약속까지 하면 웃었던 그 녀석이가 운행 중 사고로 크게 다쳐서 헬기로 병원으로 가던 중 사망을 했다고 "당신같으면 그 사실이 믿어 지겠는가" 나는 아니었다 난 한참을 그렇게 서 있다가 다리에 힘이 풀려서 앉은채로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나쁜놈 바보 같은 놈이라며 욕을 해대며 그 녀석이를 원망했다. 모든 상황이 다 원망 스러웠고 믿을 수 없는 얘기에 난 그냥 그 말들이 거짓이기를 바라고 있을 수밖에 어떤 행동도 취할 수 없었다. 무 답답하고 내가 너무나도 나약한 존재라는것을 깨달았다. 오후 부대에서는 국군 병원으로 장례를 치르기 위해 천막과 다른 것들을 챙겨서 떠났다. 그 녀석이 안치 되어있는 그 곳에 도착해서도 난 어리 둥절 하며 그렇게 멍하게 있었고 한참을 그렇게 있다가 난 그 녀석의 영정사진을 놔둔 곳 입구에서 한참을 울고 또 울고 또 울었다. 잠시 후 그 녀석의 부모님과 할머니께서 도착하셨고 잠시 멈췄던 눈물이 가족들을 보는 순간 의석이를 지키지 못 한 미안함에 다시 눈물이 났었다. 가슴이 갈기 갈기 찢어졌고 난 하염없이 울고 또 울었다. 그렇게 울면서 난 깨달았다. 그 녀석과 난 군대라는 틀안에서 서로에게 의지 할수밖에 없는 사이가 아니라 사랑하는 친구엿구나. 하고 말이다. 이틀이 지나고 의석이의 관을 모시고 화장터로 향했다. 그리고 화장하는 순간동안 난 그녀석을 지키지 못한 내 자신을 원망했고 얼마후 의석이의 유골이 가루가 되어 내품에 앉겼다...................................... 그 녀석과 난 그 녀석이 집에가는 날 마지막으로 내가 기사가 되어 버스정류장까지 바래다 주기를 약속 했었는데 그는 이미 내게 안기어서 편안히 잠들고 그렇게 난 의석이의 마지막 걸음을 대신 해 주었다. 벌써 3년이나 지났지만 난 그를 기억하는 사람이 그를 잊을까봐 두렵다 . 세상의 시간이 흐르면 그냥 그 안에 녹아 드는것 처럼 잊혀질까봐.. 이 글을 읽어 주신거 고맙습니다 .. 부탁 하나만 드리겠습니다. 마음속으로라도 제 사랑하는 동기의 명복을 빌어 주십시요. 잠시 만이라도 꼭 부탁드립니다. 그 녀석 이름은 정 의 석 이라고 합니다.. 부탁 드립니다..
그 녀석의 명복을 빌어주세요
언제나 그렇듯이 세상은 한동안 시끌 벅적시럽게 떠들다가도
언제그랬냐는듯 모든걸 잊어버린는게 꼭 무슨 설사가 나올꺼
같이 배가 디게 아프다가도 싸고나면 아무렇지도 않은것 처럼 잊어 버린다
한여름 같이 더워지니까 잊혀지지않는 제대 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던 군대 말년 시절이 머릿 속에서 그려진다.
어찌 된놈이 하나밖에 없던 동기 나이도 기억을 못 하겠다.
대략 3 ~ 5살 차이 났을것이다. 그래도 난 그 녀석한테 한번도
형이라고 부른적도 없고 그냥 우린 친한 친구, 동기 였다.
제대하기 몇일 앞두고 그 녀석이 말년 휴가 나가는 날 이제
몇일 뒤면 널 볼 수 없을꺼란 생각에 마음 한 구석이 허전했던걸
보면 나도 알게 모르게 그 녀석한테 참 많이 정신적으로 기댔었나 보다.
의석이 휴가 나가기 전 마산에 꼭 놀러 올꺼라고.. "크게 한턱 쏴라"
하면서 서울 말씨로 말했던게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데 나 역시 꼭
그 녀석이 사는 그 곳에 꼭 한번 놀러 가겠다고 우린 꼭 약속했었는데
벌써 그 약속을 한지 3년이나 지나 버렸다. 세상이 정말 빠르다.
아직도 그 녀석과의 군 시절 생각이 눈 앞에서 그려진다 눈이 크고
쌍커풀에 너무나 착해 빠진 그 녀석!
그 녀석과 난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군대라는 틀안에서 서로에게
기댈수 밖에없는 그런 친구였다. 처음 자대 배치를 받고 몇일뒤 나보다
먼저 그 곳에 와있는 그 녀석을 보고 절대 동기가 아닐꺼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야! 신병 니 동기다"라는 소리 들었을때 나이도 무지하게
많이 먹은 놈 늦게도 왔네 생각했었다.
그 녀석과 나는 동기였어도 하는 일이 달라서 자주 대하지도 못하고
많은 추억은 없었지만 그래도 너무 착해 빠진 그 녀석이 후임병들
때문에 곤란해 하면서 나에게 말했을때 그 녀석에게 큰 힘은 아니라도
그냥 그 녀석이 다른 누구때문에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 괜히 혼자
화가나서 오바 한적도 많았었다.
제대를 코 앞에 놔두고 말년 휴가를 다녀온 그 녀석이 나에게 말을 했다.
" 병훈아 군대 오기전에 다니던 회사에 제대하고 다시 다니기로 했었는데
요즘 경기가 안 좋아서 못 받아준데" 그렇게 내게 말을 하면서 이미
그 녀석에 얼굴에는 걱정의 그림자가 역력했다. 그 날밤 얘기들이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우리는 서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면서..많이 아쉬워 했었고
우리가 함께 했던 그 시간들 중에서 제일 길고 많은 얘기를 나눴다.
그 녀석이 무척이나 부러웠다. 이제 사회인으로 다시 돌아갈 준비로
입대전 입었던 옷들을 세탁하고 등등 그런 말을 들으때 나 역시 얼마
남지 않았지만 먼저 보내는 마음에서 일까 부러우면서 한편으로는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그렇게 저녁이 지나갔고 아침 또한 훈련을 받느라
금방 지나갔다. 훈련을 마치고 내무반으로 들어서는 순간 행정반의 분위기와
이런저런 분위기로 누가 또 사고쳤나 말년에 왜 이렇게 꼬이나 생각했었는데
식사하러 가기전 인원파악을 하는 시점에서 나에게 그리고 다른 부대원들은
안 좋은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해도 되지않고 믿기지도 않고
조금있으면 제대했던 고참들도 그러했듯이 너무도 당연하게 내무반에 다시
들어와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집에 갈 준비를 할껏만 같은 그 녀석이.....
한참을 멍하니 서있었는데 부산스런 간부들을 보고서야 난 현실임을 깨달았다.
아침 만해도 얘기하고 어제 저녁만 해도 마지막 가는길 내가 태워다 주는
차를 타고 집에 갈꺼라고 약속까지 하면 웃었던 그 녀석이가 운행 중
사고로 크게 다쳐서 헬기로 병원으로 가던 중 사망을 했다고
"당신같으면 그 사실이 믿어 지겠는가"
나는 아니었다 난 한참을 그렇게 서 있다가 다리에 힘이 풀려서
앉은채로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나쁜놈 바보 같은 놈이라며
욕을 해대며 그 녀석이를 원망했다. 모든 상황이 다 원망 스러웠고
믿을 수 없는 얘기에 난 그냥 그 말들이 거짓이기를 바라고 있을
수밖에 어떤 행동도 취할 수 없었다. 무 답답하고 내가 너무나도
나약한 존재라는것을 깨달았다. 오후 부대에서는 국군 병원으로
장례를 치르기 위해 천막과 다른 것들을 챙겨서 떠났다. 그 녀석이
안치 되어있는 그 곳에 도착해서도 난 어리 둥절 하며 그렇게 멍하게
있었고 한참을 그렇게 있다가 난 그 녀석의 영정사진을 놔둔 곳 입구에서
한참을 울고 또 울고 또 울었다. 잠시 후 그 녀석의 부모님과 할머니께서 도착하셨고
잠시 멈췄던 눈물이 가족들을 보는 순간 의석이를 지키지 못 한 미안함에 다시 눈물이
났었다. 가슴이 갈기 갈기 찢어졌고 난 하염없이 울고 또 울었다. 그렇게 울면서 난 깨달았다.
그 녀석과 난 군대라는 틀안에서 서로에게 의지 할수밖에 없는 사이가 아니라 사랑하는
친구엿구나. 하고 말이다.
이틀이 지나고 의석이의 관을 모시고 화장터로 향했다. 그리고 화장하는
순간동안 난 그녀석을 지키지 못한 내 자신을 원망했고 얼마후 의석이의
유골이 가루가 되어 내품에 앉겼다......................................
그 녀석과 난 그 녀석이 집에가는 날 마지막으로 내가 기사가 되어
버스정류장까지 바래다 주기를 약속 했었는데 그는 이미 내게 안기어서
편안히 잠들고 그렇게 난 의석이의 마지막 걸음을 대신 해 주었다.
벌써 3년이나 지났지만 난 그를 기억하는 사람이 그를 잊을까봐 두렵다 .
세상의 시간이 흐르면 그냥 그 안에 녹아 드는것 처럼 잊혀질까봐..
이 글을 읽어 주신거 고맙습니다 .. 부탁 하나만 드리겠습니다.
마음속으로라도 제 사랑하는 동기의 명복을 빌어 주십시요. 잠시 만이라도
꼭 부탁드립니다. 그 녀석 이름은 정 의 석 이라고 합니다..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