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SoGooD$:)] 생리대 구입 도전기*-_-*

엔터톡폐인a2005.05.03
조회1,381

고2 겨울방학이였다. 당시 입대 1년차 선배형 하나가



있었는데 휴가 마지막날에 갑자기 필자에게 전화질을 하더라.



선배: Feel이냐? 형이다. 형이 급하게 생리대 5통이 필요하니 좀 사와라



Feel: 여자친구 줄려구요?



선배: 형이 좀 쓸려고 한다.



Feel: 뭐에 쓰시는데요-_-;;;



선배: 머리랑 발바닥에 좀 붙힐려고 한다.



Feel: 형 변태에요? 그걸 거기에 왜 붙혀요-_-;;;



선배: 쓰뎅아 한겨울에 보초 서봐라 발시렵고 머리뚜껑 추운데 전투화랑



전투모에 생리대 붙히면 그거만큼 뜨듯한게 없다.



-_-;;;;;; 생리대는 여자뿐 아니라 군바리에게도 필수품이라는거 첨 알게된 시기였다-_-



Feel: 그건 알겠는데요 생리대는 못 사드리겠는데요-_- 저번에도 칙칙이(설명안하겠다-_-;;)



사다드리느라 아주 진땀뺀거 아시자나요-_-



선배: 많이 컸네 Feel이^-^++ 빠박산에 묻히고 싶냐?^-^++



Feel: 10분네로 사다드릴께요-_-



빠박산은 당시 우리동네 뒷동산 이름이었고-_-;; 필자 저 선배놈 성깔을 알기에



존나 비참함을 뒤로한체 생리대를 사러 동네 슈퍼를 향하였다-_-












막상 슈퍼에 들어가니 그놈에 생-_-리-_-대 란녀석의 이름이 입에서 떨어지질 않는것이었다.



등에선 땀이 비오듯이 떨어졌고 본인은 주인아줌마에게 "아줌마 생....생...생...."이란 말더



듬이 테크니션을 보이다가-_- 순간적으로 엄청난 정신공황상태에 이르렀고 잠시 의식을 놓쳐



버렸다-_-;; 결국 슈퍼에서 나오게 되었고 정신을 차린 필자손엔 먹음직스런



생생우동이란 녀석 한봉지가 들려져있었다-_-









필자의 소심함으론 도저히 정상적인 루트로 구입하기가 불가능 할꺼 같은 느낌이 들었고



지나가는 어여쁜 아가씨에게 "저기요 제가 지금 존나 급하게 생리대가 필요하거든요?



돈 드릴께 5통만 사다주실래요?^-^*" 라고 하기엔 잠자는 사자 죽통베기 갈기는거 만큼이나



위험한 행동이란걸 알기에-_- 만만한게 홍어뭐라고 지나가는 건실한 꼬마놈을 잡아 세워



존나 다급한 목소리로 부탁을 했다-_-



Feel: 꼬마야 형이 지금 진짜 급하게 생리대가 필요하거든? 만원줄께 저기 슈퍼가서



생리대 5통만 사다줄래? 거스름돈은 너 같구^-^ 알았지?



꼬마:네 잠시만요^^*




어느누가 요즘 꼬마들이 싸가지 없다고 했던가-_-;; 꼬마녀석은 순순히 슈퍼에 들어갔고



필자는 쾌재를 부르며 어서 꼬마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다.........근데 존나 안나오더라-_-



궁금해진 필자는 슈퍼 가까이 접근을 했고 그순간 꼬마는 주인아줌마 손을 붙잡고 슈퍼문을



나오더니 필자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아줌마 저 형인데요( -_)r" 라는 멘트를 내뱉었다.



빌어먹을 꼬마놈이 주인아줌마한테 뭐라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직감적으로



엿됬다는걸 느꼈고-_- 필자 재빨리 몸을 180도 튼후 슈퍼를 등진체 조~올~라



쳐달리기 시작했다-_- ........... 젝일헐 도데체 뭘 잘못한게냐?-_-



그깟 생리대 사는게 죄냐?



독자님들: 죄다!-_-)/



미안-_-;;(추억의 게그~~~게그~~~게그~~~)








결국 2차시도 조차 실패한체 필자 졸라 불우해져 가기 시작했다.



"씨발 그색기 성격에 못사겠다고 땡깡 부렸다간 필시 입대를 재끼고 서라도



날 빠박산에 쳐 뭍을꺼야.....ㅠOㅠ"란 말을 수없이 중얼 거리며 길거리를 방황



하였고 극심한 압박감에-_- 급기야 존나 위험한 생각까지 빠져들게 되었다.



"장님이 되면 날 찾을수 없을테니 그색기 불러서 손가락으로 눈알을 찔러버릴까?-_-a



그러다가 삑사리나서 마빡이라도 찌르는 날이면.......아니지-_-;;;



그럼 몰래 배후를 노려 몇번 푸욱 담궈 볼까?-_-a......그깟 생리대 때문에 내인생



마감할수야 없지-_-;)> 에라이 쓰뎅 어쩌란 말이냐-_-"



빠박산엔 묻히기 싫고-_- 생리대는 사야했고-_- 필자 얼마나 정신적 스트레스가 컸을지



저 멘트에서 대충 감잡으셨으리라 믿는다-_-;;



다시 마음을 가다듬은후 조용히 담배에 불을땡겼고 몇모금 빠는 순간에 필자 두되에서



신호가 오기 시작했다.



두뇌: 븅신아 집 장롱에 엄마 생리대가 쌓여있잖니-0-// 다 쌔벼버려~~~~버려~~~버려~~~



올타꾸나-_-!!!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신께서 나에게 한줄기 구원의 밧줄을 내려



주신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_-;; 필자 초고속 경보걸음으로 집에 향했고 엄마가



반찬 만드시는 틈을타 안방에 진입, 장롱에 있는 생리대란 생리대는 모조리 가방에



쳐 넣는 순.....간...... 문이 벌컥 열리더니-_- "Feel아 저녁 먹어라" 라는



멘트를 들었고 동시에 죽통베기를 맞았으며 곳 안면이 돌아가는걸 느꼈다-_-



"이런 미친색기 너 지금 뭐하는 짓이냐!!!!" 란 괴성과 함께 엄마의 2차 공격이



시작되었고-_-;; 내 의견은 들을생각도 아니하시고 약 3분 가량 이성을 잃으신체 구타하셨다-_-



결국 엄마를 진정시키는대 성공-_- 터져버린 입술을 손으로 가리며 사태 설명을



자세히 해드렸더니 이번엔 그 선배놈 집에 찾아가겠단다-_-;;



겨우겨우 엄마를 말리고 필자 조용하게 그 선배색기한테 전화를 때렸다.



어쩌구~ 저쩌구~ 선배놈에게 대충 말해줬더니 선배놈 양심은 있었는지 여친한테



부탁할테니 그만두란다-_-;; 이런 #$%@#$할 인간 같으니 진작 여친한테 부탁했으면



오죽 좋았으랴-_- 결국 수고했다고 선배놈한테 담배한보루 하사 받았다;;;









FeelSoGooD$:) 항상 행복하세요:)





http://cafe.daum.net/feel777 <<< 생리대도 못사는 녀석이 거주하는곳-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