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합때문에 결혼을 못한다는게 말이 되나요?

슬퍼요2007.02.05
조회1,181

작년 연말에 결혼을 약속하고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예비 시부모님께서는 저를 처음 봤을때부터 어느정도 마음에 들어하신 것 같아서
결혼 준비가 순탄하게 잘 되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궁합을 본다고 생년월일같은거를 물어보시더군요.
남자친구에게 물어보니
부모님이 그런걸 되게 잘 믿는 분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궁합이 잘 나와야만 한다고 안절부절했어요.

 

저는 남자친구와 지금까지 3년을 사귀워왔고
가끔 가벼운 말다툼은 한 적이 있지만
크게 싸운적도 없고 전체적인 것이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궁합도 잘 나올거라고 믿었고
남자친구에게도 그렇게 얘길 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이 저희 둘의 궁합을 보신 결과
어차피 헤어질 사이고 결혼하면 이혼할 궁합이라는거예요...

 

제가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저는 사실 궁합같은거 믿지 않습니다.
그냥 예비 시부모님께서 하신다고 하니까 별로 걱정하지 않았는데
궁합 하나로 이렇게 제 이미지가 안좋아질줄은 몰랐습니다.
그 이후로 결혼을 매우 반대하시고 있구요
집에도 못 찾아뵈는 상황이구요..

남자친구와도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고민고민입니다.

부모님이 반대하시는 결혼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정말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