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있기에 여주인공들은 더욱 착하고 예뻐보인다. 눈빛 가득 독기를 품 은채 온갖 미움과 구박은 다 받는 이들. 더욱 악하게,더욱 못되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악녀들이 있어 시청자들은 드라마보는 일이 즐겁다.
사실 악녀란 모든 내러티브 구조에서 빠지지 않는 단골 요소. ‘콩쥐 팥쥐 ’로 상징되는 ‘착한 여자,못된 여자’의 대비구조는 가장 단순하고 도식적 이면서도 말초적 재미를 주는 장치다. ‘여자끼리는 꼭 싸워야하나’‘시청률 을 의식한 가장 손쉬운 안전장치’라는 비판속에서도 악녀들의 명성(?)이 날이 갈수록 찬란해지는 이유다. 지난 82년 ‘장희빈’에서 최근의 STV ‘덕이 ’에 이르기까지 브라운관을 빛냈던 악녀들의 계보를 살펴본다.
★‘독기청청’,‘장희빈’의 이미숙
지난 82년,MTV ‘여인열전’의 ‘장희빈’편에서 뽀얀 피부가 탱탱했던 당시 23살의 이미숙이 연기해낸 장희빈은 간교하고 섹시한 장희빈의 현신(現身) 그 자체였다. 그의 계략에 속아 착한 조강지처(인현왕후)를 외면한채 장희빈의 치마폭에서 놀아나던 임금을 보며 많은 여자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그런 재미가 바로 ‘장희빈’ 인기열풍의 원동력이었음은 두말하면 잔소리. 사약을 안먹으려고 계단위에서 몇바퀴나 구르며 서슬 퍼렇게 독기를 뿜어내던 마지막회의 연기는 아직도 악녀 연기의 ‘바이블’로 손꼽힌다.
★미워할 수 없었던 악녀,‘사랑과 진실’의 원미경
‘주말 저녁 8시부터는 수돗물 사용량이 줄어든다’는 통계까지 발표됐던 김수현 드라마의 결정체. 지난 84년 MTV ‘사랑과 진실’에서의 원미경은 못되긴 못됐어도 무작정 미워할 수만은 없었던 악녀였다. 누구나 가슴 한켠에 품고 있는 약간의 허영심과 신분상승 욕구를 건드렸기 때문. 부잣집의 숨겨진 딸이라는 언니의 출생비밀을 자신의 것으로 가로챈 후 이를 지키기 위해 아둥바둥 살았던 원미경은 결국 ‘너무 불쌍하다’는 동정여론에 힘입어 죽는 것에서 행방불명되는것으로 결말까지 수정됐다.
★트렌디 드라마의 악녀들,송윤아와 김지영
STV 트렌디 드라마의 전성시대인 98∼99년 ‘미스터큐’와 ‘토마토’를 통해 나란히 현대판 악녀로 등장한 송윤아와 김지영. 둘다 김희선이라는 공통 의연적을 상대로 매서운 눈빛을 자랑했다. 직장상사라는 유리한 위치에서 대놓고 김희선을 ‘구박데기’로 만들었던 송윤아는 세련된 메이크업과 의상으로 섹시함을 겸비한 악녀로 찬사를 받았다. 친구인척 하면서 뒤에서는 온갖 계략을 꾸며 김희선을 함정에 몰아넣었던 김지영도 ‘토마토’ 한편으로 ‘ 복길이’ 이미지를 떨쳐냈다.
★그녀는 예뻤다,악한 이브 김소연
MTV ‘이브의 모든것’에서 이름부터 심상치 않았던 ‘허영미’ 아나운서 역의 김소연. 신분상승을 위해 때로는 자신의 육체까지 이용했던 허영미는 태어날 때부터 모든 행운과 복을 타고난 ‘진선미’역의 채림에게서 사랑하는 남자(한재석)를 빼앗는다. 거짓 눈물과 천사같은 미소로 직장내에서도 채림을 궁지에 몰아 악녀의 면모를 자랑했다. 성숙해진 연기와 도회적인 섹시미를 자랑했던 김소연은 ‘이브의 모든것’으로 ‘천사보다 훨씬 돋보이는 악녀’ 로 평가받았다.
★“덕이가 잘되는 꼴은 절대 못봐!”,‘덕이’의 강성연
파르르 떨리는 입술,한껏 치켜올라간 눈썹은 ‘카멜레온’이라는 강성연의 별명이 괜한 허풍이 아님을 증명한다. ‘덕이’로 난생 처음 악녀연기를 맡 은 강성연은 동생 귀덕이가 잘되는 꼴은 절대 두고 못보는 못된 언니 귀진을 실감나게 열연중. 어려서는 군수집 수양딸 자리를 빼앗더니 이제는 사랑하는 남자(박정철)까지 귀덕의 품에서 떼어내려고 발버둥이다. “제가 욕을 먹으면 먹을수록 시청률은 올라가겠죠?”‘악녀’ 강성연의 한마디다.
역대드라마 악녀들
역대 드라마 악녀들
그들이 있기에 여주인공들은 더욱 착하고 예뻐보인다.
눈빛 가득 독기를 품 은채 온갖 미움과 구박은 다 받는 이들.
더욱 악하게,더욱 못되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악녀들이 있어 시청자들은 드라마보는 일이 즐겁다.
사실 악녀란 모든 내러티브 구조에서 빠지지 않는 단골 요소.
‘콩쥐 팥쥐 ’로 상징되는 ‘착한 여자,못된 여자’의 대비구조는 가장 단순하고 도식적 이면서도
말초적 재미를 주는 장치다.
‘여자끼리는 꼭 싸워야하나’‘시청률 을 의식한 가장 손쉬운 안전장치’라는 비판속에서도
악녀들의 명성(?)이 날이 갈수록 찬란해지는 이유다.
지난 82년 ‘장희빈’에서 최근의 STV ‘덕이 ’에 이르기까지 브라운관을 빛냈던 악녀들의 계보를 살펴본다.
★‘독기청청’,‘장희빈’의 이미숙
지난 82년,MTV ‘여인열전’의 ‘장희빈’편에서 뽀얀 피부가 탱탱했던 당시 23살의 이미숙이
연기해낸 장희빈은 간교하고 섹시한 장희빈의 현신(現身) 그 자체였다.
그의 계략에 속아 착한 조강지처(인현왕후)를 외면한채 장희빈의 치마폭에서 놀아나던 임금을 보며
많은 여자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그런 재미가 바로 ‘장희빈’ 인기열풍의 원동력이었음은 두말하면 잔소리.
사약을 안먹으려고 계단위에서 몇바퀴나 구르며 서슬 퍼렇게 독기를 뿜어내던 마지막회의 연기는
아직도 악녀 연기의 ‘바이블’로 손꼽힌다.
★미워할 수 없었던 악녀,‘사랑과 진실’의 원미경
‘주말 저녁 8시부터는 수돗물 사용량이 줄어든다’는 통계까지 발표됐던 김수현 드라마의 결정체.
지난 84년 MTV ‘사랑과 진실’에서의 원미경은 못되긴 못됐어도 무작정 미워할 수만은 없었던
악녀였다.
누구나 가슴 한켠에 품고 있는 약간의 허영심과 신분상승 욕구를 건드렸기 때문.
부잣집의 숨겨진 딸이라는 언니의 출생비밀을 자신의 것으로 가로챈 후 이를 지키기 위해
아둥바둥 살았던 원미경은 결국 ‘너무 불쌍하다’는 동정여론에 힘입어 죽는 것에서
행방불명되는것으로 결말까지 수정됐다.
★트렌디 드라마의 악녀들,송윤아와 김지영
STV 트렌디 드라마의 전성시대인 98∼99년 ‘미스터큐’와 ‘토마토’를 통해 나란히
현대판 악녀로 등장한 송윤아와 김지영.
둘다 김희선이라는 공통 의연적을 상대로 매서운 눈빛을 자랑했다.
직장상사라는 유리한 위치에서 대놓고 김희선을 ‘구박데기’로 만들었던 송윤아는
세련된 메이크업과 의상으로 섹시함을 겸비한 악녀로 찬사를 받았다.
친구인척 하면서 뒤에서는 온갖 계략을 꾸며 김희선을 함정에 몰아넣었던 김지영도
‘토마토’ 한편으로 ‘ 복길이’ 이미지를 떨쳐냈다.
★그녀는 예뻤다,악한 이브 김소연
MTV ‘이브의 모든것’에서 이름부터 심상치 않았던 ‘허영미’ 아나운서 역의 김소연.
신분상승을 위해 때로는 자신의 육체까지 이용했던 허영미는 태어날 때부터 모든 행운과 복을
타고난 ‘진선미’역의 채림에게서 사랑하는 남자(한재석)를 빼앗는다.
거짓 눈물과 천사같은 미소로 직장내에서도 채림을 궁지에 몰아 악녀의 면모를 자랑했다.
성숙해진 연기와 도회적인 섹시미를 자랑했던 김소연은 ‘이브의 모든것’으로 ‘천사보다 훨씬
돋보이는 악녀’ 로 평가받았다.
★“덕이가 잘되는 꼴은 절대 못봐!”,‘덕이’의 강성연
파르르 떨리는 입술,한껏 치켜올라간 눈썹은 ‘카멜레온’이라는 강성연의 별명이
괜한 허풍이 아님을 증명한다.
‘덕이’로 난생 처음 악녀연기를 맡 은 강성연은 동생 귀덕이가 잘되는 꼴은 절대 두고 못보는
못된 언니 귀진을 실감나게 열연중.
어려서는 군수집 수양딸 자리를 빼앗더니 이제는 사랑하는 남자(박정철)까지 귀덕의 품에서
떼어내려고 발버둥이다.
“제가 욕을 먹으면 먹을수록 시청률은 올라가겠죠?”‘악녀’ 강성연의 한마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