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적금과 펀드수익률의 차이

fdf2007.02.05
조회3,250

아래의 글은 어떤 분이 재테크란에 올리신 질문에 제가 답변을 단 것입니다.

물론 저의 설명도 글로의 설명이어서 충분히 제 의견을 다 전달하지는 못하였지만

이자율, 수익률이라는 개념이 사실은 우리가 아는 상식과는 너무도 다른 측면이 있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라고 다시 올립니다.

부디 이론적으로라도 제대로 아시고 적립식펀드나 변액연금,변액유니버설보험을

가입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걱정이 앞섭니다. 변액보험의 수익률이 연환산으로 20%를

넘나든다고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개인별로 가져갈 몫이 다르고 실제로는 그것

이상일 수도 있고 그것 이하일 수도 있음을 많은 분들이 알지 못하여 자칫 예전의

교육보험처럼 엄청난 민원이 발생하는 상품이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변액연금은

실제적인 노후대책의 중요한 방편입니다. 따라서 좀더 분명히 알고 가입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질문자의 질문 :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아래와 같은 글을 보았는데요,

지금까지 생각해보지 못한 점이라 좀 놀랍네요.

 

글의 요점은 적립식 펀드 수익률 5%는 복리이고, 적금 5%는 최초 납입분만 5%

적용이라서 적립식 펀드 5%면 은행 적금 10%와 비슷한 것이라는 이야기인데요,

 

아래 글이 정확한건가요? 아니면 펀드쪽에서 좀 과장되게 쓴 건가요?

여기는 펀드 운용수수료는 나와있지 않는데요, 이 글이 맞다면 펀드 수수료를

제외하면 실제 손에 쥐게 되는 금액 기준으로는 어떻게 얼마나 차이가 나는

건가요?

 

제가.. 포인트는 없지만 ^^;; 자세하게 알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

 

연 5%짜리 은행정기적금과 5% 수익률의 적립식펀드가 동일한 수익율을 보인다고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많아 둘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음을 설명드리기 위해

간단한 예를 들겠습니다.

 

연리 5%짜리의 은행적금을 매달 100만원씩 1년 동안 불입하면 만기시에 받는

금액은 12,600,000원이 아니고 대략 12,324,500원이고 세금을 제하고 나면

12,271,000원에 불과합니다.

 

즉. 연리 5%의 상품이긴 하지만 실질적인 수익률(이를 실현수익률이라 함)은

2.25% 수준에 머무릅니다. 이와 같은 현상이 생기는 이유는 첫달에 불입한

100만원에 대해선 1년치 이자가 다 붙지만 두번째 달에 불입한 금액에

대해서는 11개월치, 세번째 불입한 금액에 대해서는 10개월치,....마지막

불입한 금액에 대해서는 한달치의 이자만 붙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년간 겨우 2.25%의 수익률을 보인 적립식펀드가 있다고 가정하면

이 펀드는 연 5%짜리 은행정기적금과 비슷한 수익률을 올린 것이 됩니다.

 

같은 원리로 1년간 5%의 수익률을 보인 적립식펀드가 있다고 가정하면 이

펀드는 연 10%짜리 은행정기적금과 비슷한 수익률을 올린 것이 됩니다.

------------------------------------------------------------

저의 답변입니다.

 

사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인데 많은 분들이 애써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죠.
넣은지 한달만에 5%의 수익을 안겨주는 금융상품은 없죠.^^
위의 분 글이 맞습니다. 100만원 적금을 하면 5%일 때 그 정도의 금액을 받는

것이 맞습니다. 1년간 납입한 총금액이 아닌거죠.
그리고 적립식펀드의 경우 시작당시 기준가격을 1000좌로 시작해서 끝날 때

1050으로 끝났다면 5%의 수익률이 난것이죠. 그건 전체 납입액에 대한

수익률이므로 위의 분의 글이 타당합니다.
예를 들어 1년이 채 되지 않은 ING생명의 변액연금의 경우 지난 12월4일의

안정성장혼합형펀드의 연환산수익률이 23.253%(기준가격 1104.48)였는데

다음날인 12월5일에는 23.129%(기준가격 1104.56)였습니다.

기준가격이 0.08올라 기준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연환산수익률은

내려갔습니다. 일년치의 수익률을 올리기에 0.08의 상승은 부족했다는

이야기겠죠?^^

결국 1년간의 정산이 되게 되면 연간 얼마의 수익률을 올렸는가가 결정되죠.
기준가격이라는 것이 각종 수수료를 제외한 당일 특별계정의 순자산가치를

특별계정의 총 좌수로 나누는 것으로 매일매일의 펀드 전체 자산의 가치를

나타내고 있는거죠. 여기서 기간수익률이 5%라는 것은 기준가격 1000좌가

1050좌가 되었다는 의미하죠.

어쨌거나 서로간에 수익률에 대한 기준이 달라 정확하게 비교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하지만 표면적으로 은행의 1년만기 적금의 이자율이 5%라면

1200만원 원금에 이자가 33만원 정도 되고요. 적립식펀드의 내 계정의

수익률(펀드수익률이 아닙니다)이 5%라면 60만원 정도라는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다른 기준이므로 동일한 적용을 할 수는 없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다면 연락주세요.
글이나 말로는 사실 설명이 어렵네요. 시뮬레이션을 보여드리면 좋은데...^^

아무튼 펀드의 수익률이 내 계정의 수익률은 아니라는 것은 알아두세요.
펀드수익률이 10%라고 해도 내 계정의 수익률은 5%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