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맞는 돈 선물

돼지다람쥐2005.05.06
조회460

훔....눈팅만 하다가 글을 남기네요..

남들이 남긴 글 들을 읽어보면서 느끼는것이 많았습니다.

그 중 하나가 다들 사는 조건이 다르고 환경이 다들 다르기 때문에 충고를 받기도 어렵고..

조언을 하기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이었죠..

하지만 저랑 비슷한 환경에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것 같아서

용기내서 글 남겨 봅니다.

 

작년 가을에 결혼해서 이번이 처음맞는 어버이날입니다.

부담되서 꽃을 싫어하신다는 어머님말씀에도 불구하고...카네이션바구니 대짜루 주문했습니다.

정말 꽃에 돈쓰는거 싫어하시는 우리 부모님..그래도 시집가고 첫 어버이날이라 소짜루 주문했습니다.

모 사드릴까 고민해봤었는데 어머님이 현금이 제일 좋다고 하셔서 20만원 드릴계획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아빠 15만원, 엄마 15만원 해서 30만원 드릴려고 합니다.

왜 혼자 계신 시어머님은 20만원 드리냐 하면 곧 북유럽여행을 가셔서

담주에 용돈으로 30만원 드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대충 계획은 세워놓았는데...처음하는 돈으로 드리는 선물이니 주변에 많이 물어봤습니다.

다들 10만원정도나 아니면 모시메리나 인삼드링크나 건강식품(노니음료나 글루코사민등)을

많이 사드리더라구염..물론 현금 20만원보단 안비싼 선물들이죠..

그런데 현금을 원하시니..딱 그만큼에 맞춰서 10만원만 드리기도 눈치 보이고..

너힌 둘이 벌면서 고작 10만원이냐 하실지도 모를것 같아서...ㅡ.ㅜ

(지금 저힌 맞벌이 부부입니다. 둘다 직급도 있고 해서 합치면 월급이 많습니다.)

 

근데 다들 한번 그렇게 하면 끝까지 그렇게 해야지 중간에 작게 드림 서운해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제일 걸리는 점 입니다. 처음이니깐...잘 챙겨드려야 하는데.....

그렇다고 너무 잘하면 내년 내후년...계속 이렇게 해야 할것 같고...

또 어머님한테 쓰는거 아까워 말고 다른데에서 돈을 아끼자 하는 마음도 한켠 들고...

제가 첫째라 도통 물어볼데도 없고...머릿속만 복잡합니다.

형님께 여쭤봐도 몰 어머님께 하실지 그런것까진 말씀 안하십니다.

형님네는 너무 잘살아서...거기 따라가진 못할것 같구요...ㅡ.ㅜ

 

에혀........다른 분들도 각자 상황에서 고민들이 많으시겠죠??

1년에 한번 있는 어버이날....

그래도 사랑하는 랑이 낳아주시고 힘드시게 키우신 울 어머님...

잘해드려야 겠죠??...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