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싫다는 남편...

새댁2005.05.11
조회1,342

아기가 싫다는 남편... 저 역시 매번 글만 읽다가 2세 문제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결혼한지 얼마 안된 새내기 주부예요.

남편(29세)은 저랑 동갑이예요. 그래서 아직 남편의 친구들은 결혼을 안한 친구들이 많은데요...

글쎄 그 친구들은 오히려 아기 일찍 갖지 말라고 하지않나...아기 생기면 그때부터 인생 망친다 그런 소릴 하지 뭡니까~

얼마전 어버이날에는 시댁에 갔다가 조카(5살)랑 티비채널 가지고 싸우면서 조카가 말을 듣지 않자 머리를 때리고 버릇없다면서 마구 소릴지르고~ 그 장면을 보고 어찌나 황당하던지...물론 이런 일도 있었죠...한달전에는 저보고는 임신하면 집을 나가라는 것입니다.

세상에~친구들한테 이런 얘길 하니까 다들 그래도 자기 자식한테는 안그럴꺼라고 하는데요. 어쩌죠?

연얘할때도 사실 아기를 싫어 한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인지는 사실 몰라거든요...

처음에는 남편을 이해시키고 했는데 너무 완강하다보니 요즘은 제가 포기한 상태예요...티비에서는 자식과 부모들의 패륜적인 뉴스를 접하면 남편 왈 " 저래서 얘를 낳으면 안돼.. 재대로 키우지도 못하면서 낳기는 왜 낳아서...너는 저래도 낳을꺼냐?"

참 할말이 없더군요. 그래서 요즘 제가 다시 취업준비를 하고 있어요...참 힘들군요...