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딸이래요. 힘좀 주실래요

예비딸딸이엄마2005.05.10
조회49,877

또 딸이래요. 힘좀 주실래요 항상 글만 읽고 나가다 오늘은 여러분들의 한마디가 힘이 될수 있을까 싶어

몇 자 적네요.. 저는 결혼 6년차에 너무나 이쁜 첫 딸아이가 있어요..

계획에 의한 임신이 아닌 둘째를 임신한지는 지금 8개월이 되었고 터울이 많이

있어 생긴아이라 그냥 낳기로 하고 임신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울 남편

무슨 이유인지 꼭 아들일거라고 생각하고 주변에 다들 그렇게 이야기 해왔었나봐요,

어제가 정기검진일이고 출산준비도 해야 겠기에 병원 의사 선생님께 슬쩍 물었더니

"위에 아이거 그냥 써도 될거 같네요. 정확한거야 나아봐야 알겠지만" 하시는데

울 신랑 실망 할거 생각하니 눈물이 날거 같았어요.. 사실 저도 시부모님이 시골분들이고

울신랑이 장남도 아닌데 아들타령하시는 분들이라 아들낳으면 제 생활이야 편해졌겠지만

 첫아이를 볼때는 딸이 더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저도 밑에 남동생만

하나 있는데 속깊은 이야기 까지는 않되더라구요. 근데 울신랑 나의 마음에 비수를 꽂데요.

병원 갔다와서 전화해서는 의사선생님 말씀을 전하니 " 니 집에 들어오지마라" 하는

거예요.. 한편으론 너무 섭섭하고 한편으론 얼마나 힘빠지겠나 싶어 불쌍해 죽겠고,

아무말도 할 수가 없는거 있죠. 뱃속에 아이도 불쌍해 죽겠고 넘 넘 힘빠지고 기운이

없어요.. 울형님 지금 그래도 낳아서 애교떨고 하면 금방 잊어버린다고 괜찮다고 하는데

참고로 울형님도 위에 딸 둘 키우다가 얼마전에 늦둥이 아들봤거든요. 정말 그럴까요.

지금 제 나이 33살이고 제왕절개이다보니 다음에 또 낳을수도 없고 자식이 내 마음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여러분들의 이야기도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