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결혼 한지 일년 하고 몇 개월 더 됬습니다. 울 부모님 세대라 하면, 옛날 사고 방식에 젖어 있어 그럴 수 있으려니~ 하고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도 있구, 결혼 전에 어느 정도는 짐작하고 있었던 부분였습니다. 하지만, 울 시댁은 그 정도가 넘 지나쳐서 보통 사람으로선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아 제가 순간순간 "쑈크~" 먹은 적이 한 두차례가 아닙니다. 세상에 "이런 집도 있으려니~! " 하시면서 울 시댁 얘기 한번 들어보세요. 1. 울 시부모님께선 친손자.. 가 아니면 손주로도 안칩니다. ( 친손주여도 손녀딸이면 손주라고 생각도 안하십니다. 물론 외손주 또한 손주 축에 끼지도 못합니다. 손주하면 친손자..밖에 없다 하십니다. ) 2. 울 친정 올케 언니가 딸을 낳았습니다. 고생해서 딸 낳았으니 축하해 줘야지~! 했더니 버럭 천둥같은 화를 내십니다. " 딸 낳았는데.. 무슨 축하냐! 그게 축하할 일이냐~! " ( 저~ 경기 나는 줄 알았습니다. 그 때 이후로 울 시아버지만 보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병이 생겼습니다. ) 3. 울 남편 둘째 아들입니다. 울 형님네는 딸만 둘입니다. 지독한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그것도 큰 아들이 딸만 둘 낳아서 울 형님.. 그동안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겠습니까? 울 형님 마흔이신데 지금도 아들 낳으시려고 무진 애를 쓰고 계십니다. ( 셋째에 아들 낳으려고 지금까지 몇 차례 애 지우셨습니다. ) 4. 저.. 임신 7개월이 되어서야 뱃속의 애가 아들인지 알았습니다. 아들인지 알게 되었을 그 때까지 시댁에서 무지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시부모님과 전화통화할 때마다 또는.. 매주 일요일 시댁에 갈 때마다 듣는 소리 .. " 병원에서 뭐라 하데? 아직 모른다데? .. 아들여야 할텐데 어쩔꺼나? " 이미 배는 불러오고 있는데 .. 엄청난 아들 스트레스 때문에 혹시 뱃 속의 애가 딸일경우...눈 앞이 캄캄해졌습니다. 임신 7개월 되어서야 아들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 > "병원에서 아들이라네요" 했더니.. 당장에 하신 말씀이 시부모님 > " 시댁으로 들어와 살아라" 그러셨습니다. 저 > 쑈크!! ( 울 시댁 한옥인데, 상하방 살던 사람이 나가서 그 때 상하방이 비어 있었음.. 우리보고 들어와 살으라고 한동안 상하방 안 내놓고 계셨음 ) 다행이 지금 시댁 들어가 살지 않고 있는게 천만 다행입니다. 5. 시누이네가 시댁과 한 동네에서 살아서 시누이에 애들이 거의 매일 시댁 와서 놉니다. 시누이네 아이들이 시댁에서 시끄럽게 놀고 있으면.. 울 시아버지 버럭 소리 지르십니다. " 느그들 다 느그 집으로 가~! 저것들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것들..." 아무리 외손주라도.. 당신 딸이 낳은 손주들인데...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6. 울 시아버지 말씀.. " 사위 자식은 개자식이다~!! " 라고 하십니다. 아들만 귀하고 딸들은 소용없으니, 사위 또한 결코 대접받지 못합니다. 집안의 자질구레한 일들.. 항상 사위 부려 먹으십니다. 작년에 시댁 벌초도.. 멀쩡한 두 아들 놔두고 사위시켜 먹었습니다. 그러고선 "애썼다" 좋은 소리 하나 못하십니다. 일 잘못했다고 꾸지람하십니다. 그렇게 귀하게 생각하는 당신의 두 아들 또한 .. 처가집에선 사위가 된다는 걸.. 결코 생각지 못하시는 .... 너무나도 생각이 짧고 단순한 분들이십니다. 7. 저희 주말에만 만나는 주말 부부입니다. 저 결혼 한 지 한 달도 안 되었는데 " 너 애 소식 없냐?" 하고 눈치 주시고 스트레스 주셨습니다. 결혼 두 달 째 되었을 때 울 시아버지 하신 말씀.. " 너 왜 애가 안 생기냐? ...... 피임하냐? " 뜨아.. 황당하기 그지 없습니다. 매일 같이 사는 부부도 아니고 주말부부인데다 결혼 두 달도 안된 며느리한테 " 피임하냐?" .. 하시는게 하실 말씀이십니까? 또.. 애 생기면 어련히 알아서 말씀드리지 않겠습니까? 지금 생각하니 또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8. 임신 7개월 때까지.. 뱃 속의 아이 성별을 몰랐을 때입니다. 울 시아버지.. 남자 이름만 하나 덜렁 .. 지어 놓으셨습니다. ... 딸였을 때는.. 이름도 없습니다. ( 제가 만약 딸 낳았을 때.. 제 얼굴 보시기가 얼마나 민망하실 지 생각도 못하시나 봅니다.) ... 울 형님네 딸만 둘인데, 그 딸을 이름..... 시숙님이 지으셨답니다. 딸 낳았다고.. 시아버지께서 이름도 안 지어 주셨답니다. " 딸 아무짝에도 쓸모없으니, 지 아빠 보고 이름 지으라해!! " 그러셨답니다. 울 시아버지..딸 낳은 형님 얼굴 지금까지 어떻게 보고 살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9. 울 시댁 .. 제가 낳은 애까지 해서 손주들이 총 7명입니다. 엊그제 시부모님께서 울 애 보러 집에 오셨을 때 제가 물었습니다. 저 > " 아버님.. 아버님께선 손주들 중에서 누가 제일 예쁘셨어요> " 시아버지 > 묵묵부답.. ( 원래...웃음없는 무뚝뚝한 분이심. 한번 말씀하시면 벼락 침 ) 저 > ...^^... 첫 손주였던 @@가 제일 예쁘셨겠네요. ( 하지만,, 첫 손주는 .. 바로 외손주였던 것이였다. 아뿔싸~! 또다시 벼락~ 이 쳤다) 시아버지 > ( 눈을 위아래로 부라리시며 ) " 뭐여~! 아무짝에 쓸모없는 외손주가 뭐가 예쁘다냐~!! " 난.. 또다시 경기가 나서.. 가슴이 벌렁벌렁.. 지금 3일이 지났어도 시아버지 벼락치신 것 생각하면 지금도 벌렁벌렁함.. 나 아무래도 오래 못 살 것 같음.. ㅜㅜ.. ..... 생각나는 몇 가지들만 간추려 적어보았는데, .... 내가 지금 아들을 낳았긴 했지만, 시부모님한테서 위와 같은 얘기를 들을 때마다 얼마나 화가 치밀어 오르는지 모릅니다. .... 요즘이 어느 시댄데 딸은 필요없느니, 사위는 개자식이니, 외손주는 아무짝에 쓸데 없느니, 아직 어린 애들인 친손녀들도 너희들은 우리 집 사람이 아니니 어쩌니.. 정말 넘 어이가 없어서 화가 끝까지 치밀어 오릅니다. ( 마음 같아선 넘 화가 나서.. 지금 제 아들.. 당장에 어디가서 딸로 바꾸어 오고 싶습니다. 진심입니다. ) 제 맘 같아선 ... 당신들(시부모님)께서 그렇게도 필요 없어하는 딸들, 사위들, 손녀들, 외손주들.. 전부다 시댁에 발길.. 뚝.. 끊으라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시댁에 오도가도 못하게 하고 싶습니다. .... 암튼.. 저 또한 딸이고, 외손녀인 입장에서.. 넘 화가 납니다. 위처럼 가부장적인 것들이 어서 빨리 사라진 시대에서.. 살고 싶습니다...
남아선호.. 가부장적인 울 시댁 얘기~! 어이없어여~!
지금 결혼 한지 일년 하고 몇 개월 더 됬습니다.
울 부모님 세대라 하면, 옛날 사고 방식에 젖어 있어 그럴 수 있으려니~ 하고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도 있구, 결혼 전에 어느 정도는 짐작하고 있었던 부분였습니다.
하지만, 울 시댁은 그 정도가 넘 지나쳐서 보통 사람으로선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아
제가 순간순간 "쑈크~" 먹은 적이 한 두차례가 아닙니다.
세상에 "이런 집도 있으려니~! " 하시면서 울 시댁 얘기 한번 들어보세요.
1. 울 시부모님께선 친손자.. 가 아니면 손주로도 안칩니다.
( 친손주여도 손녀딸이면 손주라고 생각도 안하십니다. 물론 외손주 또한 손주 축에 끼지도
못합니다. 손주하면 친손자..밖에 없다 하십니다. )
2. 울 친정 올케 언니가 딸을 낳았습니다. 고생해서 딸 낳았으니 축하해 줘야지~! 했더니
버럭 천둥같은 화를 내십니다.
" 딸 낳았는데.. 무슨 축하냐! 그게 축하할 일이냐~! "
( 저~ 경기 나는 줄 알았습니다. 그 때 이후로 울 시아버지만 보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병이
생겼습니다. )
3. 울 남편 둘째 아들입니다.
울 형님네는 딸만 둘입니다. 지독한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그것도 큰 아들이 딸만 둘 낳아서
울 형님.. 그동안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겠습니까?
울 형님 마흔이신데 지금도 아들 낳으시려고 무진 애를 쓰고 계십니다.
( 셋째에 아들 낳으려고 지금까지 몇 차례 애 지우셨습니다. )
4. 저.. 임신 7개월이 되어서야 뱃속의 애가 아들인지 알았습니다.
아들인지 알게 되었을 그 때까지 시댁에서 무지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시부모님과 전화통화할 때마다 또는.. 매주 일요일 시댁에 갈 때마다 듣는 소리 ..
" 병원에서 뭐라 하데? 아직 모른다데? .. 아들여야 할텐데 어쩔꺼나? "
이미 배는 불러오고 있는데 .. 엄청난 아들 스트레스 때문에
혹시 뱃 속의 애가 딸일경우...눈 앞이 캄캄해졌습니다.
임신 7개월 되어서야 아들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 > "병원에서 아들이라네요" 했더니.. 당장에 하신 말씀이
시부모님 > " 시댁으로 들어와 살아라" 그러셨습니다.
저 > 쑈크!!
( 울 시댁 한옥인데, 상하방 살던 사람이 나가서 그 때 상하방이 비어 있었음..
우리보고 들어와 살으라고 한동안 상하방 안 내놓고 계셨음 )
다행이 지금 시댁 들어가 살지 않고 있는게 천만 다행입니다.
5. 시누이네가 시댁과 한 동네에서 살아서 시누이에 애들이 거의 매일 시댁 와서 놉니다.
시누이네 아이들이 시댁에서 시끄럽게 놀고 있으면.. 울 시아버지 버럭 소리 지르십니다.
" 느그들 다 느그 집으로 가~! 저것들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것들..."
아무리 외손주라도.. 당신 딸이 낳은 손주들인데...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6. 울 시아버지 말씀.. " 사위 자식은 개자식이다~!! " 라고 하십니다.
아들만 귀하고 딸들은 소용없으니, 사위 또한 결코 대접받지 못합니다.
집안의 자질구레한 일들.. 항상 사위 부려 먹으십니다.
작년에 시댁 벌초도.. 멀쩡한 두 아들 놔두고 사위시켜 먹었습니다.
그러고선 "애썼다" 좋은 소리 하나 못하십니다. 일 잘못했다고 꾸지람하십니다.
그렇게 귀하게 생각하는 당신의 두 아들 또한 .. 처가집에선 사위가 된다는 걸..
결코 생각지 못하시는 .... 너무나도 생각이 짧고 단순한 분들이십니다.
7. 저희 주말에만 만나는 주말 부부입니다.
저 결혼 한 지 한 달도 안 되었는데
" 너 애 소식 없냐?" 하고 눈치 주시고 스트레스 주셨습니다.
결혼 두 달 째 되었을 때 울 시아버지 하신 말씀..
" 너 왜 애가 안 생기냐? ...... 피임하냐? "
뜨아.. 황당하기 그지 없습니다. 매일 같이 사는 부부도 아니고 주말부부인데다
결혼 두 달도 안된 며느리한테 " 피임하냐?" .. 하시는게 하실 말씀이십니까?
또.. 애 생기면 어련히 알아서 말씀드리지 않겠습니까?
지금 생각하니 또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8. 임신 7개월 때까지.. 뱃 속의 아이 성별을 몰랐을 때입니다.
울 시아버지.. 남자 이름만 하나 덜렁 .. 지어 놓으셨습니다.
... 딸였을 때는.. 이름도 없습니다.
( 제가 만약 딸 낳았을 때.. 제 얼굴 보시기가 얼마나 민망하실 지 생각도 못하시나 봅니다.)
... 울 형님네 딸만 둘인데, 그 딸을 이름..... 시숙님이 지으셨답니다.
딸 낳았다고.. 시아버지께서 이름도 안 지어 주셨답니다.
" 딸 아무짝에도 쓸모없으니, 지 아빠 보고 이름 지으라해!! " 그러셨답니다.
울 시아버지..딸 낳은 형님 얼굴 지금까지 어떻게 보고 살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9. 울 시댁 .. 제가 낳은 애까지 해서 손주들이 총 7명입니다.
엊그제 시부모님께서 울 애 보러 집에 오셨을 때 제가 물었습니다.
저 > " 아버님.. 아버님께선 손주들 중에서 누가 제일 예쁘셨어요> "
시아버지 > 묵묵부답..
( 원래...웃음없는 무뚝뚝한 분이심. 한번 말씀하시면 벼락 침 )
저 > ...^^... 첫 손주였던 @@가 제일 예쁘셨겠네요.
( 하지만,, 첫 손주는 .. 바로 외손주였던 것이였다. 아뿔싸~! 또다시 벼락~ 이 쳤다)
시아버지 > ( 눈을 위아래로 부라리시며 )
" 뭐여~! 아무짝에 쓸모없는 외손주가 뭐가 예쁘다냐~!! "
난.. 또다시 경기가 나서.. 가슴이 벌렁벌렁.. 지금 3일이 지났어도 시아버지 벼락치신 것 생각하면
지금도 벌렁벌렁함.. 나 아무래도 오래 못 살 것 같음.. ㅜㅜ..
.....
생각나는 몇 가지들만 간추려 적어보았는데,
....
내가 지금 아들을 낳았긴 했지만,
시부모님한테서 위와 같은 얘기를 들을 때마다 얼마나 화가 치밀어 오르는지 모릅니다.
....
요즘이 어느 시댄데
딸은 필요없느니, 사위는 개자식이니, 외손주는 아무짝에 쓸데 없느니,
아직 어린 애들인 친손녀들도 너희들은 우리 집 사람이 아니니 어쩌니..
정말 넘 어이가 없어서 화가 끝까지 치밀어 오릅니다.
( 마음 같아선 넘 화가 나서..
지금 제 아들.. 당장에 어디가서 딸로 바꾸어 오고 싶습니다. 진심입니다. )
제 맘 같아선 ...
당신들(시부모님)께서 그렇게도 필요 없어하는 딸들, 사위들, 손녀들, 외손주들..
전부다 시댁에 발길.. 뚝.. 끊으라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시댁에 오도가도 못하게 하고 싶습니다.
....
암튼.. 저 또한 딸이고, 외손녀인 입장에서.. 넘 화가 납니다.
위처럼 가부장적인 것들이 어서 빨리 사라진 시대에서..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