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퇴근을 해서 버스를 탔습니다. 맨 뒷자리는 다섯자리 그 앞자리는 양쪽 모두 두자리 그리고 나머진 전부 한자리인거 다들 아시죠^^ 차에 올라타보니 두자리중에 한자리가 비었더라구요. 그래서 낼름 앉았죠 ^^;; 옆에 탄 아저씨 졸고 있었드랬죠. 한참을 가다가 저도 깜빡 졸았었나봐요. 놀래서 누가 보지 않았나 주위를 살피다가 허걱 옆에 아저씨 얼굴에(오른쪽 턱밑, 목부위하고 가깝겠죠^^) 아주 낯이 익은 뭔가가 눈에 들어온거죠...ㅡㅡ;; 바로 곱슬거리는 제 머리카락이었던겁니다. ㅠ.ㅠ 참고로 제 머리가 약간 긴 단발에 셋팅펌을 했거든요. 한참을 내가 저 아저씨 어깨를 빌려서 졸았단 말인가??? 라는 생각을 하며 민망함 반 불안함 반.... 이런 마음으로 어떡해야 하나 한참을 고민을 했답니다. 저 한참을 고민하다 아저씨가 잠에서 깨기전에 머리카락을 떼어내기로 했습니다.^^;; 조심조심 손을 뻗어서 머리카락을 잡고 살짝 들어올렸죠. 어랏 근데 머리카락이 떼어지질 않는겁니다. 손에는 진땀이 나고 있었죠. 심호흡을 한번 한뒤 다시금 시도를 했습니다. 눈 찔끔감고 머리카락을 잡은뒤 당겼습니다. 허걱 갑작스럽게 아저씨가 깨어나면서 앗따거!!!를 외치면서 저를 쳐다보십니다.ㅠ.ㅠ 그러더니 버럭 화를 내시는겁니다. "지금 뭐하시는겁니까?" 라구요. 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저기요 저......... 아저씨 얼굴에 제 머리카락이 붙어서......" 라며 말끝을 흐리며 대답을 했습죠. 아저씨 한동안 어이없다는듯이 저를 쳐다보았고 주위 사람들 시선은 저한테 고정이 되 있었죠. 참 그 챙피함이란 이루 말할수가 없었습니다. 아저씨 저보고 한말씀 하시데요. "이게 아가씨 눈에는 머리카락으로 보여욧???" 헐~ 이게 무슨소리란 말인가? 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다시 "네~"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아저씨 다시 저를 째려보며 한말씀 하시데요. "이게 수염이지 머리카락으로 보이냐구욧!!!" 저 갑작스런 아저씨의 말이 무슨뜻인지를 몰라 한동안 그 수염인지 머리카락인지에 시선을 고정했더랬죠. 갑자기 제 입에서 컥 하는 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고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한동안 멍하니 있다가 웃음이 터져버렸습니다. 그 곱슬거리고 길던 내 머리카락이 다름아닌 그 아저씨 수염이었습니다.... 그것도 조그만 점에 딸랑 두가닥있는........... 죄송한 맘이 있긴 했지만 이 웃음을 참을수가 없었지요. 아저씬 화가나서 계속 뭐라 하시고 주위에서는 웃음바다가 되고....... 저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문앞으로 도망을 가서는 한참을 웃었습니다. 그런다음 웃음을 참아가면서 붉어진 얼굴로 계속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 해야만 했습니다. 아무리 죄송하다고 해도 아저씨 화가 누그러지질 않더라구요. 그도 그런게 제가 웃음을 참는다고 참으면서도 몇번을 풋풋거렸거든요. 그날따라 이 버스는 왜 그렇게도 느려 터지게 가는지......... 저 버스에서 내리고 싶은 맘이 굴뚝같았지만 버스 배차시간이 30분에서 50분 사이에 한대씩 지나가는지라 아저씨의 따가운 눈총을 받으면 버텼습니다. 아저씨도 목적지가 아닌지 계속 타고 가시면서 저를 째려보시더라구요.ㅠ.ㅠ 저뿐만이 아닌 다른 승객들도 모두 그 아저씨의 눈치를 보며 아저씨가 내리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랬습니다. 근데 그 아저씬 저보다 한정거장 앞에서 내리시더군요. 내리시는 아저씨 뒤모습에 다시한번 90도 각도로 죄송하다는 인사를 했습니다. 그 아저씨 화 많이 나셨겠죠? 아저씨!! 저 절대로 절대로 일부러 그런건 아니에요. 정말 제 머리카락인줄 알았어요ㅠ.ㅠ
낯선 아저씨의 털을 뽑아버린 나ㅡㅡ;;
4월 30일 퇴근을 해서 버스를 탔습니다.
맨 뒷자리는 다섯자리 그 앞자리는 양쪽 모두 두자리 그리고 나머진 전부
한자리인거 다들 아시죠^^
차에 올라타보니 두자리중에 한자리가 비었더라구요.
그래서 낼름 앉았죠 ^^;;
옆에 탄 아저씨 졸고 있었드랬죠.
한참을 가다가 저도 깜빡 졸았었나봐요.
놀래서 누가 보지 않았나 주위를 살피다가 허걱
옆에 아저씨 얼굴에(오른쪽 턱밑,
목부위하고 가깝겠죠^^) 아주 낯이 익은 뭔가가 눈에 들어온거죠...ㅡㅡ;;
바로 곱슬거리는 제 머리카락이었던겁니다. ㅠ.ㅠ
참고로 제 머리가 약간 긴 단발에 셋팅펌을 했거든요.
한참을 내가 저 아저씨 어깨를 빌려서 졸았단 말인가??? 라는 생각을 하며
민망함 반 불안함 반.... 이런 마음으로 어떡해야 하나 한참을 고민을 했답니다.
저 한참을 고민하다 아저씨가 잠에서 깨기전에 머리카락을 떼어내기로 했습니다.^^;;
조심조심 손을 뻗어서 머리카락을 잡고 살짝 들어올렸죠.
어랏
근데 머리카락이 떼어지질 않는겁니다.
손에는 진땀이 나고 있었죠.
심호흡을 한번 한뒤 다시금 시도를 했습니다.
눈 찔끔감고 머리카락을 잡은뒤 당겼습니다.
허걱


갑작스럽게 아저씨가 깨어나면서 앗따거!!!를 외치면서 저를 쳐다보십니다.ㅠ.ㅠ
그러더니 버럭

화를 내시는겁니다.
"지금 뭐하시는겁니까?" 라구요.
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저기요 저......... 아저씨 얼굴에 제 머리카락이 붙어서......"
라며 말끝을 흐리며 대답을 했습죠.
아저씨 한동안 어이없다는듯이 저를 쳐다보았고 주위 사람들 시선은 저한테
고정이 되 있었죠.
참 그 챙피함

이란 이루 말할수가 없었습니다.
아저씨 저보고 한말씀 하시데요.
"이게 아가씨 눈에는 머리카락으로 보여욧???"
헐~
이게 무슨소리란 말인가?
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다시 "네~"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아저씨 다시 저를 째려보며 한말씀 하시데요.
"이게 수염이지 머리카락으로 보이냐구욧!!!"
머리카락인지에 시선을 고정했더랬죠.
갑자기 제 입에서 컥 하는 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고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한동안 멍하니 있다가 웃음이 터져버렸습니다.
그 곱슬거리고 길던 내 머리카락이 다름아닌 그 아저씨 수염이었습니다....


그것도 조그만 점에 딸랑 두가닥있는...........
죄송한 맘이 있긴 했지만 이 웃음을 참을수가 없었지요.
아저씬 화가나서 계속 뭐라 하시고 주위에서는 웃음바다가 되고.......
저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문앞으로 도망을 가서는 한참을 웃었습니다.
그런다음 웃음을 참아가면서 붉어진 얼굴로 계속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 해야만 했습니다.
아무리 죄송하다고 해도 아저씨 화가 누그러지질 않더라구요.
그도 그런게 제가 웃음을 참는다고 참으면서도 몇번을 풋풋거렸거든요.
그날따라 이 버스는 왜 그렇게도 느려 터지게 가는지.........
저 버스에서 내리고 싶은 맘이 굴뚝같았지만 버스 배차시간이 30분에서 50분 사이에
한대씩 지나가는지라 아저씨의 따가운 눈총을 받으면 버텼습니다.
아저씨도 목적지가 아닌지 계속 타고 가시면서 저를 째려보시더라구요.ㅠ.ㅠ
저뿐만이 아닌 다른 승객들도 모두 그 아저씨의 눈치를 보며 아저씨가 내리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랬습니다.
근데 그 아저씬 저보다 한정거장 앞에서 내리시더군요.
내리시는 아저씨 뒤모습에 다시한번 90도 각도로 죄송하다는 인사를 했습니다.
그 아저씨 화 많이 나셨겠죠?
아저씨!!
저 절대로 절대로 일부러 그런건 아니에요.
정말 제 머리카락인줄 알았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