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핀 남자친구와 다시시작한 뒤 한달 ..

휴..2005.05.10
조회68,550

군대 제대시키고 ... 잘만났습니다.

워낙 여자한테 못해주는 성격이라서 그럴려니했고 술을 너무 많이 좋아해서

그거 역시 그럴려니했죠... 정말 남자친구로서는 빵점인간이져.

그래도 모가 좋다고 5년이란 시간을 만났습니다..

근데 제대시키고 4개월뒤 선배 <여자>에게서 연락이왔습니다.

할말이 있으니 집앞으로 와달라고..

나가보니 술에취해서는 저를 보고 한 없이 울더군요..

그러더니 ..한마디 남기더군여.. '나 .. 00이랑 자써..'

여기서 00은 제 남자친구입니다..

처음엔 믿지못했습니다..

근데 하나 부터 열까지 그사람 습성부터 잠버릇까지 알더군여..

거기다가 문자 내용까지..나한테 단 한번도 그런적 없던 사람이 그 선배에게는 참 다정하더군여..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준 십자수로 만든 핸드폰줄을 차고 있더군여..

너무 화가나서 그남자를 찾아갔습니다.

물론 그 선배도함께요.. 3자대면하기위해서여써여..

그 남자는 뻔뻔하게 발뺌하다가 나중에는 '그게 사실이면 어쩔껀데? 아니라는거 너가 잘알잖아?'

라고 하더군여.. 그 사람 흔히말하는 말빨하나는 정말 만점입니다.

이리저리 둘러대는데... 너무 화가나서 잘 들리지도 않았습니다. 기억도 안나구여..그여자는 말없이 울다가 선택해달라고 매달리다가 가버렸구여..

어쨋든 그렇게 저희는 끝내버렸습니다.

저는 ... 너무 믿었던 그 사람을 용서 못할줄 알았습니다.

시간이 흐리고 ... 제 몸도 추스리지 못할만큼 살도 빠지고 ..

무엇보다 그 사람이 자꾸 찾아왔습니다.

계속 떨궜습니다..

필요없다고 .. 처음에는 눈한번 안마주쳤고 욕만하고 뒤돌아섰습니다.

그 사람 때문에 끊었던 담배도 그 사람 앞에서 처음 피웠습니다.

그래도 그사람 매일같이 오더군여 ..

그사람은 매일같이 아니라고 아니라고 .. 그렇게 했지만

전 그 선배말이 사실이던 아니던간에 그런 일이 일어난건 몬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전 그런것 조차 용납이 안되었습니다.. 다 이해했었는데 이상하게 그것 만큼은 안되더군여.

근데 ... 그사람과 다시 만나게되었습니다..

미련하게도 그사람이 안쓰러워 보여서 만났습니다.

연민이라고 해야할까요.. 모 그런게 많았죠.

그렇게 한달이 지났고 .. 저 한테 잘 하는듯 하더니 다시 소홀해지더니

어제는 새벽에 뜬금없이 나오랩니다..

귀찮고 시간이 몇신데 나가냐고 ..싫다고했더니

계속 졸라댑니다..

그래서 '오빠가 나오라면 나가야해?'

라고했더니 ..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응' 이랍니다..

어이가없어서 대답듣자마자 끊고 아직까지 연락안했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말하고 .. 내가 자기 심심할때나 놀아주는 강아지도 아니고..

쉬는날 지 후배랑 놀다가 새벽이나 되서야 전화해서는 나오라면 나가야하고..

참고로 .. 저 그 사람과 5년을 만나면서 극장한번 가본적없고 그 흔한

차마시고 밥먹는 데이트 못해봤습니다..

이번엔 잘하겠지했는데 ... 역시나네요

다시 헤어져야하나요 ?

날 .. 그저 그런애로 보는것 같아요,.

정말.. 정이란게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