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아직 살아 볼 만한 곳 금방이라도 쏟아 질 듯한 먹장구름이 가득 덮인 날 우연히 걸려 온 친구의 안부전화에 괜시리 눈시울이 붉어지고 목이 메인다 별일 없었냐는 한 마디에 이제 껏 무너지지 않으려 간신히 추수리고 있던 자존심이 한 꺼번에 와르르 무너진다 사는 일이 어디 뜻대로만 되느냐고 어깨를 다독이는 친구의 손길 노릇노릇 구어지는 꼼장어 노릿한 연기속에 사라지는 시름과 걱정 잔을 기울이며 길게 늘어 선 그림자는 밤이 늦도록 지칠 줄 모른다 누가 그랬던가 세상은 아직 살아 볼 만한 곳이라고 너와 나, 우리가 있기에
세상은 아직 살아 볼 만한 곳
세상은 아직 살아 볼 만한 곳
금방이라도 쏟아 질 듯한
먹장구름이 가득 덮인 날
우연히 걸려 온 친구의 안부전화에
괜시리 눈시울이 붉어지고 목이 메인다
별일 없었냐는 한 마디에
이제 껏 무너지지 않으려
간신히 추수리고 있던 자존심이
한 꺼번에 와르르 무너진다
사는 일이 어디 뜻대로만 되느냐고
어깨를 다독이는 친구의 손길
노릇노릇 구어지는 꼼장어
노릿한 연기속에 사라지는 시름과 걱정
잔을 기울이며 길게 늘어 선 그림자는
밤이 늦도록 지칠 줄 모른다
누가 그랬던가
세상은 아직 살아 볼 만한 곳이라고
너와 나, 우리가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