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정 서 !!!

박정빈2005.05.07
조회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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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    정    서

◇이 름 : 박 정 빈
◇주 소 : 대전광역시 동구 가오동 265-15번지
◇담당 조사계 : 대전 동부 경찰서

◇제 목 : 옆에서 지켜본 두 아이의 엄마
(친 언니는 아니지만 친 언니로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제가 초등학교 2학년 이였을 때 언니가 저희 집에서 함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언젠가 언니가 저희 집을 떠났는데 왜 떠나게 되었는지 그 때는 제가 많이 어렸기 때문에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 당시 제가 기억하는 언니는 참 밝았고 항상 제 머리를 예쁘게 만져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헤어지고 제가 중학교 때 언니를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엄마와 언니가 구미에서 옷가게를 함께하게 되므로 언니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작은 아이와 큰 아이를 많이 지켜봤고 돌봐주게 되었습니다.

그때도 제가 본 큰 아이는 언니를 많이 속상하게 하는 아이였습니다.

구미 문성에서 언니 가족과 함께 살았을 때 그때가 가장 즐거웠고 재밌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작은아이는 많이 어렸고 큰 아이는 여전히 거짓말도 잘하고 갖고 싶은 것은 훔쳐서라고 갖고 학원을 간다고 나가 놓고서는 가지 않고 늦도록 집에 오지 않아 찾아다니게 하는 언니를 많이 힘들게 하는 아이였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대학교 2학년 때 엄마와 언니가 함께하던 옷 가게를 정리하고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 대구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대구에 와서는 한 건물에 언니 가족은 뒷집에 저희 가족은 앞집에 그렇게 살았습니다.

언니는 내성적인 성격이라 속으로 묻고 말을 잘 하지 않아서 몰랐었는데 문성에 있을 때부터 저희들 몰래 형부와 아이들 문제, 형부 문제로 많이 다퉜던 것을 대구에 왔을 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형부가 문성에 있을 때부터 도박이며 여자문제로 언니가 많이 고민했었고 그래서 형부의 도박이며, 여자문제를 정리하게 하고 아이들 교육 문제도 생각해서 대구로 오게 된 사실을 나중에 듣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언니 생각과는 다르게 형부는 아이들의 큰 아버지와 같이 일을 한다는 이유로 직장을 김천으로 잡아 집에 들어오지 않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걱정이 많이 되었었는데 여전히 도박이며 여자 문제로 언니를 많이 힘들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대구에서 잘 적응을 하는 것 같아 보였지만 작은 아이는 장난이 너무 심해서 잘 다치고 언니가 이해할 수 없는 장난으로 언니를 많이 속상하게 했었습니다.

큰아이는 이제는 고쳐질 꺼라 생각했던 도둑질을 더 심하게 하기 시작했고 심지어는 언니가 결혼 예물로 받았던 목걸이며 반지, 귀걸이 셋트를 훔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훔친 사실을 말해놓고는 지금까지 내어놓지 않았습니다.

거기다가 엄마를 온 동네에 계모로 만들어서 맨 날 자기를 구박한다고 하며 사람들의 동정을 사서 얻어먹고 다니고 밤에 늦게까지 돌아다니며 집에 들어오지 않아 찾아다니게 만드는 일은 너무나 흔했고 어떤 날은 경찰아저씨가 밤에 돌아다니는 큰아이를 잡아서 집에 데려다 주려고 했으나 그때도 거짓말을 하며 온 동네를 다 돌게 만들어서 경찰아저씨들까지 고생을 시키고서야 집에 온 적도 있습니다.

그때마다 저희도 밤새도록 잠도 못자고 기다리고 친구 집이며 온 동네를 찾아다니고 했었는데 그때도 형부가 아이를 혼내는 것은 보지 못했습니다.

언니 마음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괴로웠을 겁니다. 하지만 형부는 그런 아이들을 크면 괜찮다고 하며 혼내주기는 커녕 더 잘해줬고 아이들의 나쁜 버릇은 갈수록 심해지기만 하지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항상 아이들 교육문제와 형부의 도박문제, 여자문제로 많이 다퉈서 언니 집에를 가보면 방에서 울고 있는 언니를 자주 봤습니다.
정말 옆에서 지켜보는 것조차 너무 힘들었고 그런 언니를 도와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언니가 밤늦도록 들어오지 않아 아이들을 돌보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눈이 울어서 퉁퉁 부은 모습으로 집에 왔습니다.
하지만 그 날은 언니가 너무 울어 지쳐 보여 쉬라고 하고는 아이들을 재우고 저는 집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언니에게 가서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고 언니는 울먹이며 아이들의 아버지와 이혼 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울었습니다.

저와 어머니는 너무 놀라서 그렇게 마음 고생시킨 형부와 그래도 아이들 아버지라고 참고 살아보려고 애쓰던 언니가 저희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이혼 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 참을 놀래서 있다가 왜 그랬냐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봤고 언니는 이제는 더 이상 못 참겠다고 얘들이 저렇게 잘못자라고 있는데 아무런 힘도 되어주지 않는 사람은 아버지 자격이 없다고, 아이들이 더 잘못될까봐 무서워서 더 이상 같이 살수 없어서 이혼 했다고 말하면서 울부짖었습니다.

형부와 이혼을 하고 나서도 언니는 아이들 때문에 형부를 만나러 갔었고 저희 어머니도 권고하러 언니와 같이 여러 번을 찾아 갔습니다.
하지만 형부는 돌이킬 생각도 없었고 끝까지 부인하던 여자와도 같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형편상 대전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언니를 외면할 수가 없어서 같이 살게 되었고 언니가 직장을 얻고 자리를 잡아 아이들과 안전하게 지낼 수 있을 때까지 돕기 위해서 학교도 다시 휴학을 신청하고 일하면서 함께 돕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런 악몽 같은 일을 겪게 되었습니다.

대구에서와는 달리 아이들은 별 사고 없이 잘 지냈고 언니가 받은 상처도 컸을 텐데 언니는 아이들과 아버지를 만나게 해줬고 아이들에게 아버지 없는 설움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을 봤습니다.

언니는 인터넷에 그런 문제를 의논하는 곳에 글도 올렸었고 많은 분들이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결혼 때 사진이며 가족사진을 모두 보관하고 있었고 언젠가는 모든 것을 정리하고 돌아오기만 한다면 아이들을 위해서 다시 살아야 되지 않겠냐며 기다리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은 아이들에게 아버지에 대해서 나쁘게 말하는 적도 없었고 아이들 교육문제에 관해서 신경을 많이 썼으며 형부에게 전화가 왔을 때에 아버지로서의 도리를 보여 달라고 늘 이야기 하는 것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살아 온 언니가 이런 악몽 같은 일을 당할 것이라고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이렇게 지내 던 어느 날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3월말 경 학교 문방구에서 전화가 왔고 큰 아이가 울면서 사정을 하기에 16.000원을 빌려줬는데 아이가 돈을 주지 않는다는 전화였습니다.

대전에 와서는 아무런 일도 없이 잘 생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던 언니는 아이가 또 일을 저질렀다는 말에 너무 속상해 했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돌아 온 큰 아이에게 그런 일이 있었냐고 물었고 아이는 모른 척을 했고 문방구 아저씨에게서 전화가 왔었다고 말을 하자 그때서야 했다고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언니는 그동안에 일들이 생각이 나서 ' 니가 이렇게 엄마를 속였는데 이 일만이 아닐 꺼다. 니가 여기서 또 잘못한 일들을 다 적어라' 솔직히 다 적으면 용서해 줄 테니까 적으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아이가 쭉 적는데 다 기억할 수 없을 정도로 물건을 훔치고 돈을 훔치고 거기다 또 엄마를 계모라고 하고 다닌 사실을 적었습니다.

그래도 참는 언니를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팠고 엄마란 저렇게 모든 걸 다 참아야만 되는구나 생각하며 지켜보기 너무 가슴 아팠습니다.

언니는 고민을 하다가 아이에게 엄마를 이렇게 자꾸 힘들게 하는 니 마음을 도대체 모르겠다. 반성문으로 다 적으라고 했고 언니는 그 적은 글을 저희가 보면 속상하겠다 싶어서 저희에게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도대체 왜 그러는 건지 알고 싶어 언니 몰래 제가 봤습니다.
대략 읽어 봤는데 그 글에는 어떻게든 엄마를 괴롭혀서 아빠한테 갈려고 했고 약을 넣어서 엄마를 죽이고서라도 갈려고 했다는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전 그 글을 보면서 어떻게 그렇게 사랑해 준 엄마를 ...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바르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둘을 키웠는데 어떻게 그런 생각을 품을 수가 있는 건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언니 심정은 오죽했겠습니까!!

그래서 또 고민하던 언니는 혹시 대구에서 결혼 예물을 훔친 문제에 대해서 끝까지 밝히지 않아서 뭐든 속이고 넘어 갈수 있다고 생각을 한 것이 아닌가 싶어서 아이를 훔쳐간 예물을 달라고 했고 아이는 엄마를 죽이려고 약 살 때 약 값으로 줬다고 말했답니다.

그때 저희 어머니가 한 달 전부터 아프기 시작하셔서 계속 심하게 앓고 계셨고 온 식구들이 몸이 좋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저는 저희 어머니가 혹시 돌아가시는 건 아닌 지 겁이 날 정도였고 저도 몸이 좋지 않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어머니를 간호 하면서 쉬고 있는 상황이라 돈의 여유가 없어 병원에도 가지 못하고 집에서 식이요법을 하고 있었습니다.

언니는 몸살처럼 눕기 시작하신 저희 어머니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생각하고 있던 터에 아이가 그런 말을 하자 아이에게 무슨 약이며 그 약을 어떻게 했냐고 물어봤고 아이는 저희가 먹는 음식에 모두 넣었다고 말을 했답니다.

언니는 그 사실을 저희에게 이야기 해줬고 믿을 수 없었지만 이상하게 모두 아팠고 제가 식이요법으로 그렇게 간호를 해드렸는데 점점 더 심해지시기만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는데 약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때부터 약을 넣었다는 음식을 다 버리고 소독을 하고 다시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약을 얼마나 많이 넣었던지 모르고 마셨던 저희는 입안에 불이 붙는 것처럼 열이 나고 목이 조이며 구토 증상을 일으켰습니다. 저희 어머니와 언니는 구토를 했고 그때 피까지 보였습니다.

도대체 그런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현명한 엄마인 겁니까??!!

언니는 도와주려고 수고한 저희가 언니 자식들 때문에 고통 받는 것을 너무 미안해하며 고통스러워했고 그런 언니를 보고 신고할 생각은 할 수도 없었을 뿐더러 참고 기다려 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더 기막힌 사실은 음식뿐만이 아니라 미원이며 다시다, 소금, 옥수수, 쌀, 샴푸하며 안 넣은 곳이 없고 거기다가 화장품이며 옷에까지 넣고 뿌린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믿을 수가 없었고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 막막했습니다.
저도 그런데 언니는 어땠을지 ... 너무 가슴 아픕니다.

또 더 엄청난 사실은 아닐 꺼라 굳게 믿던 언니의 둘째 아이까지 같이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니 믿고 싶지 않았습니다.
늘 '이모 사랑해, 이모 속상하지 않게 말도 잘 듣고 공부도 열심히 할게 '라며 볼에 뽀뽀하고 웃던 모습이 너무나도 생생한데 ...!!!

정말 믿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니라고 거짓말이라고 말해주길 바라면서 제가 가서 물어보자 아이는 약을 넣었다고 말했습니다.

어떻게 그 동안 같이 살면서 언니나 저희가 누구보다 자기들을 아끼고 사랑하는지 알았을 그 아이들이 그런 짓을 저질렀다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분명한 사실 이였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저질러놓은 곳을 치우고 청소하고 점점 힘들어지는 제 몸을 억지로 버텨가며 모든 집안을 소독하고 약 넣은 음식들을 버리고 새로 만들고 먼 곳이지만 한 푼이라도 아껴보려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장을 보며 아이들이 제발 반성해 주기를 기다렸습니다.

고생하는 제 모습을 보고 언니는 너무 가슴아파했고 그런 언니를 보며 언니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으로 너무 힘들지만 버텼습니다.

그러던 중 언니는 아이들 말로 다니는 학교며 교회, 문방구, 친구 집, 동네 등에도 약을 넣고 다녔다고 했다며 학교를 못 보내겠다고 말했고 그때부터 아이들은 학교를 가지 않은 채 집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아이들은 약을 작년 8월부터 넣어왔다고 말을 했답니다.

그 고통 속에 있었던 저희며 언니의 심정을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모를 겁니다.

하지만 그 뒤에도 아이들은 저희가 보지 못하는 틈을 타서 계속 약을 넣었고 음식을 먹고 나서야 또 약을 넣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몸은 갈수록 심해져 갔지만 힘들 언니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서, 아파도 아프다는 말도 하지 않고 참고 견뎠습니다.

언니는 아이들에게 약이 무슨 약인지 알아야 치료하러 병원에 갈 수 있다고 타일렀지만 아이들은 약을 내놓지도 않고 반성의 기미조차 없이 끝까지 죽여야 된다고 말하며 아버지가 다 죽이기 전까지는 올 생각도 하지 말고 못 죽이고 오면 아버지가 자기들을 다 죽이겠다고 협박을 했다고 했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어디 있습니까!!! 자기가 낳은 자식들이 이를 물며 끝까지 죽여야 된다고 말을 하는데 그 심정을 말로 다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그런 아이들이 너무 끔찍하기까지 했고 속상했지만 언니의 괴로움을 생각하니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이들에게 울면서 꼭 죽여야 되면 이모가 죽겠다고 .. 이모가 죽을 테니까 제발 약 꺼내놓고 이제 다시는 그런 짓 하지 말고 치료받자고 얘기를 했지만 아이들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엄마 안 죽이면 안 된다고 말을 하는데 ... 정말 너무 소름끼치고 무서웠습니다.

제가 도울 수 있는 건 어머니께서 회복하실 수 있도록 간호해 드리고 집안일에 대해서는 언니가 신경 쓰지 않도록 해주는 것 밖에는 없겠구나 생각하고 노력했습니다.
어머니가 너무 많이 아프셔서 무섭고 거기다 몸은 너무 힘들고 지쳤고 아이들을 보는 것도 너무 고통스러웠지만 그럴 때마다 언니의 고통을 생각하며 빨리 이 악몽이 끝나주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언니는 아빠가 시켰다는 말을 듣고 형부에게 계속 전화를 했고 형부는 당장 올라간다며 오히려 당당히 소리를 질렀다고 했습니다.
그 다음에도 계속해서 전화를 거는 것 같아서 어떻게 됐냐고 형부가 뭐라고 하냐고 물어봤더니 이제는 전화도 안받는다면서 속상해했습니다.

언니는 내성적인 성격인데다 저희 어머니도 많이 아프시고 저도 일하느라 너무 힘든 것을 생각해서 그런 건지 전화를 할 때도 나가서 하거나 방안에서 문을 닫고 해서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많이 다투는 것 같았고 계속 올라오라고 화를 내는 것 같았습니다. 아마도 언니는 형부가 올라왔을 때 모든 일을 해결 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더 끔찍하게 왔습니다.

몸 상태가 심각해진 저희는 언니가 119에 신고를 해서 어머니와 저 그리고 큰아이는 같은 병원으로 실려 왔고 언니는 둘째아이와 다른 병원으로 갔다고 들었습니다.

그 다음은 고통 속에 치료를 받는다고 정신이 없었고 치료받던 중에 큰 아이는 치료를 받고 있고 둘째 아이는 사망을 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이 엄마가 구타를 해서 죽었다고 나오는 뉴스도 봤습니다.

병원에서는 약 성분을 모르면 치료를 못한다고 하고 포도당 몇 병을 놔주고 내시경 검사에서 나온 궤양에 대한 약과 치료만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병원에서 퇴원하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머니와 저는 경찰서에 조사를 받으러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언니가 찾은 약과 약을 넣었던 음식물을 증거물로 다 드렸는데도 불구하고 성분 검사와 약의 성분을 밝혀 약을 제공한 그 사람들을 잡아 주리라 굳게 믿었던 경찰서에서는 조사를 받는 내내 약 한 방울도 안나왔다며 너희가 약 먹고 뿌리고 쇼 한거 아니냐고 했고, 같이 살면서 아이들을 때리고 감금한거 아니냐며 저희에게 말도 되지 않는 억울한 말들만 했습니다.

생각을 해보십시오. 저희가 그럴 이유가 대체 뭐가 있겠습니까!!!
여자는 나이가 중요한데 아직 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저와 저의 형제들이 힘들게 일해서 생활비를 대줬는데, 저희는 저희 가족끼리 살면 그만인데, 그렇게 살았다면 생활이 더 나아 졌을 텐데 그 고생을 하면서 약을 먹고 고통을 겪으면서 쇼를 하고 있을 이유가 대체 뭐가 있겠습니까!!!!!!!!!

조금만 생각을 해도 알 수 있을 텐데 도대체 어떻게 저희에게 이렇게 덮어씌우려고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지금 아이의 엄마는 저희처럼 약을 먹고 고통을 당했는데도 치료도 받지 못하고 상해치사로 유치장에 있습니다.

아이들의 엄마는 때린 사실을 다 인정하고 벌을 받겠다고 하고 있고 벌을 받겠지만 이렇게 만든 약을 아이들에게 넣으라고 시키고 제공한 그 사람들도 벌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어떻게 보면 언니도 너무 억울한 사람입니다. 결과는 이렇게 되었지만 아이들은 언니에게 있어서 희망 이였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언니는 자기 자신에 대한 욕심은 다 버리고 오직 아이들을 위해서 살고자 애썼고 제가 볼 때 그렇게 살았습니다.

언니가 어떻게 살았는지 저처럼 지켜보았다면 언니를 욕할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겁니다.

정말 언니를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매어오고 저희를 억울하게 만드는 경찰 아저씨들이 너무 밉고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약을 넣은 음식뿐만이 아니라 언니가 아이들에게서 찾았다는 약도 드렸는데 그 약이 뭔지 성분이 안 나온다는 건 말도 되지 않습니다.

분명히 마시고 다 토하고 죽을 뻔 했는데 약이 한 방울도 안나왔다고 하는 말을 어떻게 믿어야 하는 건지, 그러면 그때 마셨던 주스회사와 저에게 오이를 팔고 쑥이며 호박, 가물치, 과일 등을 판 아저씨 아줌마들을 상대로 싸워야 되는 건지 .. 그런 건가요??!!!!!!

또 약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약 성분이 안나왔다는 말은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건지..!!!!!!!!

아이들 말에 의하면 약을 분명히 다 넣었다고 했고 저희는 고통을 당했으며 약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약을 제공한 사람들이 아버지와 큰아버지, 큰 어머니, 작은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와 같이 살고 있는 여자, 그리고 그 여자의 남자친구 셋이라는 말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교회 간 시간에 직접 와서 장독이며 화장품, 옷 등에 약을 넣고 뿌렸다고 말했다는 것을 언니에게 들었습니다.

경찰 아저씨들은 아이들이 썼던 글도 언니가 때려서 강제로 쓰게 하고 그런 말들은 아이들이 맞기 싫어서 한 거짓말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맞기 싫었다면 다른 말을 하지 더 맞을 소리만 했겠습니까!!
아니면 뉘우치지 않았더라도 다시는 안한다고 잘못했다고 했다면 모든 것을 용서하고 넘어갔을 언니인데 눈물 한 방울 안 흘리고 끝까지 죽여야 되겠다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했던 겁니까!!!

경찰 아저씨들은 진실은 밝혀지게 되어있다고 하면서 실토하라며 저희에게 강요를 하시는데 아시다시피 저희는 그런 짓을 저지를 이유가 하나도 없는 사람일 뿐더러 정말 진실은 밝혀져야 된다고 누구보다 외치고 싶은 사람들입니다.!!!!!!



여러분 정말 억울합니다!!!!!!

저희도 너무 억울하지만 지금 이 순간 가장 억울하고 분통 터지는 사람은 언니일 꺼라 생각합니다. 도와주십시오!!!

약의 성분이 도대체 뭔지 밝히고 약을 제공한 사람들을 꼭 잡을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십시오!!!!!!!!

자식을 가슴에 묻고 억울하게 단순히 상습적으로 아이들을 구타해서 죽였다는 죄로 억울하게 벌을 받지 않도록, 범인들을 꼭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이런 아이들의 엄마를 욕만 할 수 있겠습니까!! 도대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했어야 현명한 엄마인 겁니까!! 이런 상황에서 다른 현명한 길이 있었다면 어떤 것인지 알려주십시오!!

이런 일을 처음 당하는 저로써는 어떻게 해야 저희의 억울함을 벗고 희망을 잃고 죽고 싶을 언니를 도울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방법을 알고 계신 분은 도움을 주십시오!!!

병원에서는 퇴원만 하면 끝인데 저희는 다시 증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약 한 방울 안나왔다고 하시지만 정신도 몽롱하고 추웠다 더웠다하고 혀가 심하게 쓰고 아립니다. 또 목도 조이고 몸살처럼 온 몸이 쑤시고 아픕니다. 약의 성분을 알지 못하면 이대로 앓다가 죽을 수밖에 없을 겁니다.

처음 저희에게 성분 검사를 알아내려면 긴 시간이 걸린다고 말씀하셔놓고는 일주일도 되지 않아 결과가 나왔다며 약은 한 방울 안나왔다고 말씀하시는데 도대체 약을 드렸는데 약 성분이 안나왔다니 도대체 그 말을 어떻게 믿으라는 말입니까!!

저희는 조금이나마 치료를 받았지만, 언니는 지금 많이 고통스러울 텐데 .. 치료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죽기 너무 억울합니다.!!!! 이대로 죽을 수는 없습니다 !!!
죽는 다는 것보다 이대로 진실이 묻혀 버릴까봐 그게 너무 무섭습니다!!!!!!

약의 성분이 뭔지 약을 제공한 사람들에 대한 조사가 빨리 이루어져서 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저희를 죽이려고 한 범인들을 꼭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렇게 되어야 벌을 받는 언니도 마음 편히 받을 수 있을 것이고 이번일로 희생된 작은 아이도 편히 잠들 수 있을 꺼라 생각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현명한 건지 지혜를 제공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자식을 구타해서 죽였다고 알고 계시고 욕하시는데 언니의 삶의 이유였고 살아가는데 있어서 단 하나의 희망 이였던 자식을 가슴에 묻어야만 했고 이런 짓을 저지르도록 시킨 그 사람들을 잡지 못한 채 벌을 받아야 하는 아이의 엄마를 욕만 할 수 있겠습니까!!

진짜 진실이 뭔지 그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귀 기울여 주시고 도와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부탁드립니다!!!!!!

제가 글을 잘 쓰지 못해 다 표현하지 못한 부분이 너무나도 많지만 이것만으로도 언니의 억울한 심정은 충분히 아실 수 있을 꺼라 생각합니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합니다!!!!


                                             2005년 5월 2일

                                         신청인 : 박 정 빈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